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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트럼펫 입문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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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딩 섹션 질문이라 남기기 전에 고민 좀 했습니다

내용은 제 막내딸 이야기 입니다

아이가 초등 2학년인데,,

몇 년간 피아노와 이런 저런 현악기를 가르쳤는데,, 그냥 음감이 뛰어난 아이는 아닌것 같더군요 -,.-;

그런데 얼마전 부터 트럼펫 가르쳐 달라고 아주 말도 아닙니다. 집에서 제가 재즈 음악을 많이 틀어 놓는데 자기 말로는 거기서 뻑 갔다고 합니다. 그냥 뮤트 소리라면 자지러 집니다.

제가 여러 번  설명을 했죠, 처음 부터 저런 재즈 하는게 아니고 다른 악기와 마찬가지로 악보 보는법 소리 내는법 그리고 주로 클래식 악보 위주로 처음엔 한다고 설명했는데

막무가내로 선생 붙여달라고 때씁니다. 보나마나 소리 안나면 때려 치울것 같은데..

집이 논현동 임페리얼 호텔 근처인데 혹시 회원님들 중에 그 근처에 트럼펫 배울 만한 아시는 학원이 있으신지?

악기는 초보자는 어느 정도선으로 사줘야 하는지??

여자 애인데,,,트럼펫에 속설이 많은데 호흡기나 건강에는 탈이 없는지??

트럼펫 부는 동생에게 물어보니 그냥 암말도 안 하고 막 웃던데...소리 내기가 힘들어 그 나이면 다 그만둔다고..

근데 재즈 틀고 펫과 본 소리도 구분하는게 기특하기도 하고, 진짜 하고 싶은건 부모로서 밀어 줘야 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잘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2-03-27 19:18:56 레코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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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레코딩포럼에서 자유게시판으로 옮겼습니다.

트럼펫은 아니지만 저는 클라리넷을 했었습니다.

피아노와 현악기에서는 특별히 인상깊지 않더라도 관악기에서는 전혀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녹음을 하다 악기에 대해서 너무너무 궁금해서 클라리넷. 색소폰.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해금 등 진지한(?) 개인레슨 선생님께 배워보았는데 제게 있어서 가장 어려워서 도저히 이것은 나는 절대로 못하겠다! 라고 생각이 든 유일한 악기가 대중적인 기타~ 였습니다.

사람마다 다 자기 악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면 많이 키우셨군요

전 큰애가 4살. 둘째는 올 9월에 태어납니다.^^


저라면 트럼펫 학원에 한번 보내서 가르쳐 보겠습니다.

소리내기 힘들어서 포기하더라도 자기가 해보고 싶다고 떼쓰는것은

혼자 진지하게 한번 생각을 해보라고 꼭 하고 싶은지. 확인을 받고. 한번 시켜볼것 같으네요.


강남쪽이시니 근처 실용음악 학원도 좋겠지만. 클래식 트럼펫 전공하는 대학생에게 개인레슨으로 몇달 배워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열층독고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얼마전까지 관악부 트럼팻 전공,  고2 아들놈을 둔 아빠입니다.

제 아들같은 경우 1학년 겨울방학부터 턱관절에 무리가 와서 교정기를 끼고있고 2학년되면서
결국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우선 몸이 중요하니까요..

트럼펫때문인지 혹은 이전부터 턱관절에 이상이 오고있었던 건지는 의사도 확실히 모르겠다더군요.

악기는 입문용으로 저렴한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립니다.
따님이 지금은 전공이 아니니 바하 TR계열(5~60만원대)이나 야마하 입문용을 있는것 같구요,
아니면 혹시나 힘들어 할 수도 있으니 일단 좀더 저렴한 걸로 입문해보심이 어떠실런지요~

이쁜따님을 위해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늘늘님의 댓글

답변들 감사 드립니다. 꾸벅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여자 연주자가 트럼펫 부는 실황 찾아주니 진짜 몇 번을 보내요

가르쳐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

다니는 교회에서 와이프가 알아봤나봅니다.

교인이라 저렴하게 일단 시작하게됬습니다.

일단 그만 둘수 있으니 악기도 사지말라고 하네요..입문자용 애들꺼 있다고 빌려 준다고요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프럼페터가 혹~~될지도 모르겠다고 운영자님 글 읽고 느꼈습니다.

다 자기 악기가 있다,,,명연입니다

블래스토프님의 댓글

저도 여러가지 악기를 다루긴 하는데 정말 잘 못하겠다..하는건 대중적인 피아노였습니다.

아무래도 친 누나가 피아니스트이고 어렸을때부터 누나가 잘 치는것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귀는 높아지고 저는 못따라가고 하니 지레 포기한 부분도 없진 않습니다만

그에 비해서 기타나 베이스, 바이올린 등 다른 현악기, 타악기들은 상대적으로 너무너무 쉬웠거든요..

아직도 왼손 오른손이 독립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걸 상상하면 한숨만 나오네요 에휴~

예전 누나가 유학 준비한다고 데모 만들던 시절 제가 현장녹음을 해줬는데요

좋은 피아노 있는 홀을 찾느라 준비를 잘 못해서 초견으로 그냥 일단 가자고 내민 악보가 바르톡이었습니다!!

악보를 보고.....와...난 모르고 있었구나...누나가 초인이었구나..하는 경외감이 들었죠.

정말 악보가 새카맣더군요!! 플렛 가득한 조표에 32분음표가 연속으로 쏟아지는 악보를 대충 훓어보면서

물 흐르듯이 쳐내려가는것을 보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세상에 초견이라네요...초견이라....이건 뭐....

물론 데모테잎 만으로 장학금을 받았죠!

그런데 사실 알고보면 기타도 왼손 오른손이 아예 다르고 타악기도 그런데 왜 전 피아노만 어려울까요? ㅜㅜ;;

조계환님의 댓글

군악대애서 금관을 연주했습니다
지금도 트럼펫을 소장하구 가끔 불어요
관악기는 위생적인 요인으로 개인악기를 쓰는걸 권합니다

나이가 어리고 금관 처음으로 접하는  친구들에게는 트럼펫보다는 코넷을 추천합니다
코넷은 트럼펫보다 악기의 크기가 조금  크고요 (살짝) 모양도 동일합니다
소리가 부드럽고 불기가 트럼펫보다 그나마 수월합니다
트럼펫과 코넷은 스케일법과 부는 방법과 높낮이도 같습니다
익숙해지면 트럼펫으로 넘어가두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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