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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비용으로의 작업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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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5000원 온라인 믹싱이다 마스터링이다..
혹은 매우 저렴한 가격의 녹음실이나 작업등의 의뢰를 받고자 하는 분들이 종종 보이는데요.
뭐 사실 공짜로 해주던 천만원을 받던 그건 받는사람의 마음이긴 합니다만...

그런 가격으로 작업을 의뢰해서
그런 음악으로 성공을 꿈꾸고자 하는 의뢰인에게큰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도대체가 투자는하기 싫고
돈과 명예는 얻고 싶은 거지근성은 어디서 나오는것인지
그런 근성으로 음악을해서 성공하고싶은 마인드는 어디서 오는것인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조금이라도 좋아질까봐 악기 장비에 작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 수천 만원을 들여가며
음악하는 사람들 조차도 목말라하며 더좋은 소리 더좋은 음악 만들려고 끊임없이 투자하고 노력을 합니다.

사실 푼돈이라도 받아서 여러분네들 작업 돕겠다라고 하는분들도 안타깝긴하지만..
이런 악순환들이 결국엔 대한민국 음악의질을 형편없이 끌어내리지 않을까요..

저역시도 녹음,믹스를 하는 엔지니어 입장에서 일많이 받아서 돈 많이 벌면 좋기야 하겠지만..
푼돈 보다 제값받고 하는 믹스가 훨씬 집중도가 높아지고 받는금액만큼의 책임을 지고자
노력을 하게 되더군요..
아는친구부탁으로 개인간의 작업시엔 형편에 맞게 혹은 그냥도 작업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회사가 끼고 비지니스로 직결되는 작업시엔 절대로 그렇게 작업 하지않고
그런 일이 있어서도 안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일하나 더할려고 다른 스튜디오보다 5만원 10만 싸게 해서 일하나 더한들..
시간이 점점 지나다보면 결국엔 제살파먹는 경쟁입니다.

전반적인 음악비지니스 적인 관점으로 볼때 작업자가 본인의
합당한 권리를 먼저 주장을해야한다고 생각이되며
물론 거기에 부합하는 경쟁력과 결과물을 만들어 낼수 있는 능력 갖추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잘되는 음악의 경우엔 수천만 수억을 가져다주는 고부가가치 비지니스 인만큼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음악 작업자들이 먼저 충분한 가치의 댓가를 요구 해야한다고 생각되며
그렇게 되어야지 작업을 의뢰하는 입장의 사람들역시 좋은 결과물을 위해서 당연히 투자를 해야한다라는
인식이 생기는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인식이 생기기 이전엔 악순환이 계속 반복될수밖에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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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왕님의 댓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음악시장도 어쩔수 없나봅니다. 무한경쟁 속에 어찌보면 이런 현상들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 중에 얼마나 부산남자님과 같은 생각을 갖으신 분들이 많은가가 중요한거 같네요...
무조건적으로 싼것만 찾는 클라이언트나 혹은 너무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여 다른 스튜디오에 피해를 끼치는 엔지니어만을 욕할 순 없을꺼 같네요...
부디 우리나라 음악시장이 활성화되어서 서로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윈윈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Gremlin님의 댓글

언제부터인가 이런말이 생겼는지...  "음악산업"
정말이지 음악이 예술이 아닌 기술이 언제부터 되어버린것인지 알수가없네요.
날이 가면 갈수록 모든 환경들이 예술적 가치보다는 기술적인 가치로 변해 버렸고...
이런 결과로 생겨난 병폐 인것같구요.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부산남자님의 말처럼 이런 현상이 지속될경우 더욱더 최악으로 변해버리겠지요.
아무리 엔지니어라지만... 음향에 대한 기술력과 지식으로 음악을 더욱더 음악답게
기술을 예술로 승화 시켜야 하지만...
날이 갈수록 예술가가아닌 기술자로 전락해버리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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