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님으로 부터 장비가 도착 했다는 연락을 받고 휘리릭 달려가 신나게 업어왔습니다~^^
파페 UFX와 그레이트리버 500시리즈 프리, 그리고 레트로 컴프

작업실로 돌아오자 마자 그간 사용하던 오닉스 820I를 떼어내고 UFX를 연결 했죠
처음에는 화면을 꽉 채우는 토탈믹스 화면 때문에 뭐가 뭔지 어리둥절 해서 몇시간째 마구 만져본 결과,

아.. 좋아요~~ ^^

프리단에 바로 AT4047 꼽아놓고 토탈믹스 속 DSP 를 만지작 만지작 해보니
레이턴시 문제 없이 자연스러운 실시간 리버브와 컴프 이큐가 먹히더군요 오홋~
잽싸게 누엔도 켜서 이래저래 라우팅 시켜놓고 녹음을 하고 놀아보니 후훗.. 좋더군요..

내장프리 퀄러티도 솔직히 많이 놀랐는데,
어제 820I 내장 프리로 가이드 녹음하던 세션에 UFX 내장프리로 똑같이 녹음 해 보니까..
이야 정말 많이 다르네요.. 그냥 좀 다른 정도가 아니라...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그냥 프리 테스트만 하느라 막 그지같이 불러놔서 차마 사운드 데모를 올리지는 못하겠어요 (쿨럭;;)

기존에 쓰던 오닉스 820I 내장프리 하나 만으로도 많은 데모 녹음과 가끔 앨범 녹음까지도 했었는데
이건 그냥 상대가 안되네요^^;; 하여튼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한꺼번에 프리 여러개 써야 할 때에는 그냥 내장 프리로 써도 되겠어요~

이렇게 놀다가 보니 점점 익숙해지기도 하고 귀도 워밍업이 되었는지,
슬슬 음질이 귀에 들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동안 제가 만들었던 곡들이랑 발표했던 곡들을 쭉 들어보다 보니.. 아.. 다름니다.. 달라..
UFX가 저역이 부족할거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걱정 좀 했었는데,
직접 들어보니 전혀 저역이 부족한건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들을수록 느껴지는건 소리 입자가 상당히 곱고 찰지다는 느낌,
그만큼 맑고 부드럽고 자연스럽습니다. 그렇다고 뎀핑이 약하지도 않고, 하이가 쏘지도 않습니다.
굉장히 예쁘면서도 선이 짙고 또렷한 딱 그런 느낌입니다.

영자님 덕분에 좋은 물건 업어왔어요~
어여 그레이트리버랑 레트로컴프도 세팅하고 싶은데 도시락박스가 없어서 마인드컨트롤 중입니다..;;

좀더 가지고 놀고 작업들 하면서 익숙해지면
재대로 리뷰들 한번 작성 해 볼께요^^


JUPL - Jupiter Plasma
위에는 제가 작년에 발표했던 앨범인데
딱, 맥키 오닉스 820i 하나랑 at4047 마이크 요롷게만 써서 혼자 누엔도로 작업했던 곡입니다^^
그냥 오닉스의 추억겸 첨부 하였습니다^^ (다 올리고 보니 192k mp3 네요 쿨럭;;이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