>아.... 드뎌 제 이름 석자... 아니.. 영어로니까 두자...가 콕콕 박힌 씨디가 나왔더군요.
>
>Epic 레이블에서 나온 하드록 구릅 Highway9 의 데뷰 앨범이 발매되었는데... 그 앨범 전곡 Tracking 을 제가 일하는 East Iris Studios 에서 했거든요.
>그리고 그 프로젝트가 제가 몇달간의 스튜디오 바닥 생활을 끝내고 처음으로 정식 어시스트를 한 세션이여서 아주 감회가 컸었는데... 드뎌 1년만에 발매가 됐군요^^;;
>아.. 기분이 너무 좋군요^^;;
>그리고 다음달 4일에는 지난달에 Mixing 을 한 Alt-Rock 신인가수 Avril Lavigne (Arista 소속) 의 앨범이 역시 발매 되는데... 거기에서 Mixing Assistance 로 크레딧이 들어갑니다^^
>Mixing Engineer 는 어제 발매된 Rush 의 새 앨범 Vapor Trails 를 Mixing 한 David Leonard 이구요...
>
>그리고... 올 여름이 무르익을 무렵이면... 올 초에 Tracking 한 Amy Grant 의 Legacy 앨범에 역시 Tracking Assistance 로 나오고....
>Amy Grant 남편인 Vince Gill 앨범을 그동안 East Iris 에서 2주간  Mixing 했고.. (물론 저는 Mixing Assistance..^^), 6월에 2주동안 나머지 곡들 Mixing 한 다음에 앨범이 나오게 되겠군요.
>
>아... 자랑을 너무 많이 한거 같군요... 그래도 무척 기분좋고 흥분되는 그런 밤 이군요.
>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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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역시 이런말을 할 짬을 못되지만..

레코딩 엔지니어는 정말 이맛에 하는것이지요 .

정말 고생고생 해서..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앨범이 나왔을때..

크레딧에 당당히 올라있는 자신의 이름이 담긴 앨범을 손에 쥐었을 떄 ..

어찌나 행복하던지 ..

그리고 나서는..

내가 믹싱한 음반들이 ..

버스나..택시혹은..길거리 가판대 에서 나올 떄 ..

걸음을 잠시 멈추고..

아..저기서 드럼을 좀더 키웠어야 하는건데..속으로 후회하며..

어느새 곡이 끝날 떄 까지 가판대 앞에서 자리를 떠나지를 못했었지요 .

엔지니어는..

정말 이맛에 하는것 같습니다.

남는다는 것 ..

정말..멋지지요 

좋은 밤 . 입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