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결국 멀티코어를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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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건의가 제가 지금까지 해 온 업적을 잘 봐주신 선생님덕에 어찌어찌 잘 받아들여져,
저번주까진 구매 직전까지 갔더랩니다..
그런데..그런데 제 애초 생각은 강당 가운데에서 살짝 뒤쪽에 콘솔들을 빼는것이였는데요.
이번 학생회장 선거때, 공연했을때 알아봤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좀비라는걸요...
아.. 이건 중간에 놓으면 이 좀비같은 아이들이 다 박살을 내겠구나..
실제로 이번 선거 축하공연때 가운데에 있던 빔프로젝터와 연결되는 선을 이 좀비녀석들이..
앞으로 몰려가면서 그냥 다 밟고 그대로 끌고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선이 뽑히는 바람에 영상 사고도 나구요...
그래서 결국 맨 뒤로 보내는 방안을 채택했는데, 아뿔싸.. 그러기엔 거리가 너무 멀더랩니다..
강당 저쪽끝에서 끌어오는데 무려 90미터나 된다고합니다... 하하.................
결국 멀티코어 구매는 물거품이 되버렸습니다. 저 또한 90미터씩이나 무리해가면서 사고싶진 않아서,
구매한다고 해도 반대할것같습니다.. 결국 최종방안은 문제의 영어뮤지컬부 핀마이크 사용 시에만
그 전용 콘솔을 밖으로 빼와서 90미터짜리 선 구해다(...) 콘솔 메인만 빼내는 선으로 최종 조율을 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무선마이크도 한두개 더 구입해서, 힙합동아리나, 사회자 등등.. 병행 사용하구요..
그래도 결과는 좋습니다! 밴드부 공연시에는 어쩔수없이 무대 바로 옆 쪽방에 들어가야 하지만,
조율문제는 헤드폰을 가져가서 들어보니, 그럭저럭 조절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물론... 공연장과
헤드폰으로 듣는 소리의 차이는 크지만, 이 또한 해결해나가야지요..
베링거 콘솔을 빼는 덕분에, 일일이 CD넣어서 재생해야 했던 문제도, 축제나 동아리 발표회때는 노트북을
연결해서 해결을 볼 수 있게되었고, 나쁘지 않습니다! ㅎㅎ..
멀티코어 건으로 질문 올리는 족족 답해주셨던 오디오가이 회원분들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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