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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실 녹음비 환불 관련..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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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질문글을 올리네요... 죄송합니다.  (_ _)
레코딩 게시판에 올려야될지 여기 올려야 될지 고민 하다가 여기가 맞을거 같아 여기 올립니다.

녹음 예약을 하고 입금을 한 손님이 녹음 당일에 오지 않았습니다. 이 경우에 환불을 해주는게 맞는 건가요?

지난주 화요일 (13일) 밤 12시로 녹음 예약을 하고 입금을 한 손님이 있는데 녹음 당일날 오후엔가 손님이 전화를 해서 사정이 생겨서 연기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 저도 일이 좀 바빠서 잘 됐다고 연기하자고 했구요.
그래서 손님이 목요일(지난주) 밤 11시~12시 경(이라고 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괜찮을것 같다고 해서 제가 11시로 일단 적어놓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손님은 알았다고 하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 손님 왈.)

그리고는 목요일 밤에 그 손님은 안 왔고 계속 전화 한통 없다가 조금 전에 전화가 왔네요. 예약을 잡겠다구요. 예약 잡혀 있었고 그 날 안 왔는데 웬 예약을 잡겠다는건지... 

그래서 제가 지난번 입금한 금액은 녹음당일이 지났고 미리 못온다는 얘기도 없었기 때문에 환불이나 날짜변경은 안 된다고 얘기했더니 환불 해줘야 된다고 막무가내네요.
자신은 목요일 11시로 예약을 확실히 한게 아니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날은 예약된게 아니라는군요.
그리고 손님이 안 오면 왜 안오는지 전화도 안 했냐며 따지네요.
그래서 못 오면 못 온다고 왜 미리 연락 안 줬냐고 예약 취소나 변경은 하루 전날 밤 까지 전화 줘야 가능하고 그 이후엔 환불/변경 불가능하다고 홈페이지에 적혀있다고 했더니 홈페이지는 보지도 않았고 왜 봐야하냐고 하는군요. (뭐 그건 맞는 말이지만요 볼 의무는 없으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법에 30일 이내엔 환불을 해줘야한다고 되어있다며 환불을 반드시 받아야겠다고 하네요.
이게 맞는 얘긴지요? 녹음실에도 적용이 되나요?
그래서 제가 그럼 고소를 하시라고 했더니 고소는 안 할거고 환불을 받을거라고 하는군요.

녹음실 운영하시는 다른 분들은 손님이 선입금 및 예약 후에 녹음 당일에 아무 연락 없이 안 나타날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환불 해주시나요? 혹은 추가로 입금 받지 않고 그냥 예약을 다시 잡아주시나요?

저는 문제의 녹음 당일에 탑밴드 제출용 녹음과 영상촬영건으로 문의가 왔는데 위의 손님과 같은 시간대를 원해서 어쩔수 없이 다른 녹음실을 알아보시라고 했습니다. 위 손님이 선입금한 금액의 3배에 해당하는 녹음건이었습니다. ㅠ.ㅠ
그 건을 포기하고 위 손님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오지도 않고 연락도 없다가 거의 일주일이 지난 지금에 와서 환불해달라는군요. ㅠ.ㅠ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 어떻게 하세요?
제가 환불을 해줘야 되는 건가요? 다른 분들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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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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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앤사님의 댓글

계약서의 약관처럼 미리 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루 전까지 미리 연락을 줘야하며 당일 취소 안되고 환불도 안된다고 주지해야 합니다.
돈을 주고 받는 것은 대단히 민감한 문제여서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낭패를 겪죠.
그리고 하루 전에 확인 전화, 문자, 3시간 전에도 확인 전화, 문자
이런 것이 영업의 기본 아닐까요 ^^

Android님의 댓글의 댓글

조언 고맙습니다.
미리 확실히 고지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오늘 뼈저리게 느끼고 있네요.

그런데
'하루 전에 확인 전화, 문자, 3시간 전에도 확인 전화, 문자' ...
이거 다른 녹음실 사장님들은 다 이렇게 하고 계신가요? 전화 확인, 문자확인, 3시간 전에 확인...
예약이 되었으면 그 시간에 잊지 않고 녹음하러 오는건 녹음의뢰인이 신경써야 할 부분이 아닌건가요?

말씀하신 대로라면 제가 저 사람에게 환불을 해줘야 되는 듯 하군요? 그런가요?

환불조항에 대한 문구를 만들어두고 녹음 예약 받을 때 마다 문자로 보내야겠네요. - -;

뮤앤사님의 댓글의 댓글

맞습니다. 제정신인 클라이언트라면 잊지 않고 오는게 당연한 것인데
일이란 언제나 정해진대로 굴러가는 법이 없어요.
특히 분초를 다투는 포스트쪽은 어쩔 수 없이 클라이어트들이 정신이 나간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잊고 있던 일들을 확인시켜 주면 대단히 고마워하죠.
영업이란 항상 갑이 아닌 을이라는 관점에서 처리해야 밥이라도 먹고 살아요 ^^
이쪽도 서비스 계통이라면 서비스인데 엿같아도 참아야 하고 항상 맞춰줘야 할 때가
많습니다.
절대로 하찮은 클라이언트라도 우위에 있으려면 절대로 안됩니다.
영업의 기본중의 기본이죠.

Android님의 댓글의 댓글

듣고보니 그렇네요... 갑이 아닌 을... 손님이 왕이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왕 아니더라도 일단은 손님이니까..  접대차원에서라도 그렇게 해야겠네요.
거듭 고맙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김대우님의 댓글

홈페이지에 그렇게 적혀있으면 Android 님 스튜디오의 규칙이니 그렇게 따라야죠.
그사람이 고소를 한다고 해도 이길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서로 중간에서 만나시면 어떨가요?
환불은 하되 100% 말고 50% - 70% 만 환불해드리는겁니다.

그분때문에 다른 스케줄도 잡지못했다고 하면 그분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좀 몰상식한 사람인것 같은데 이해할진 모르겠지만요...

1전도 안돌려줘도 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돌려드리겠다고 하시는게 나쁜소문도 안나고 서로 더 좋지 않을가 합니다.
만약 다시 예약을 원하신다면 100% 환불 않된다는 조건도 말씀드리고요.

더 강경하게 나가야 한다는 다른분들 계시겠지만 경쟁이 많은 비지니스에서는 좀 부드러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ndroid님의 댓글의 댓글

조언 고맙습니다.

홈페이지에 분명히 적어놓긴 했는데 그 사람이 홈페이지는 보지도 않았다고 하니 그 부분이 좀 난감하네요.
50% 정도 환불 해주는 것을 고려해봐야겠네요. 제 잘못도 어느정도 있어 보이니까요.

그리고 앞으론 예약/취소/변경/환불 관련된 부분을 반드시 전화로 알려야겠습니다.
홈페이지에 적힌 건 못 봤다고 하면 그만인 듯 하니.. ㅠ.ㅠ

이번 일로 또 뭔가를 배웁니다. orz

김대우님의 댓글의 댓글

그러셨군요.
제가 도움이 ㅤㄷㅚㅆ으면 다행입니다.

그런데 그사람이 홈페이지를 안본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Android 님 스튜디오 규칙이고 모든분들이 볼수있게 표기되 있으니까요.

말씀하신것처럼 예약하고 선불 받으실때 드리는 영수증을 만들어서 그런점을 표기하면 어떨가요?

Android님의 댓글의 댓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네.. 규칙이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데
이 사람 같은 경우 막무가내로 못 봤으니까 모르는 일이다 돈 내놔라 하니까 참 난감하더군요. ㅠ.ㅠ
전화로 예약하고 입금하면 영수증 대신 문자로 예약완료 되었음을 알렸는데
이제는 환불규정 문구도 같이 보내려고 합니다.
물론 전화로도 얘기 하구요. 이중으로 확실하게 전달해야겠습니다.
조언 고맙습니다. 좋은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성실님의 댓글

녹음실을 예약을하고 상대방쪽에서 예약을 취소를하면 스튜디오에서는 그날 녹음을 할수있었는데 그 클라이언트 때문에 다른것들을 못하는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환불을 안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그런 클라이언트들을 볼수있는데 에누리 없이 저같은 경우는 환불 안해줍니다. 최소 일주일전에 취소를해도 환불해줄까 말까하는데 당일날 못한다고하면 참 어이없는 경우지요. 거기에 만약 당일날 녹음을한다고 세션플레이어까지 예약을해서 오라고했는데 예약 취소를한다고하면 스튜디오입장에서는 플레이어 예약한거 다 물어줘야하고 녹음을 안해도 돈이 나가는거지요. 근데 그걸 스튜디오가 부담한다고 하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약하기전에 환불 규정에 싸인을 하라고 하시는게 정말 속편한거 같습니다. 이런분들은 녹음끝난후 파일받으면 나머지 입금도 안하시는분들이 많더라구요. 한 두달전 저희도 어떤 클라이언트가 예약을 해놓고 아직 곡이 준비 안됬다??하루만 취소할수있냐고 3일전에 연락이와서 안된다고 딱 잘랐습니다. 이미 세션 플레이어 예약 다하고 준비했는데 지금와서 곡이 준비 안됬다??3일 예약한것중 하루만 취소하자고했지만 어쩔수없이 돈다 받았습니다. 당연히 플레이어들은 오지도 않고 저희는 그분들 다 페이했구요. Android님처럼 그날 더 중요한걸 할수있었는데 그런상황이오면 오히려 두배에 달하는 금액손실을 보신거죠.

Android님의 댓글의 댓글

그 손님 왈 다른 스튜디오들은 다 이런 경우 환불을 해준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예약해놓고 취소한 경험이 많은 사람인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보다 싶었는데, 오됴가이에서 말씀들을 들어보니 아닌 듯 하군요. ㅠ.ㅠ
아무튼 이제부턴 환불에 대해 확실하게 고지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

크룬님의 댓글

당일취소에 환불을 해줘야한다면, 예약은 왜 받고 선불은 왜 받는겁니까..
상식아닌가요 -_-;;; 이건 녹음실뿐만 아니라 어디에나 예약 제도가 있다면 당연히 존재하는
기본적인 상식인겁니다..

Android님의 댓글의 댓글

네.. 기본 상식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꾀 있는 듯 합니다.
운전에도 방어운전이 있듯이 녹음일에서도 이번 같은 경우를 예방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겠네요. ^^

jjbassman님의 댓글

사실 환불 안해주셔도 됩니다만 그런 친구들은 골치 아프니까 합의하에 끝내신게
사실 정신건강에 좋습니다...잘하셨네요...

원래는 안해주셔도 됩니다.하지만 다음부터는 확실히 확인사항을 상대방에게
알려주시고 나면 정말 더 확실하겠죠...ㅎㅎㅎ

그런걸로 고소 못 합니다.물론 제가 예전에 법원에 갔을땐 12만원에 소송하는
돌아이도 있었습니다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크므로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일반인(?)이라면
그 정도 금액에 논란이 있을만한 사안으로는 소송을 하지는 않습니다.민사라 형법기관이
개입할 여지도 없기 때문이죠...

그래도 정신건강상 그냥 끝내는게 좋으니까 잘하셨네요...골치아프죠...무단 펑크인들
때문에...주말에 그 일 때문에 나왔는데 전화도 없이 그냥 캔슬되고 잠수타면...
정말 63빌딩 옥상에서 던져버리고 싶죠... ㅡ.ㅡ;;;

참 세상이 어려워요...살기가...쩝...남의 돈 먹는게 진짜 쉬운 일이 아닌거 같네요...

Android님의 댓글의 댓글

네. 합의하에 반씩 양보 했습니다만 아직도 그 생각하면 좀 찝찝하네요. ^^;
핸폰에 취소/환불 관련 문구를 만들어 저장했습니다. 이제부턴 예약받을 때 구좌번호와 함께 이 문구도 보내려구요.
약속시간 지킬 자신 없으면 입금 안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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