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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NEVE 프리를 샀습니다. 축하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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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AMS NEVE 1073 DPA라는 프리를 샀습니다. 박스의 스티커를 뜯는 순간 왠지 그 동안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숨이 가쁘더군요.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된 건 오리지널 니브 프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리뉴얼 된 제품에서 나오는 소리가 왠지
제 취향에 맞을 것 같고, 일단 72보다는 73쪽을 써보고 싶은 마음도 컸으며, 타이트한 1u의 사이즈도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타이트 하면서도 큰 볼륨이 좋은 것은 여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열살 정도 어린 여자라 해도 기회가 닿는다면 만나고 싶듯,  AMS NEVE라 해도 NEVE라고
적혀진 무언가를 작업실 랙장에 둘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음악인의 공통된 작은 바램일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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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pd님의 댓글

오우..상당히 직설적인..ㅋㅋㅋ..드디어 구입을 했네요..부럽습니다. ㅠㅠ..앞으로 하이퀄리티를 추구하는 직립나님의 음악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겠네요..^*^..축하합니다.

직립나님의 댓글의 댓글

우와! 부산으로 오십시요. 제가 동해안 해수욕장 올투어를 한 적이 있었는데 역시나
부산 해운대가 명실상부 최고였습니다. 큰 파도와 따듯한 수온, 넓은 백사장과 고운 모래,
바로 도심과 연결되어 모자람이 없는 각종 편의시설과 즐길 거리를 더해 주는 주변 상권들.

실장님을 뵙게 되면 '꿈의 작업실 신축 계획'에 있어 여쭤보고 보여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혹 필요하시면 분부만 주십시요. 자동차도 대령하고 기거하실 숙소도 불편함 없도록 준비해
두겠습니다.

직립나님의 댓글의 댓글

네, 오리지널은 못샀습니다. 오리지널 파는 분들께 한번씩 연락은 해 봤는데 다들 기기에
대해 자존심이 강하셨는지 의심스러우면 사지 마라는 식이라... 상태를 모르는 오리지널을
외국에서 구입해 오는 것도 겁이 많이 났구요.

사실 이번에 이래저래 니브 32채널 믹서를 구입해 볼까하며 고려 했습니다만 여러가지
생각 끝에 결국 이것도 포기했었습니다. 니브는 오리지널과 복각 제품으로 구분되고 있는데
이게 빈티지 제품에 문외한인 제 상태(오리지널이 왜 오리지널인지 조차 모르는 상태)
에서는 돈의 액수를 떠나서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또 고장이라도 나면...

현존하는 오리지널 니브는 모두 중고라 눈으로만 봐도 대부분 크고 작은 튜닝이 되어 있는
것 같던데 이 때문에 기기마다 내는 소리를 제가 판단 할 수 없을 것 같아 오리지널은 아예
포기해 버리고, 첸들러 TG2 외에 빈텍, 아멕, BA를 두고서 고민 끝에 이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1073 DPA는 니브 오리지널과는 많이 다르다는 글을 봤습니다만 오리지널의 소리조차 모르는
제게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저는 이 소리를 니브라고 믿고 써야하는...

AB님, 혹시 챈들러 LTD-1의 스텝 방식 입력 게인 노브를 국내에서 수리 할 수 있는지요?
열어본 결과 수공으로 만든 이 노브를 고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직립나님의 댓글의 댓글

the Tube는 치찰음이 부드럽고 듣기가 좋아 매우 사랑하는 마이크인데 제가 저음역을
잘 컨트롤 할 수가 없습니다. 전원과 마이크를 연결하는 선도 길게 개조하고 싶습니다.
두개 다 차에 실어 가지고 가겠습니다.
늘 작업이 많은 분이시라 그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와도 참았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Kyle The Gifted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이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스위트지니 음악을 들을 수 있겠군요!ㅋㅎ
챈들러까지 있으시다니! 현모양처랑 어린 여자친구랑 다 있는 격이십니다. ㅋㅋㅋㅋ 욕심쟁이시네요.ㅋㅋ

직립나님의 댓글의 댓글

어린 여자친구와 현모양처는 태생적으로 사이가 좋을 수 없듯 니브와 첸들러 역시 같은 용도라 해도
사용감이 상당히 다른 것 같습니다. 글이 이상한 쪽으로 비유 된 것 같은데 아무튼 감사드립니다.
한번 뵙고 싶습니다. 대구로 올라가면 커피 한잔 하도록 시간 내어 주십시요.

musicman님의 댓글

와우~ 축하드립니다 ^^
1073 이름만들어도 가슴이 선덕선덕합니다~
저는BAE의 1073을 가지고 싶었지만..
다른 장비들을 후우욱~ 질러버리는 바람에 랙이 모자라는 사태가... ㅠㅠ
암튼 축하드립니다 ^^

직립나님의 댓글의 댓글

랙이 모자라는 사태로 인해 랙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장비들도 무척
좋은 장비이셨을 것 같습니다. 작업실이 대단하실 것 같습니다.

장호준님의 댓글

ㅎㅎ, 니브에 대한 로망은 엔지니어들에게 아마 오래갈것 같습니다.  축하합니다.  뭔 놈의 30년도 훨씬 넘은 전기제품이 이렇게 더 비싸져만 가는지...

늘늘님의 댓글

축하 추카합니다. 앞으로 나올 지니씨 목소리 더 유심히 들어볼게요 ㅋㅋ 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좋은 작업소식 전해주시고요!

직립나님의 댓글의 댓글

외장 신디나 모듈은 차치하고 바로 해 보고 싶은 것은 가상악기를 통과시켰을 때 어떻게 변화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니브는 뭔가 다른 걸까요. 어서 실험해 보고 싶습니다. 늘늘님 감사합니다~ ^^

gisbaby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리뉴얼 제품이라도 가격이 상당했을텐데, 참 부럽네요.
리뉴얼 제품이지만 오리지널 부품 그대로 사용되었고, 엔지니어들 역시 개발 당시의 엔지니어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사운드 역시 동일하다는 회사측의 설명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컨디션 확인 안되는 불안한 것을 사는 것 보다는 탁월한 선택을 하셨네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직립나님의 댓글의 댓글

인성님께서는 믹싱 전 작곡가들이 가지고 온 트랙을(특히 가상악기 트랙들) 트리트먼트 하실 때 외장 프리나 컴프를 사용하시지요?  S/N비가 나빠지는 것을 감수하고 서라도 필요한 경우가 있으실 것 같은데 니브 프리 같은 경우라면 무엇을 해결, 또는 보강하기 위해 사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리플로 답변해 주시는 것은 곤란하실 수 있습니다만 언젠가 인성님께 꼭 여쭤보고 싶은 부분입니다. 기스베이비님께서 리플을 달아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요즘 페이스 북에 올리시는 내용들이 재밌어서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
축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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