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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C7X와 스타인웨이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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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피아노가 이번에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었더군요

기존의 C시리즈에서 CX시리즈로 바뀌면서

1억4천 CF3의 야마하 플래그쉽 제품 기술을 많이 도입해서 새롭게 CX 시리즈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피아노를 산다면 신품 C7X가 좋을까요?

아님 20년정도된 스타인웨이 B 중고가 좋을까요?

피아노는 보통 20년정도된 소리가 저는 딱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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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zMusic님의 댓글

용도에 따라 구별하심이...어떨까요.?
콘서트홀처럼 공간이 큰 장소에서는 확실히 스타인웨이가 멀리까지 좋은 음을 전달해 줍니다.
그러나 크지 않은 중대형 레코딩 부스(확실히 콘서트홀보다는 작죠.^^)정도 사이즈면 야마하 오히려 좋은 소리를 내주지 않나 싶습니다.

거리상 멀리 있는 관객에게까지 좋은 음을 전달한다는 측면에서 볼때는 확실히 악기본연의 성능은 스타인웨이가 위지만...사용하는 장소에 따라 다른게 아닐까 합니다.

그나저나....피아노는 무존건 신품이 좋다던데요.^^;; 스타인웨이의 상태가 관건이군요.

장호준님의 댓글

정확한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특히 야마하 피아노는 판매지역의 온도나 습도를 생각하면서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당 지역의 공인 판매품이 제일 좋다고 하더군요.  뭐, 딜러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 미국에는 워낙 일본에서 들여오는 일종의 그레이 제품들이 많아서, 미국의 온도에 맞는 나무들로 피아노를 정식으로 만들어야만 한다... 그런 이야기를 딜러들이 자주 했습니다.  문제는 미국도 온도, 습도가 지역마다 완전히 다른데..ㅋㅋ
그냥 정보라기 보다는 지나가는 이야기로~~

저라면, 그냥 C7정도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어떤 녹음이 많냐에 따라서도 다르겠죠.  팝이나 재즈가 많은 경우, 클래식이 많은 경우~~

heavenvoice님의 댓글

피아노쟁이 제 동생은 듣자 마자 생각도 없이 슈타인웨이라고 ㅎㅎㅎㅎㅎ 야마하가 유리한 방향으로 장점 등을 세세히 말하고 설명해도 딱 잘라 슈타인웨이라고 하네요

bravo님의 댓글

연주할 곡의 러닝타임이나 연주할 장소의 컨디션을 고려하면 신품이 좋지만.
터치감이나 햄머의 반응도를 생각했을때 신품보다는 캐어가 잘된 상태의 피아노를 선호합니다. ^^

저 같은 경우는 피아노에 아주 까다롭게 구는 편인데...
조금 러닝타임이 긴 곡일지라도 전 관리가 잘된 숙성된(?) 피아노를 찾는답니다.

장선생님의 말씀처럼 야마하가 그렇게 만든다고 하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신품 피아노를 두대 주문해보면 두 개의 피아노가 제법 다른 소리를 내어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피아노를 구입하는 가까운 아티스트들에게는 똑같은 모델이라도 야마하 피아노 집하장에 가서 직접 쳐보고 골라 오라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구입을 했었구요,

전 관리가 잘된 10년차 정도의 야마하나. 20년된 아주 캐어 잘된 스타인웨이를 고를 것 같습니다.^^

codename님의 댓글

요번에 아시아 쇼팽 콩쿨에서 야마하가 협찬으로 cx를 선보인것같은데, 제 생각에도 스타인웨이에 한표주고 싶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여러 피아노들을 보고 왔답니다.

스타인웨이 B의 경우는 사이즈가 211

야마하 C7은 224 로

우리가 알고 있는 스타인웨이 D(사이즈 274) 외에도

사이즈에 따라서 A O L B C 등의 사이즈가 있어요.


우리가 스타인웨이 하면 모두 D 를 생각하는데요.

이번에 국내에 있는 수 많은 중고와 신품 B를 들어보았는데

야마하 C7 보다 소리가 훨씬 더 좋지 않더군요^^

스타인웨이는 D 가되어야 우리가 생각하는 스타인웨이의 소리의 특징이 가장 잘 들어나는 것 같습니다.

스타인웨이 C는 아직 들어보지 못해서 이번주 주말에 들어보러 간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야맣 C 시리즈가 CX로 바뀌었는데

메카니즘의 완성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리가 정말 정말 좋아졌더군요.


게다가 같은 피아노 모델이라도 부라보님의 말씀처럼 소리차이가 무척 많은 것이 피아노인데

이번에 새롭게 들어본 C7X는 기기의 편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것에 더욱 더 놀라게 되었어요.


스타인웨이는 D 가 진정 스타인웨이의 소리가 나는것 같습니다

작은 모델들은 가격만큼 소리가 좋은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오지성님의 댓글

아시겠지만...... 스타인웨이는 함부르크에서 제작된게 좋답니다...
뉴욕꺼는 야마하 보다 못하다는 평을 받기도 하죠...
(어디까지나 뜨내기 소문이긴 합니다만...)

혹시 벡스타인도 보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요즘에는 모르겠는데.... 3~4년 전 모델들은 꽤 좋은 상태로 한국에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블래스토프님의 댓글

글쎄요..저는 영자님과 생각이 좀 다른데 말이죠 ^^;

저도 저희 스튜디오에 도입하기 위해 나름 수많은 야마하 모델을 들어보고 중고도 창고에 대량으로 보유되어있는것부터 신품 모델까지 한동안 쭉 들어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저는 수많은 C7 보다 스타인웨이 B 모델이 소리가 훨씬 좋았습니다. ^^;

야마하는 절대로 표현할 수 없는 소리를 스타인웨이는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들으면서 느끼는것이기도 하구요.

일반 C7에서는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체급이 작은 피아노에서 그 이상의 소리를 뽑아내는 건 말이죠.

하지만 스타인웨이는 그런 정도의 기대도 가능할 만큼 상당히 묵직하고 중후한 소리가 납니다.

사실 피아노라는 것이 어떤 소리가 좋다... 라는것은 사실 취향에 가깝습니다.

때로는 경쾌하고 가벼운 사운드가 필요할 수 도 있고 장르와 스타일에 따라서 레트로한 사운드가 필요한 경우도 많죠.

CX시리즈는 새롭게 바뀌었다니 기대가 됩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스타인웨이와 야마하 사이의 벽을 무너뜨리는

정도의 엄청난 발전이 있을지도 흥미롭습니다.

뭐 어느 모델이나 275 Full Concert 가 되야 진검승부죠. 현의 길이와 장력이 피아노 소리에 미치는 영향은

자동차의 엔진 배기량에서 나오는 차이 이상의 퍼포먼스적인 이득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구입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저는 절대로 스타인웨이를 선택할것입니다!!

B모델 정도만 되도 왠만한 야마하의 CFIII급 이하는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있습니다.(물론 악기 상태가 좋아야죠)

그러고 보니 이게 좀 문제인게 한국에는 스타인웨이를 잘 관리하는 조율사분이 많지 않습니다.

저도 제 스튜디오 피아노 관리차 여러 조율사 분들을 모시고 왔지만 스타인웨이 처음해보신다는 분이 의외로

많이 계셨습니다. 요즘은 전담으로 관리해주시는 전담 조율사분이 계시지만 초기에 그분 찾는게 어렵더군요.

뭐 사실 구조도 크게 다르지 않고 (현대 피아노의 구조는 스타인웨이가 레퍼런스라네요) 기본적인 관리는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만 실제 보면 야마하 모델들은 정말 깔끔하게 관리가 되는것에 비해 스타인웨이는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공을 들여야 컨디션이 유지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관리하고 있는 피아노가 CFIII와 C7, C3

등이 있는데 조금만 관리해줘도 확실히 좋아지는것에 비해 스타인웨이는 어느정도 좋은 상태는 유지하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내는게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그래도 성공만 한다면 뭐...감동스럽죠 ^^ 


그리고 오지성님 말씀대로 함부르크 버전과 뉴욕버전은 상당히 다른 인상을 줍니다.

함부르크 버전은 좀 어둡고 중후한 인상이고 상대적으로 뉴욕은 조금 브라이트하고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퀄리티 차이가 극명하다라고는 할 수 없고 함부르크 버전은 상당히 어둡지만 음장감이나 뻗어나가는 성격이

남성적인 성격이 강해서 클래식 장르에 강합니다.

상대적으로 뉴욕버전은 뉴욕 이전 당시 경제적으로 부유한 구매층을 대상으로 한 부분도 있었는지

조금 라이트해졌고 연주감도 조금 더 가볍게 성격이 바뀐거라는군요. 그래서 팝과 재즈 쪽에 좀 더 어울리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벡스타인은 국내 기업에 인수된 이후 단물만 빨렸다는 세간의 소문도 있었을 정도로 정체된 분위기였는데

요즘 모델은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가격에 비해 상당히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스타인웨이를 하이엔드로 봤을때 그 아래 포지션 그룹에 벡스타인을 꼭 넣어주는것을 보면 확실이 피아노 시장에서 상당한 위치를 가지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안타깝게도 야마하는 중고가 레벨에 위치하는 것 같고 그 한계를 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CFIII 주문하려고 알아보니 그 전담 제작팀이 별도로 있고 재고 없이 주문을 하면 제작한다고 하더군요.

2000년 중반이니 지금은 어떤지는..^^;


P.S: 저는 사실 제일 맘에 드는 모델은 뷔젠도르퍼 입니다. 88건반의 틀을 깨버린 과감함과 또하나의 단단함을

        느끼게 해주는 독창적인 소리가 따로 있는것을 보면 대단한 피아노라 생각합니다.

        몇년전 작고하신 오스카 피터슨의 공연실황에 나온 뷔젠도르퍼는 정말 대단했죠...그립네요. RIP.

운영자님의 댓글

이글에 빨리 답글 달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했네요.. 하하^^

그런데 스타인웨이가 있으시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뉴욕 B 이신가요?

정말 소리가 궁금하네요.


말씀하신내용을 듣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제가 전국에 있는 모든 c7을 들어본것도 아니고. B를 들어본것도 아닌데

무엇이 좋다. 나쁘다. 쉽게 이야기하기가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바와 같이 스타인웨이는 B 타입이라도 아주 묵직하고 파워풀한 소리가 있지요


다만 C7X의 경우는

우선 메카니즘이 대단히 정교하고 놀랍게 만들어졌더군요

그리고 피아노 연주를 잘 못하는 사람이 쳐도 . 좋은 소리가 날 수 있게 만들어졌어요^^


그런데 관리하시고 계신 피아노가 있으시다는것은

설마 모두 가지고 계신것은 아니시겠지요?


274(275) 풀사이즈에서는 아무래도 야마하가 스타인웨이에 전혀 경쟁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말 야마하 CF3로 녹음된 알렉산드르 타로의 스칼트라티 피아노 소나타와

스타인웨이 D로 녹음된 이고 포고렐리치의 스카트랄티 피아노 소나타를 들었는데

녹음에 차이도 크지만 피아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많은 소리 차이도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CF3로 녹음을 해보았는데. 약간 아쉬웠어요.


결론적으로는 정말 취향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저도 C7만 해도 국내 스튜디오에서는 칼잡이님네 C7외에는 소리가 괜찮다고 생각이 되는것을 거의 발견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같은 악기라도 정말 많은 차이가 나고.

말씀하신것처럼 음악에 따라서 필요한 소리가 또 있으니까요.


스튜디오에 야마하 C7X와 스타인웨이가 둘다 있음 정말 좋겠네요. ^^

take1님의 댓글

제가 글을 너무 늦게 봤네요. 제 스튜디오에 20여년된 스타인웨이 독일산과 몇년 안된 국내에서 새것을 구입한 야마하 C5가 있습니다. 결론 부터 말씀 드리면 피아노는 정말 관리 하기 어렵습니다.  제 스타인웨이는 친동생이 십여년전  비엔나 국립음대를 졸업해서 그때 가지고 들어 왔습니다. 
소리는 지극히 주관적이겠지만 클래식이나 재즈 피아니스트들은 스타인웨이를 조금 더 선호 하는것 같습니다.
스타인웨이의 뉴욕 버전과 함부르크의 선호도도 아마 색소폰 셀마 USA와 파리 버전 정도 생각하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희 스튜디오는 현재까지 조율이랑 관리도 비엔나에서 같이 공부하신 분에게 맡겨 오고 있지만  친분이 두텁지 않으면 잘 오시지 않습니다.
시간도 많이 들고 큰 수익 모델이  안되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얼마전 급해서 일반 녹음실 하시는 분에게 맡겼더니 소리가 굉장히 가볍게 튜닝되어  버렸다고 동생이 실망한적도 있습니다. 
또한  몇년전에 큰 돈을 들여 설치한 외부 공기를 인입하는 열교환기를 통해 맞지 않는 습도를 가진 공기를 잘 못 넣었다가 
뒤틀린 나무 교체하느라 600여만원 들은적도 있습니다.
저라면 관리가 어려운 피아노를  권해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방문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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