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거의 매일 여기 들어와서....

이것저것 읽어보구.... 여기저기 둘러보구

하고 있답니다.. 군 제대했구.....

복학이 다음학기라서 오전에 영어학원 다니며... 토플 준비를 하고 있죠~~

엔지니어로의 유학이 아니라... 전공 분야로의 유학을 생각하고 있어서..^^:;

(참고로 전공은 음악이나 엔지니어랑은 거의 관계 없습니다...)

레코딩에 관심을 가지게 된게...

1999년쯤인가??? 지구 레코드를 가서 장인석 교수님을 뵙게 된것이 계기죠~~

머 특별히 배우러 갔던건 아니구요.. 우연찮은 기회에 ^^;;

(장 교수님이 작곡가 오지성 이라고 하면 기억해 주신다구 했는데... 찾아 뵌지가 하두 오래되서..ㅋㅋ 이자리를 빌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암튼 그런 기회가 있어서... 레코딩이 먼지.... 디지털 멀티 레코더, SSL, Lexicon등 초 고가의 기종들을 눈앞에서 볼수 있게 된 기회였죠~~  머 직접 믹싱 했던건 아니구요...ㅋㅋㅋㅋ 그냥 가까이에서 구경...ㅋㅋ

그런걸 보고 나니... 견물생심이라고 해야 할까요??? 엔지니어란 분야가 메리트있게 다가 오더라구요~~  처음엔 쉬운건줄 알고 무턱대고 해딩도 해봤습니다... 물론 될턱이 없죠~~~

3~4년이 지난 지금.....

교회 있는 맥키와 M-box, Genelec, RME9652등과 겨루기를 하면서 (얼마전엔 TB1 튜브, TC M-one과도 친분을 맺었죠..ㅋㅋ) 놀고(??)있죠~~

자랑은 아니지만 1시간 짜리 라디오 음악방송 녹음을 교회에서 하고 있기에... 실습 아닌 실습을 매주 한번씩 하고 있구요~~ 벌써 이렇게 된지가... 1년이 다되어 가네요~~

사실 하고 싶은 얘기는......

맥키 앞에 앉아 있거나 녹음할때에는......... 지금 당장이라도 믹스다운 할일이 생기면... 당당하게 잘해낼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지만........

여기에 들어올때마다...... 한 없이 초라하고 초보적인 제 자신을 발견하고 있답니다....

여기 매일 같이 올라온 질문에... 답변조차..  아니 태반은 이해 안가는 질문을 보고 있는 저의 지식과 실력임에도 어쩜 그렇게 맥키 믹서 앞에서는 자신만만한지...

그렇기에 오디오 가이 게시판에 오면 창피해서 얼굴이 붉어지곤 한답니다.

지금도 엔지니어에 대해서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엔지니어로서의 앞날도 자신 못하고.... 저의 전공 공부만 하기에도 벅찬데.. 전혀 다른 분야인 엔지니어에 발 들이기가 겁도나고~~

더 죄송한건.......  여기 오시는 분들 대부분은 엔지니어에 목숨 걸고 공부하시거나 공부해 오신 분들이 계신거 같은데~~

엔지니어를 부전공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제 자신이 괜시리 불청객 같은 느낌도 들고.......

그래도 전 음악을 사랑하기에  철면피 깔고 여기에 온답니다......

그 사랑의 대상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태생하게 되는지 아는 그 신비의 베일이 하나씩 걷어질때 느껴지는 경외감이라고나 할까... 그런거 때문에 오됴가이를 사랑하고 있구요~~^^

11월달.. 좀 한가해지면...  저의 모든 노력이 담긴 곡 하나 만들어 볼랍니다... VST와 있는 악기,... 그리고 오디오 가이를 통해 얻은 지식들을 모두 꺼내서 만들어 볼 작정입니다....

믹싱... 형편 없을수도 있고..... 연주 자체가 엉망일수도 있겠지만.....

2003년 오디오 가이에서 느낀 추억이 담긴 곡 하나 만들어 볼까 생각중입니다....

늘 오됴가이가 엔지니어 하시는 분들의 생각의 원천, 토론의 장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구요.....

이렇게 적어 보니 먼가 괭장히 거창해 보이는데.... ㅋㅋㅋ

여기들어 오시는 모든 분들의 삶 속에서...

기쁨... 특히 하나님의 기쁨이 넘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교회 안다니신다고 너무 거리감 두지 마시구요..ㅋㅋ 좋은 말이니깐 그냥 받아들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