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o The Lair #49 - Manipulating Top End on Vocal Tracks
(보컬트랙의 고음역대 활용하기)

번역: 라이크외국어학원 김희덕원장

지난 주 저는 프로듀서 윌톰슨과 Into The Lair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늘에 주제를 다루어 볼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오늘의 주제가 최근에 발견된 기술은 아닙니다. 오히려 오래 전부터 존재해 오던 원칙을 새롭게 해석한 것이지요. 저는 이러한 생각을 가져보는 것만으로도 오늘의 주제를 추천합니다. 엔지니어로써 우리는 꾸준히 새로운 문제를 만나게 되고, 그럴 때마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과거의 방식들을 새롭게 해석해보며 접근하는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믹싱세계에서 많은 기회가 열리는 곳도 바로 그곳이니까요.

(00:45)
저는 때때로 믹스에서 8-10k음역대의 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이 음역대가 믹스를 구식으로 들리거나 거칠게 들리게 하거나 노트북 스피커에서는 아예 들리지도 않을 소리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음역대에서 작업을 할 때에는 헤드룸을 주어 상당히 주의하며, 작업하여야 합니다. 귀를 다치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웃음) 귀를 다치게 하는 음악이 팔릴 리가 없겠지요? 음악감상이 거친 행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01:41)
제가 작업 중인 이 노래에서 저는 Shaker를 작업하고 있었는데요. 이 Shaker는 고음역대에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제가 보컬을 올렸을 때에는 서로의 고음역대가 경쟁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저는 “흠.. 그렇다면 차라리 보컬트랙의 고음역대만 골라내어 사이드체인을 걸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저는 믹스 중에 10k이상의 음역대를 잘라내어 복제해 두었습니다.

(02:20) 여기 데이브 허프트랙의 보컬트랙이 있습니다.
먼저 고음역대가 없는 것을 들어보세요.

그래서 저는 보컬트랙을 복사하여 8k이하를 eq로 정리하여 고음역대만 남겼습니다. 그런 다음 리버브를 주기 위해서 복사한 보컬트랙을 이용하여 스테레오를 만들고 리버브와, 고음역대에만 코러스를 주었습니다. 이것을 통해 메인 보컬은 위치적으로 중앙에 있게 되고, 고음역대가 소리를 감싸게 됩니다. 이렇게 하는 의도는 고음역대의 소리를 단순히 키우겠다는 것이 아니라, 가수의 노래에 실린 감정을 좀 더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있습니다.

(03:30) 그럼 한번 들어봅시다. 이것은 보컬만입니다.

(03:41) 이제 하이패스 필터로 들어봅시다.

바이탈라이져가 하는 것은 모노 파일을 스테레오로 바꿔주고 있으며, 약간의 프로세싱을 해주고 있으며, Waves사의 Enigma를 통해서 같은 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05:04) 자 그럼 이제 Shaker와 보컬의 고음역대만 한번 들어봅시다. 오늘 Into The Lair에서는 필요이상으로 설명을 한다는 느낌이 들지만, 오늘의 이야기를 통해서 같은 기술을 베이스나 기타와 같은 저음역대의 믹싱에서도 활용해 보세요.


(05:36) 자 그럼 여기 Bus 35에 사이드 체인을 위한 Waves 르네상스 컴프레서가 있습니다.

여기 보시는 바와 같이 고음역대의 소리가 사이트체인을 조정하여 고음역대의 소리를 자연스럽게 그리고 앞으로 나오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06:29) 그럼 모든 요소들과 함께 들어볼까요?

(06:54) 집중하셔서 들어보실 부분은 고음역대의 소리 크기가 서로 경쟁하여야 할 것이 없으니 안정적으로 들린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을 오토메이션을 이용하여 할 수도 있지만, 컴프레서를 사용하는 것이 무언가 좀 더 인간적으로 들립니다. 어택값과 릴리스값을 정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십시오. 우선 어택 값과 릴리스 값을 과하게 주어 어떠한 역할을 하는 지 들어보며 작업을 하면 좋을 것입니다.

(07:44) 언제나 말씀 드리는 것처럼 음악을 하시면 여러가지를 실험해 보시고, 결과를 저에게도 보내주세요. 최근에도 아주 멋진 메일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이러한 참여는 저를 참 기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