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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지니의 세번째 싱글 작업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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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들고 있는 스위트지니의 세번째 싱글을 발표하였습니다.


앨범리뷰

제 5회 전국 공무원 음악대전 대상 수상에 빛나는 스위트지니(Sweet Jiny)의 세 번째 싱글 앨범.

신세대 음악교사 스위트지니가 ‘어서 날’과 ‘프리덤(Freedom)’ 두 곡이 실린 세 번째 싱글 앨범 ‘얼터레이션(Alteration)’을 뮤직비디오와 함께 발표하였다. Alteration은 변화라는 뜻으로, 앞서 발표한 두 장의 앨범에서 보여준 밝고 귀여운 느낌에서 벗어나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에 성악을 접목하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담고 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완성한 이번 음반에서는 그녀의 독특한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그녀는 이번 앨범의 자켓 디자인과 뮤직 비디오 제작을 직접 기획하였으며, 이러한 그녀의 작품을 초등학교 교사라는 이미지로 접하게 된다면 수준급의 사운드와 높은 작품성에 놀라게 될 것이다.

자신의 음악에 있어 진지한 자세로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스위트지니는 이번 음반 제작 기간 중 열린 제 5회 ‘전국 공무원 음악대전’에서 클래식 성악으로 대상을 차지하여 재능을 인정 받았으며, 법무부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송(곡명:아띠닷다)’ 제작에 참여하고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성악 무대에 오르는 등 다양한 교육적 활동도 이어 가고 있다. 뜨거운 열정으로 한 발, 한 발 뮤지션의 길에 다가서는 그녀의 발걸음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어서 날 M/V




프리덤(Freedom) M/V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Mac은 바탕화면 아이콘이 오른쪽에, Windows는 왼쪽에 있다는 것 입니다. 그러고 보면 메뉴바 역시 Mac은 위, Windows는 아래가 기본입니다. 이는 Windows와 Mac을 구분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는데 Windows측 프로그램과 주변 기기들이 하나같이 궁핍한 디자인을 띠고 있는 것도 구분을 위한 노력인지 궁금해 집니다.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만 Window PC도 Mac 못지 않은 디자인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허나 Apple은 편리함을 앞세워 점점 더 무서워지고 있으므로 이를 위한 정신적인 위안으로써 가끔 Windows PC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Mac용 Logic은 9.1.8로 업데이트 된 지금도 64비트에서 32Bit 플러그 인을 구동할 때면 브릿지 창이 따로 띄워져 꼭 한번 클릭해 주어야 플러그 인 창이 뜨고 있습니다. 구라파 사람들에 의해 많은 피드백이 갔을텐데도 불구하고 어째서 이런 작은 불편함이 계속 고쳐지지 않는가 지금에 와서는 의중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만, 로직 9.0버젼이 발표되던 몇년 전의 바로 그 당시에 이러한 작은 불편함을 심어두어 온전한 64비트의 사용을 종용토록 착안한 누군가의 세심하고 섬세한 선각자적 정신에 경의로움을 금치 아니 할 수 없습니다. 64비트 모드에서 32비트 플러그 인을 열 때 자동으로 창을 한번 클릭 해주는 유틸리티가 있다면 오래 전부터 구입하고 싶었습니다.

멍청한 로봇 청소기를 구입했다고 해서 어지러운 작업실이 저절로 정리되는 것이 아니 듯, 기술이 발전했다 하여도 음악의 제작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만, 아프리카 폴리리듬 저리가라 할 정도의 뒤죽박죽인 태만한 생활로 인해 작년에 나왔어야 할 싱글 앨범 하나가 이제서야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는 스위트지니의 세번째 싱글 앨범이며 수록곡은 '어서 날'과 '프리덤(Freedom)' 두 곡 입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들려줄 수 있는 작품이 세상에 나가게 된다는 것은 음악을 하는 이에게 홀가분하고 기분 좋은 일 입니다만 작업이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너무나 부족하여 갈길의 방향도 없고, 존경하는 음악가들의 작품과 삶은 더할바 없이 위대하다는 진리가 한없이 저를 부끄럽고 절망스럽게 만듭니다. 하나를 알면 넘어야 할 둘이 들리게 되는 고로 아직 한참 멀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끝끝내 비록 그들을 동경한 삶으로 생을 마감한다 하더라도 묵묵히 최선의 음악을 이어가고 있을 마음 속 별과 같은 음악가들을 깊이 존경하며 그렇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물론 작품에서 보여지던 그 센스에 반해 실제로 만나게 되었을 때의 멘붕을 부르는 평소 모습과 인격의 이질감은 피하고 싶습니다만 저 또한 누군가에게 비슷한 느낌으로 기억될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소극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 글은 변변치 못한 작품이라 해도 직장을 다니는 어린 엔지니어와 함께 나름대로 열심히 작업했던 결과물이라 저와 비슷한 작업 레벨에 계신 분, 혹 외계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저와 비슷한 음악관을 가진 분들과 나누고자 남겨 둡니다.

앨범명은 얼터레이션(Alteration-변화)으로 그럴싸 합니다만 그 뜻까지 수긍을 바라지는 않고 있습니다. 제목을 이렇게 붙힐 즈음 시도해 보고자 했던 것은 '남들처럼 음반같은 사운드를 추구해 보자'였습니다만 이 소박한 목적은 어떠한 이유였는지 세상에서 저만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스탠다드'하다는 다소 모호한 뜻의 사운드가 뭐가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풍부하면서 분리되어 있는, 정갈하고 매끈하여 귀넘김이 좋은 '음반틱'한 그 소리 말 입니다. 귀에는 익숙하지만 제가 해보면 안나오던 소리들.

작년 3월에 만들었던 곡 입니다만 작업하며 쌓여간 가상본과 백업본을 삭제해 가던 중 원본마저 삭제해버려 실의에 빠진 채 하염없이 엎드려 있기도 하였고 같이 작업하는 스위트지니와 다투기라도 할 때면 모든 작업들을 그만두고 싶어지기도 했습니다. 즐기려는 하던 것이 도를 넘어서면 매 순간 즐겁기만 한 것이 아닌게 되어 그저 좋아서 하는 음악이라 하기에도 조금은 피곤한 면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자켓과 뮤직비디오 두 편을 스위트지니와 직접 만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무모한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만 부산에서는 관련 된 인프라를 찾지 못했습니다. 소개를 거쳐 전문가나 업체를 찾아보아도 돌잔치, 혹은 웨딩 수준이 대부분이었고 Mac으로 음악 작업을 해오며 틈틈히 영상과 사진 보정을 즐겨온 제게는 그것마저도 썩 전문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는 자켓과 뮤직비디오 작업을 분담할 수 있는 분을 만나게 되겠지요.

한번은 희망을 가지고 서울에 있는 PD 출신 뮤직비디오 전문가와 상담 할 기회가 생겼으나 시작부터 엄두도 낼 수 없는 견적을 받아야 했고, 저가로 작업 할만한 프리랜서들은 제각각 영상에 대한 견해가 달라 제가 상상하는 뮤직비디오와 전혀 다른 느낌으로 출력 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인 스위트지니를 데리고 서울에 가서 촬영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 제가 직접하는 것 외에는 현실적으로 아무런 대안이 없었습니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초등학교 교사가 일과 외의 어떠한 전담 업무를 맡게 되면 업무량이 많아집니다. 간혹, 편견에 의한 시각과 일부 몹쓸 사건들의 보도로 교직 공무원 전체가 비하되는 느낌을 받을때면 제 가슴이 다 아픕니다. 아직도 일선에서 열심히 아이들의 교육에 힘쓰는 선생님들이 대부분 입니다. 스위트지니는 지난 번 법무부 캠페인송 '아띠닷다'에 이어, 교육부에서 제작하는 '우리들은 1학년' 음악 교재 작업을 맡고 있습니다만 턱없이 빠듯한 예산으로 음악을 모르는 윗선들을 설득해 가며 최대한 아이들에게 좋은 음악 교재를 만드려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하무인으로 막나가는 자기반 아이를 꿀밤 한대 놓지 못하는 것이 지금의 교사들입니다. 일선의 교사들의 겪는 스트레스는 외면하고 실상을 알지도 못한 채로 그렇게 못마땅다하면 앞으로도 교단에는 그 누구조차 설 수 없을 것 입니다. 아버님도 유명한 교사이시고 함께 작업을 하고 있는 스위트지니도 교사인 이유로 제가 특별히 소상하게 알게되는 부분들이 있어 잘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간혹 그 실상을 전혀 알지도 못하면서 비하하는 경우를 본 적 또한 빈번히 있어(그리고 요즘 웹 기사 등에서는 워낙 무조건적인 악플이 많아) 지금도 교사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보게 되면 겪한 흥분을 감출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저도 학창시절 무서웠던 담임부터 시작하여 많은 은사님들이 계셨습니다만 떠올릴수록 모두가 좋은 분들이셨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학창 시절에 간혹 그렇지 못한 분들이 계셨더라도 그것을 교사들 전체로 몰고가서는 안됩니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뮤직비디오 제작에 관한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말이 옆길로 많이 샜습니다.

에... 그래서...

결국 지하실을 임대하고 조명 기구를 어렵게 어느 업체에서 임대하였습니다. 크로마키 영상을 뜨기 위해서는 실내 촬영으로써 강한 지속광 조명이 필요한데 이것을 구입하는 것은 너무나 비효율적이며 한번 쓰고 반값에 다시 되팔아야 하는 상황이 뻔했습니다. 그 돈이면 아웃보드를 살 수 있는데 뮤비 한번 찍자고 음악하는 사람이 조명 기구까지 사야 할까요.

옥상이나 야외에서 자연광을 이용한 촬영은 조명이 없어도 어떻게 해 보겠지만 '어서 날'의 뮤직비디오는 그러한 촬영으로는 안될 것 같았습니다. 영상 디자인에 속하는 그래픽적인 부분이 수시로 들어가야 간신히 느낌이 나오는데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고 촬영에 있어서는 반사판 잡아 달라고 누군가 부를 수도 없는 일이라 촬영한 장면들 마다 어둑어둑하여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근본적으로 영상 속의 여성이 예쁘게 찍혔다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정말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스위트지니의 화장술이 그렇게 촌스러웠는지도, 의상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것도. 편집을 하며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재촬영을 고려 했습니다만 촬영 가능한 날짜에는 벌써 다른 이가 조명 기구를 임대 예약해 버렸고 무엇 하나 쉬운 일이 없다 싶어 아쉽게도 시도를 해 보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일단 여기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더 하다간 스위트지니와 헤어지게 될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스위트지니는 이 뮤비 촬영 이후로 정신적인 큰 충격을 받아 다이어트, 메이크업 교실을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뮤비는 마음에 들지 않게 끝냈습니다만 스위트지니가 하루하루 예뻐지고 있어 작업을 마치고 시내에서 데이트 할 때면 즐겁습니다.

믹싱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면 제일 첫번째의 변화가 프로툴 HD의 사용입니다. 그게 무슨 변화이고 뒷북친다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게는 또 다른 세상이었고 큰 전환점였습니다.(첫번째 전환점은 Mac 자체-이전까지는 어떻게 컴퓨터로 작업했는지 떠올리고 싶지 않음)

음악의 특성이 여러가지이다 보니 큐베이스, 로직, 소나, 라이브 등 여러 DAW들 마다 개성이 있고 그것을 이용한 특징적인 사운드를 추구한다면 프로툴 HD가 아니어도 무방합니다. 모두 우수합니다만 제가 찾던 음반 사운드의 근원적인 시작은 '프로툴 HD' 였습니다. HD를 구입한지 1년을 겨우 넘긴 지금, 제 상황에서야 Avid의 혼란스러운 정책으로 앞으로의 출혈 역시 피할 수 없습니다만 다른 대안적인 DAW가 없습니다.

믹싱은 작년에 제가 직접 해보고 난 후 마음에 들지 않아 2Bus-LT를 구입하여 써밍도 해봤습니다만 역시나 잘못된 믹스를 바로잡을 길은 처음부터 다시 믹스를 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두번째 믹싱을 했으나 그때 마술과도 같은 'One knob' 씨리즈가 출시되어 그것을 신나게 남발하며 믹싱하였고, 마스터링을 받아 본 후 뒤따르는 페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써보신 분들은 아실 듯 합니다. (이 이후로는 마법의 상자와도 같은 플러그 인이 출시되면 경계심을 가지고 이면에 있는 단점부터 생각 해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이후 지인의 소개로 Ethan Seo(서인하)라는 젊은 엔지니어를 만나게 되어 믹싱을 의뢰하였고 3번의 마스터링을 거쳐 지금 상태로 작업을 끝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마스터링의 OK는 소닉의 '전훈'님 버젼)

잠시 Ethan Seo라는 엔지니어 친구를 소개하면 이 어린 친구는 첫 대면에서 가수라 해도 될 정도의 노래 실력을 보여주었고(이것 또한 엔지니어의 능력과 관계가 깊습니다) 밸런스와 질감에 대해 여지껏 제가 만나보았던 그 누구보다 소통이 잘되는 친구였습니다. 말 귀를 빨리 알아듣고 빠릿빠릿하다는 것은 역시나 크리에이티브하다는 증거, 어린 나이로 보기 힘들 정도로 작업에 대한 견해가 잘 정립되어 있는 친구였습니다. 엔지니어로써 더 바랄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어린 탓에 모아왔던 개인 작업 장비가 너무나 보잘 것 없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만 그런 보잘 것 없는 장비로 지금껏 메이저급 가요 음반에 참여해 왔다는 사실은 오히려 저를 멘탈 붕괴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장비로 믹싱을 계속해 나간다는 건 힘든 일이었고 이러한 부분은 앞으로의 작업들을 위해서라도 제가 지원해 주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엔지니어로 잘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차적으로 맥프로의 구입과 새로운 인터페이스, 제네릭 스피커, NS-10 모니터 스피커와 그에 걸맞는 브라이스톤급 파워 앰프를 구비하도록 지원해 주는 것으로 작업 사양은 충분해졌습니다. (이후에는 자력으로 이것저것 더 바꾸려 들고있는 듯 하나 저는 더 이상 신경 안써줌) 물론 믹싱비는 믹싱비대로 상호간에 케이스 별로 적당한 선에서 주고 있습니다.

의기 투합하여 작업을 시작 하였습니다만 저는 부산에 살고 엔지니어는 서울에 살고 있는터라 공동 작업 방법에 있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번번히 서로 찾아가거나 프로젝트 교환을 통해 작업하는 것은 사실상 소모적인 부분이 많고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에 피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서로가 가진 플러그 인이 달라 이 부분도 난감했습니다. 이상하게도 프로젝트를 주고 받을 때마다 점점 밸런스가 흐트러졌습니다. 알고보니 '볼륨 트림' 오토메이션이 원인이었습니다. 엔지니어는 프로툴 10 네이티브를 사용하였는데 HD에서 작성 된 '볼륨 트림' 항목이 네이티브에서는 아예 지원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생각해 낸 방법은 Ichat 화면 공유와 아이튠즈를 통한 실시간 음악 방송을 이용하여 같이 믹스를 하자는 것이었고 예상보다 쓸만한 방법이었습니다. 어쩌면 말도 안될지 모르는 방법을 통해 서울에 있는 엔지니어와 부산에 있는 제가 함께 들으며 믹스를 하여 최종적인 프로젝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나눈 이야기지만 제가 원하는 질감과 밸런스적인 부분이 과도하여 이 방법으로 작업하기에도 무척 힘들었다고 합니다.

두 곡의 믹싱에 대한 요구사항이라면 '어서 날'은 한국 뮤지션 AB(아스트로비츠)의 신곡 '어디선가'처럼 화려하고 디지털스럽게. 그리고 Freedom은 일본 뮤지션 '프리템포'의 음악처럼 느슨하게 믹싱된 듯, 들쑥날쑥한 저음역의 콘솔 믹스 느낌을 내어 달라는 것.

그러나 엔지니어와 저, 둘 다 금새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당연한 결과였겠지만 예시로 들었던 음악들이 흉내낼 수 없는 음악들이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멋진 음악을 만들어 내는 존경스러운 음악가들은 '보편적인 인간들이 아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두뇌가 크고 손과 발이 몇개씩 달려 있는 걸까요.

작업의 막바지에 들어 엔지니어는 지속되는 제 요구에 '다른 작곡가들의 소스에 비해 얇고 힘이 없어 한계다'라고 첨언했고 저는 발끈하여 '소스는 남들 다쓰는 악기와 좋다는 셈플들을 쓴 건데 뭐가 얇고 다르다는 거냐' 의 문제로 잠시 논쟁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주종목이 있기 마련이고 서로간의 모자란 점을 꼬집으면 때면 따끔 거립니다만 마음이 통하는 엔지니어와의 대화는 언쟁마저 즐거웠습니다. 이 엔지니어 역시 자신의 주종목을 벗어난 음악은 쉽사리 손대지 못하고 있어 '못하는게 있을수도 있군...' 하고 살짝 놀라웠습니다만 이만한 엔지니어 찾기가 쉽지 않을 듯하니 앞으로의 시간들을 믿으며 저는 저대로 작업하며 기다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지금의 소스로 이미 작업해 둔 곡들을 끝내고 나면 이 후의 곡부터는 요즘 소스를 만드는 방법, 요즘 음악처럼 강렬하게 믹스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 알게 된 부분들이 있어 그것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작업해 갈 생각입니다. 설마했던 페러렐 믹스나 MS를 이용한 복잡한 방법들을 지금의 엔지니어나 일렉트로니카 음악 작곡가들은 당연하다는 듯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외국의 팝 작곡가들이나 쓰는 줄 알았던 방법들인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었다니 바보가 된 듯 했습니다. 마스터링에서나 쓰인다 생각했던 방법들이 이젠 믹싱과 작곡 단계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쓰이고 있는 것 입니다. 어쩐지 요즘에는 똑같은 악기나 셈플에서 나오는 소리인데도 뭔가 더욱 신스틱하고 과거에 비해 훨씬 넓으며 강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것이 하드웨어의 영역을 완전히 넘어서 버린 것 같아 어떻게 그러한 소리가 만들어지고 있는지 늘 궁금했습니다만 조금씩 그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보컬도 분리된 영역에서의 복합적인 느낌으로 넓은 영역의 하모닉스를 추가하는 방법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잘 짜여진 일렉트로니카 음악이라면 아마도 소스 단계에서 조차 만든이에게 다시 한번 똑같이 만들어 보라고 한다면 기록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다시 만들 수 없는 수준으로도 작업하고 있는 듯 합니다.

프리셋이라면 몰라도 복잡한 소스 에디팅을 해서 어떻게 곡을 쓴단 말인가?! 내가 하지 않는다면 놀기 좋아하는 새파란 어린 엔지니어가 과연 이러한 것을 해 줄 것인가! 하고 절망할 때 즈음에 이를 내부적으로 구사한 새로운 파라미터의 이펙터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만 이것들을 구입하려면 또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할 것 입니다. 단순히 구입하여 프리셋부터 사용해 나간다면 복잡한 원리가 간단한 인터페이스에 의해 구현되는 것이므로 이러한 원리가 실제 체득되어 제 음악과 믹스에 자유롭게 쓰이게 될 날은 간단히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직 마운틴 라이언으로 온전히 옮겨타지도 못하고 스노우 레오파드와 걸쳐져 있는 혼란스러운 마당에 플러그 인까지 이토록 변하고 있음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으니 삶은 고통의 연속입니다. 어서 새로운 믹스와 소스 에디팅 방법을 찾게 되어 지금보다는 좀 더 넓고, 좀 더 잘 들리고, 좀 더 힘있고, 좀 더 강한 사운드를 만들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엔지니어에게 제가 알게 된 방법들을 몽땅 알려주었으니 앞으로는 엔지니어가 알아서 해 주면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음반이 발표된 기념으로 스위트지니가 커피메이커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꼭 갖고 싶었던 물건인데 보기보다 간단한 매카니즘이라 맛에 적응하려면 물의 양부터 잘 계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곡에 사용한 장비와 악기를 적어두겠습니다.

MIDI Instruments
Sylence 1, Nexus, Roland Fantom X7
Korg Legacy Collection, Logic 9 Intruments

DAW
Logic 9(with Ensemble)
Protools 10 HD(with 192 i/o)

Outboard
Distressor(어서 날 보컬과 리듬 쏘스)
Avalon Vt737(프리덤 성악 보컬과 리듬 소스)

Mic
U87ai(어서 날)
AKG the TUBE(프리덤)

Speaker
Generic 8030a
Focal Twin 6 be

관련자료

칼잡이님의 댓글

" 참고로 스위트지니는 이 뮤비 촬영 이후로 정신적인 큰 충격을 받아 다이어트, 메이크업 교실을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뮤비는 마음에 들지 않게 끝냈습니다만 스위트지니가 하루하루 예뻐지고 있어 작업을 마치고 시내에서 데이트 할 때면 즐겁습니다."

장편인데도 워낙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고 재미있어서 금새 다 읽다가.. 위 대목에서 터졌습니다. ㅋㅋ 직립나님은 정말 유머센스 작렬입니다.

좋은 노래 잘 들었습니다. 사운드도 좋은데요 ! 직립나님이 너무 걱정을 하시는듯 .

 홍보 잘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직립나님의 댓글의 댓글

스네어만 좀 더 올리면 되겠다... 아니아니... 음량으로 올리라는 말이 아니라...

 이쯤치에서 화면을 보다 잠시 졸았는데 엔지니어는 20분 가량을 혼자 원격으로 작업하며
제 컴퓨터의 다른 트랙을 조작하고 있었습니다. 화면을 보자마자 순간 퍼뜩 정신이 들어

 "야!! 너 지금 뭐하는 거야 그냥 스네어만 좀 더 나오게 하면 된다니까..."

 그때 플레이가 되자마자 스네어가 한결 자리를 잡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과연 대단한 녀석이라 대견해하며 하나하나 비교해 보니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엔지니어도 같이 졸았다가 제가 깨어나기 직전에 각 트랙들을 그저 만지작 거려보고 있었던 겁니다.
프로툴의 0.1 레졸루션도 격차가 크다고 느껴질 때 쯤 이런식으로 만들어져야하는 밸런스라면
이건 좀 아니야~ 라고 엔지니어와 저 둘다 이구동성으로 외치다보니 날이 밝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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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hans님의 댓글

직립나님의 걱정은 제가 듣기엔 다른모습의 자랑질(?)같습니다...ㅋ...
개인적으로 직립나님의 사운드에대한 병적인(?)집착을 좀 잘아는 저로서는....별로 할말이 없슴돠....잘들었고 좋은 결과 있길바랍니다~~~^^

직립나님의 댓글의 댓글

내딛고 싶어도 어디로 발을 향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는 겁니다.
지금은 그저 세상에는 많은 음악이 있고 언젠가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 또한 이런 느낌~
정도의 생각입니다. (네, 변명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작업을 하는 그 순간부터 바로 올드 해 지는 수준의 감성과 진부한 테크닉.
요즘에는 이것만으로도 건반에 손을 올려둘 수 없을 정도로 충분히 머리가 아파옵니다.

 안들리면 모르겠는데 이 놈의 Focal Twin 6 be 스피커도 문제입니다. 저도 Solo 6 be로 바꾸어야
하는 걸까요.

 음향을 차치하고 가장 큰 걱정은 역시나 작곡입니다. 아직은 음악을 발표하는 것이 훨씬 가치로운
누군가의 음악을 '신규 등록순의 List'에서 밀어내는 민폐만 끼치는 수준인 듯하여 '과연 그 정도의 민폐는
 용납될 수 있는 수준이으로써 이것을 내어도 되는 것일까' 하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눈에 보이고 귀에 걸리는 마음의 티끌까지는 연마되어진 수준에서 음악가로써의 해방감이
(갑자기 동요나 트롯이 하고 싶어지면 즐겁게 할 수 있는) 드는 날이 어서 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늘님의 댓글

싸구려 컴터 스피커로 듣고 있네요.. 오히려 어떤때는 이게 다른 사람 모르는 노래 모니터링은 더 잘됩니다...작업환경서 들으면 너무 사소한것들이 귀에 들어와서 정작 노래 자체를 못들을때가....

첫번째 노래 씬스 색깔 좋고 굵직하게 그루브감 만땅이고 충분히 트렌디하게 노래 분위기 잘 전달하구요 두번째 노래 비트 분리 의도하신대로 좋고 깔끔합니다 좋네요 사운드는 걱정 안하셔도...

이 이상은 엔지니어나 프로듀서 의도적인 믹싱이나 마스터링의 문제지 실력 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음악하시는 분 중에 사운드 신경 안쓰는 분들은 없죠,,,요즘은 그냥 다 조금씩 다른건 프로들의 자기만의 다른 음악 해석 철학으로 생각하면 속 편합니다.. 내음악이나 다른사람 음악이나 ^^

극영세한 음반 제작자로서 조언 드리면, 자켓(지금 나쁘단게 아니고요,,, 자켓 더 잘 나오면,, 더 클릭 수가 늡니다 )에 조금 더 신경 쓰세요.. 확실히 클릭 수 차이 큽니다 ^^ 여자 친구분 얼굴 이쁘게 또는 도발적으로 포토 작업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겁니다 ^^

수고하시고 행복하시고 좋은홍보 결과 기원합니다!

직립나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자켓은 속이타고 안타까운 부분입니다만 인연이 없는지 사람을 아직 못찾고 있습니다.
사진사에게 의뢰하면 사진으로만 이루어진 자켓을 만드려 하고, 웹디자이너에게 의뢰하면 전혀
고급스럽지가 않습니다. 점점 투자할 가치가 생기는 음악으로 발전 되어진다면 서울에서 자켓 작업을
해 보고 싶습니다.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만 잘 안되어 속이 많이 끓습니다.

 싸구려 스피커로 들으셨다고 하시면서도 '이런 느낌이 조금이라도 전달되었으면~ '하는 부분을 말씀해
주시니 기쁨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만 속으로는 늘늘님 같은 분이시니까 폭넓게 이해해 주시는 거지...
라고 생각해 두겠습니다.

'아.. 아까 에디트 하고 싶은 부분이 있었는데 어디였더라...'
하고 지나 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지나쳐야겠습니다.

 유부남이실 듯 한 늘늘님께 여쭙고 싶은게 있습니다.
저는 요즘 하루만 밤을 세어도 다음 날이면 심장이 멎을 듯 몸이 쇠퇴해가는 느낌입니다.
아직 미혼입니다만 서른 중반에 벌써 이래도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건가요...?
스위트지니가 저를 많이 사랑해 주어 오히려 걱정입니다.

늘늘님의 댓글의 댓글

아,,저는 유부 42인데요..뭐 하루가 다르게 몸이 맛이 가네요..

방법은 운동 뿐이 없는것 같습니다..의자, 실내, 장시간 신경, 담배, 술,,,몸에 좋을 요소가 없죠

결혼을 하셔서 와이프의 간섭과 바가지가 건강에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빨리 하세요

HEADBANG님의 댓글의 댓글

ㅋㅋ 전 올해 2월에 과로 한번 맞고 건강의 소중함을 엄청나게 깨닫고, 틈나는데로 운동 하고 있습니다. ㅎㅎ 늘늘님도 완뵌지 오래 된것 같은데 잘 지내시죵 ^^ 디갈로는 가끔 페북에서 소식을 접하고 있죠 ^^

직립나님의 댓글의 댓글

오디오가이에서 늘 뵙는 분이지만 누군가의 호사에는 간결하더라도 빠짐없이 축하해 주시는 모습을 오늘따라 특히 본받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지성님의 댓글

제 잠재된 욕망에 불을 지피시는 군요..... ㅜㅜ

이전부터 노래 잘하는 여자친구 두는게... 꿈인데...... ㅜㅜ
(현실은 솔로..............ㅜㅜ)

직립나님은 이미 제 꿈을 이루셨네요........ㅋ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더더욱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요^^

직립나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지성님 같은 분의 리플이 달렸다는 자체가 매우 기쁩니다.
스위트지니 후배로 같은 학교에 재직 중인 주인없는 27살 여교사가 있는데 스위트지니 음반 작업에 코러스라도 좋으니 한번만 참여시켜 달라고 합니다. 그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 아무때나 놀러오라고 했는데 음악을 좋아하나 봅니다. 인연이 닫는다면 소개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귀엽게 생겼고요.

 한가하고 외롭던 어느 날, 뽀얀 얼굴의 처녀 선생님이 교가 제작을 위해 저희 녹음실로 찾아왔습니다. 어련히 알아서 하도록 맞기면 될 것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는 것이 여간 신경 쓰였는데 귀찮은 마음에 작업 과정을 보여주기 시작하였고(이러면 보통 더 귀찮아진다는 걸 잘 아시겠지만) 순진해 빠진 표정으로 이것 저것 물어오는 모습이 귀여워 물으니 음악이 꿈이라 음대를 가고 싶었다, 교대생활 내내 통기타 동아리 메인보컬을 하였다, 유명 작곡가에게 오디션을 보고 발라드 가수로 데뷔 할 뻔 했다... 등등 자신의 이야기들을 상기된 얼굴로 마구 쏟아내는 것을 들어주며 편하게 대해주니 장식용으로 둔 기타를 튕기기도 하고 농담도 던지길래 '아하! 넌 이제 걸렸구나!' 싶어 마수의 손길을 뻣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꿈은 이루어 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끝내야 할지 모르겠는데 한번 교가 작업을 해 보시지요. 아... 감사합니다.

오지성님의 댓글의 댓글

직립나 님의 글은.......
아주 독자들을 빨아드리는 마력이 있습니다..^^

나중에 작가 하셔도 인기가 많으실듯^^

한국 들어가게 되면..... 직립나님을 꼭 찾아뵈야 겠네요.......ㅋ

네임님의 댓글

음질은 걱정안하셔도 될듯..^^ 직립나님의 글에서 느껴지는 부분으로는 해비메탈이나 갱스터랩이

느껴지는데 의외로 J-pop틱한 부분도 보이고 섬세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클럽에서 틀어놓으면

쥐기겠는데요.. 근데 Alteration='옷 수선'이라는 의미가 통상적인데...미국애들이 포스터를 보면

멋진 옷수선가게 상표인데..? 라고 할수도...^^;

직립나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90년대에 절정을 이루던 일본식 DTM 사운드를 그리워하는 감성이 있어 조잡한 쪽 입니다.
옷수선에 관한 이야기는 모르는 편이 맘 편할 것 같아 안들은 것으로 하고 싶은데 가능한지요? 부탁드립니다.

네임님의 댓글의 댓글

조잡한쪽은 절~대 아닌것 같습니다..오히려 유럽쪽 칼라 기반에서 J-pop 느낌이 약간 나는거죠..

제가 아니메틱한 음악에 도전을 해봤는데 그게 조잡한 편이었고요..ㅋ 조잡하게 편곡을 해봐서

조잡함은 좀 구분을 하죵..ㅜ.ㅜ 옷수선 신경쓰지 마세요.. 두가지 의미가 시너지를 낼수 있습니다.

영어가좀 이상한 말인것 같아요.. 아니 한국어로 번역하면 좀 이상하게 되는건지..설명하기도 뭐한데

암튼 우스꽝스러운 그런건 아니니까 안들은걸로 하셔도 무방합니다..^^

블래스토프님의 댓글

오랫만에 들어와 보니 이런 기쁜 소식이..

드디어 드디어 나오는군요 직립나 브라더~

결국 정훈기사님 버전으로 초이스되었군요 고민 상당히 많이 하시더니.. 사운드 이정도면 충분해요를 몇번이나

외쳐드렸건만 역시 0.1퍼센트의 가능성도 놓치지 않는 열정은 역시 인정받아 마땅합니다. 브~라보~~!!

인하님께도 수고 많이 하셨다는 말씀 전해주시고 언제 서울 올라오면 재미있는 앨범 뒷담화 나눠봅시다~ ^^;

지니양의 미모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니 저또한 기쁘지 아니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것이라 느낍니다.

아 놔 또 축하해주러 부산 내려 가야 하나..ㅎㅎㅎ

직립나님의 댓글의 댓글

과찬이십니다. 이래저래 결국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걸 아는
초짜이면서도 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는 쪽으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존경하는 스승님의
"끝내주는 음악을 해 낼 자신이 없다면 끝까지 가지말라"는 말씀에 큰 충격을 받아 말도
못할 고민이 컸습니다만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으로 끝난다 하더라도 끝까지 하고 싶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그때의 충격을 떠올리니 정말 다시 한번 눈물이 나려하네요... ^^;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만 너무 값비싼 선물을 주고 가셨더군요.
후에 알게 된 스위트지니도 당황하였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형님 최고!

codename님의 댓글

어서날 뮤직비디오가 색다롭게 다가오네요, 처음에는 리듬게임 음악에나오는 뮤직비디오 같다가도 복고풍같기도하고^^

직립나님의 댓글의 댓글

DJ-Max나 어떤 리듬 게임류에 관한 얘기를 세번째로 듣고 있습니다. 촌스럽습니다만 하다보면 언젠가는 덜 촌스럽게 할 방법이 생기겠지요;; 감사합니다.

sangpd님의 댓글

쟝르는 다르지만 같은 부산에서 열심히 음반을 제작하는 직립나님이 계서서 너무 든든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서로 만들어봅시다..^*^...잘 읽었습니다.

직립나님의 댓글의 댓글

에고… 초보적인 단계에서 하는 작업이라 후기라는 제목을 쓰기에도 부끄러웠던 글이 자게 공지로 올라와
송구스럽습니다만 재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글을 읽어보신 분이시라면 아시겠지만 이렇다 보여드릴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번에 음반 만드신 것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ldsun63님의 댓글

와우~~~ 축하드립니다!!!
꾸준하게 활동하시는 직립나님 보면서 느끼는 점이 너무 많습니다.
음악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배우고 갑니다~~

직립나님의 댓글의 댓글

축하 감사합니다 동선님.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계신지 가끔 라디오나 편의점에서 스위트지니의 노래가 나오고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되면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 묘해집니다. 어제는 어머니께서 즐겨 보시는 홈쇼핑 방송의 배경음악으로
스위트지니의 노래가 흘러나와 저희 가족 모두가 깜짝 놀라며 기뻐했습니다. 아직 초보적인 단계입니다만
시작이 반이라 생각하여 언젠가 좋은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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