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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찢어 진다,.... 아띠............아아......우리 오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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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오마니 일본에 친구들하고 여행을 다녀 오셨다.



현재 우리집에서 가장 팔자 좋은 분이시다.



문제는 오마니가 아들이 그토록 바라던 디카를 덜컥 사오신거........다



한국에선 내가 그토록 졸라도 안사주더니.....



역시 울이 엄마는 기분파다.........그래서 무섭다



예전에 우리나라에 식기세척기가 부유층 들이나 가지고 있을당시



우리 엄마는 강남에 사는 친척집에 갔다가



식기 세척기를 보고 샘이 나고 부아가 나서.......



백 몇십 만원짜리 삼성 거시기를 산것이다



근데 식기 세척기란게 차라리 설겆이 손으로 하는게 편하다는거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결국 그 세척기는 울집에서 뽀대의 역할만 1년하다가 버렸다.



실제로 설걱이는 1번 밖에 안했다.



아아 오늘 울 엄마 일본 갖다와서 "  승빈아 엄마가 70만원 짜리 디카 사왔다.........."



"아 띠.........이 아줌마 사고 또 쳤군..........아아 제발........."





잠시후 수빈이에게 모델명을 받은 승빈은 검색을 시작........



그 소니 디카가 한국에서도 정품은  64만........



일본 내수는 45만원에 살수 있단 사실을 알아냈다.



그렇다면 일본 아키하바라나 시부야, 신주쿠서는 40만원이면 ,즉 4만엔이면 산다는 사실.......



나 지금 피눈물 흘리며 고민하고 있다



일본에서 아들  준답시고 디카 사온 아줌마를........



30만원 바가지 써서 샀다고 쪼인트를 줄것이냐.........



울면서 엄마 그거 한국에서 100만원이야 라고 뻥을 치면서 오마니를 행복하게 해줄것이냐.......



아아 띠.........고민이다...........



아아 띠...........우리 오마니.........이번건 그래도 그다지 큰 건수는 아니다........ 50만원 및이니까.......



그래도 아까운건 아깝다..........다 엄마돈이 내돈.........가족재산 아니겠는가..........



아아 ..........



아아...........



아까버..........



5분후 작업실을 나서 집에 도착하면 6일만에 엄마의 얼굴을 보고 나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사실을 알려야 하나? (사실 넘 화나서 까발리고 싶당)



아님 엄마의 행복을 위해 사실 그디카 한국에서 80만원이래요........



어머니 감사해요 라고 알랑 방구 끼면서 착한 아들이 되뿔까...........



아아...........



고민되고 돈 아깝다........



30만원............T.T



참고로 디카 모델명은 소니 사이버샸 DSC  P-10  그럼에도 불구하공 나같은 허접에겐 넘넘 감지덕지한 모델이다.



여러분이라면 어찌 하시겠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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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민님의 댓글

  일단 사오신거 그냥 쓴다에 올인.!!
가서 물르기도 머하고... 개인적으로 소니의 디카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터라...ㅋㅋ
승빈님 좋으시겠어요^^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시길...(전 지금 아사공으로 버틴답니다...ㅡㅜ)

이승빈님의 댓글

  어차피......물르려면 홋카이도로 비행기타고 가야하는데 티켓값만30만원인데 제가 그짓을 할리가 없죠.... 아직도 갈등이네요........착한 아들이 될까.......나쁜 아들이 될까?

DyNkS님의 댓글

작성일
  일본가서 물러올 수가 있거나.. 어머님의 그 충동구매적인 부분이 어느정도 이성적으로 바로잡혀질수 있다면야.. 그렇게 할지 몰라도..
솔찍히 말씀드려봐야.. 결국 어머니 마음만 아프고 마실거 같은데요..
그냥.. 착한 아들로서 살아가심이 어떨까요.. ^-^

(상당히 비슷한 저희 어머니의 예를 비추어보면.. -_-
 괜히 솔찍히 말했다가 어머니 마음은 마음대로 아프고..
 저는 못된 아들되고..
 나중에 결국 똑같은 일은 반복되더라구요.. 그때 느낌! 선의의 거짓말의 필요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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