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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람답게 살아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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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정말 사람답게 살았습니다...

그동안 거의 집에 틀어박혀 공부하거나 영화보고

음악듣고...........

그래도 대학생활중 남은건 친구밖에 없다고

친구 두놈이 저를 구원 시켜 주어씁니다

일단 코엑스몰에 가서 물고기들을 보았죠

우웅

상어가 참 크더군요

그외에도참 여러가지 물고기를 보았고

파파이스가서 치킨과 팥빙수를 먹고

다시 시청으로 가서

요즘 한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연극

서주희 씨의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보았습니다

뭐 굳이 한국말로 제목을 바꾸면

보지의 독백이 되겄습니다

저는 여태껏 보지가 야한 음란한 단어인줄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아니었슴다

보지는 신성한 곳입니다

제가 태어난곳도 그곳.........

^^

제가 똘아이 처럼 느껴지실수도 있지만

아마 그연극을 보신분만 저의 이말을 이해 하실수 있을듯합니다

평을 하자면 한마디로 제가 뭐 허접이자만

짱이었습니다

서주희씨 정말 대단한 배우였습니다

소름 끼칠정도로

역시 극영화와는 다른 맛이있습니다

관객들과 호흡하는.,........

암튼 이연극 정말 추천하는데

아쉽게도 3일 밖에 안남았으며

정말 아쉬운건 나머지 표 전부 매진이랍니다

하지만 아직 보조석이 남아있으니

보조석이라 하더라도 정말 돈 안아깝습니다

어제 하도 배우의 신음소리를 들었더니........

허허

궁금하시죠?

암튼 연극을 보구 너무나 삘을 받은 우리 세명은(나름대로 다 똘아이들립니다)

서주희씨와 기념촬영을 한후에

밥을 먹으러 가는데 시청앞 광장 전광판에서 축구를 하더군요

때마침 안정환님의 멋진 골을 터지고 붉은 악마 분들의 함성........

이미 연극에서 삘받은 우리 셋은 광분하며 대.한.민.국 을 외쳤고

4:1의 승리를 하고만 한국킴을 사람들과 목청것 외쳤습니다

근처 식당에서 해물탕과 파전으로 밥과 술을...........

연극의 삘을 받은 우리들은 연거푸어 잔을 비우기에 바빳으며

서로 대학 1년때의 아리따웠던 추억들을 되새기며

이제는 돌아가기엔 너무나도 멀리 와버린 우리들을 신세한탄하며

한잔 또 한잔.........

우리도 이제 스물셋인데

맨날 소주만 마실수는 없다해서

어제는 갖가지 동동주와 약재들로 담근 술들 이름은 생각이 안납니다만)

마시고 나서 계산할때 찢어지는 아픔은 잊었지만

정말 어제는 그렇게 하지않으면 안될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어떻게 어떻게 들어왔고

지금 일어나서 글을 씁니다

지금은 다시 내자리..........

매일을 어제 같이 살수있다면 정말 행복할텐데..........

오늘 하루도 살수있음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저는 제자훈련 숙제를..........

해야 겠습니다.........

P.S 아 속 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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