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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 이명이 있어도 엔지니어로서 활동이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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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경험상으론 훈련으로 극복 가능 할 것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제가 좀 다른 소리들이 섞이면 잘 안들리는 .. 난청의 증상이 조금 있는거 같은데..

청각장애가 있어도 활동이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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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준님의 댓글

본인 스스로 즐기기 위한 취미 비슷한 정도의 목표를 둔다면 문제 없을것 같은데, 누군가를 위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좀 어려울것 같습니다.  훈련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을지는 전문의의 확인이 필요할 것 같구요.

쪼야님의 댓글

저 같은 경우는 난청은 없지만 이명이 있고 청력이 약합니다.
평상시에는 모르고 지낼때도 있지만 심할때는 아주 심하지요.
지금도 매미소리가 귓가에서 울리고 있습니다.
엔지니어는 아니고 곡을 씁니다만 누가 제 곡 따위를 믹싱, 마스터링 해주겠나요.
그냥 가내수공업으로 말도 안되는 믹싱, 마스터링이라고 부를수도 없는 것을 혼자 다 하고 있지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는 만큼 노력을 하다보니 이큐가 보이고 리버브가 들리고 믹싱이 조금씩 좋아지기는 하더군요.
훈련되어서 그런것인지도 모르지만 노력하면 보통 사람보다는 더딜지 몰라도 분명 늘긴 합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엔지니어를 목표로 하시니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긴 할 것 같습니다.

엔지니어로서 성공도 좋지만 가고자 하시는 길에 행복을 찾는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일류가 되면 좋겠지만 못되어도 어떤가요.
이류, 삼류로 살아도 하는 일이 즐겁고 행복하면 그것 또한 좋지 않은가요?
저 역시 음악으로 돈도 못벌고 제곡을 들어주는 사람도 별로 없는 그저그런 흔하게 널린 삼류 음악인 이지만,
곡 쓰는 것이 행복하고 연애도 못하고 라면을 밥대신 먹어도 이 길이 좋습니다.
행복의 우선순위를 어느곳에 두고 싶으신가요?
수명은 100살까지고 음악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힘내세요.
용기 잃지 마시고요.
:)

오양님의 댓글

와~~위의 댓글..정말 힘이 되는 글입니다. 정말 힘내세요... 저는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 많이 하며 하루하루 살아요..분야가 다들 다르겠지만 어디에 계시던지  자기 위치에서의 후회없는 최선이 제일 행복하다는 것을  조금 알겠거라구요..다들 화이팅하자구요... 화이팅...

헛둘님의 댓글

한손이 없는 피아니스트, 양손이 없는 화가, 귀가 안들리는 작곡가

안되는 게 어딨겠습니까.

다만 보통의 노력으로는 힘든 거겠지요.

칼잡이님의 댓글

일단...병원부터 다니시기를 바랍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혼자 진단하고, 일찍 한계를 그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병원과 의사도 천차만별입니다.
지금 상태가 어떠신지를 잘 몰라서 어느정도까지 가능할런지는 모르겠으나, 좋은 의사를 만나면 생각보다 많은 진전을 이룰수도 있습니다.
제일 위험한게 네이버 지식류로 병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좋은 의사를 만나서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뮤직의신님의 댓글

쪼야님의 리플에 감동을 받고 회원가입하여 글을 남깁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좋은 음악 부탁드립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소주한잔 나눌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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