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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업실을 접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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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유지하던 음악작업실을 접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늘어나는 월세부담때문에 더이상 운영이 어려울것 같아서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오히려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들기도 합니다.
그동안 좀 많이 부담스러웠거든요.

그래도 10년이상 그곳에서 작업도 하고 레쓴도 하던 곳인데
막상 접으려고 결심하니 서운한 맘이 너무 큽니다.
계속 결정을 번복하며 고민하고 또 고민했는데
이젠 그런 번복을 하지 않으려고 게시판에 글을 남기기로 하였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혹시나....하는 미련은 완전히 버려지지가 않네요.
 
선배님께서 운영하시던 스튜디오를 운좋게 넘겨받아 사용했는데
그 결과가 좋지않아 마음 한구석이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제 음악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니
또다른 새로운 출발을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
뭐..인생이란 이런저런 굴곡이 있는거니까요....그렇겠죠???

그리고 이런 것 여쭤봐서 죄송하긴 한데....
제가 스튜디오를 빼면서 작업실 공간을 원상복구 해야하는데
혹시 스튜디오 철거 경험이 있으시거나 추천하실 업체가 있으시다면
철거에 관한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눈팅만 너무 많이 한지라
부탁드리면서도 좀 염치없게 느껴지네요.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철거되는 부스들 보면 눈물이 날것 같아 벌써부터 우울해지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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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le The Gifted님의 댓글

같은 음악인으로써 참,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계속 음악을 하신다니, 음악에 대한 사랑이 있으신 분이라 생각됩니다.

힘내십시오!

질문에는 답해드리지 못하지만, 마음다해 전합니다.

힘내십시오! 좋은 날이 있을 겁니다!

ldsun63님의 댓글의 댓글

따뜻한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위 글을 쓴 이후에도 또 몇번을 다시 생각하고 있네요...
이렇게 미련이 있는데 그냥 접는것이 현명한 생각인지 자꾸 의구심이 들어서요.
응원의 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Kyle the Gifted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좋은 성과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HEADBANG님의 댓글

에겅 저도 글을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10년의 시간이면 정말 많은 추억이 함께 하셨을텐데....힘내시구요 올해 좋은 일만 생기시길... 철거는 일반 용역을 통해서 하시면 되요. 철거비용과 처리까지 해서 견적을 받으시면 되구요. 혹, 신림동 지나실일 있으시면 저희 녹음실 한번 놀러오세요 칵테일이라도 한잔 대접해 드릴께요 ^^ 새해는 좋은일만!!!!입니다

ldsun63님의 댓글

작업실 접는다는 글에 따뜻한 위로의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마음을 못정하고 있습니다. ㅜㅜ
한번 접으면 기회가 다시 없을 것 같아서요.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보려고 아직 노력 중입니다.
좀 더 바닥까지  내려가야 정신을 차릴지 모르지만 자꾸 미련이 남아서요.
마음을 다시 잡았으니 글을 삭제해야 할 것 같은데
댓글에 대해 감사의 인사라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아 쪽지 드립니다.
당분간 3개월동안 방법을 강구하기로 했으니
혹시 양재동에 들르시면 연락주세요.
시간만 맞는다면 커피 한잔 대접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p.s. 답변이 달린 글이라 삭제가 안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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