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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크게 내는 렌탈팀을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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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연장에서 일합니다.
예전에도 이런 글을 올린적 있습니다만, 이번에 좀 심한 팀이 들어왔었습니다.
그쪽팀은 바빴는지 그냥 소형 라인어레이 설치하고 미리 정해놓은 값으로 조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 컴퓨터로 스마트 열고 칼리브레이션 하고 RTA 등을 띄워서 같이 보면서 셋업을 도왔습니다. 저는 우리 공연장에서 밴드공연할 때 렌탈팀이 들어오면 일단 스마트로 레벨을 띄워놓습니다. 렌탈팀보고 레벨 높이 올리지 마라는 말도 하면서 말이죠.
웬만하면 90 정도에서 정리하라고 하지만 아주 쉽게 100이 넘곤 합니다.(객석 제일 뒤에 있는 콘솔에서) 사실 짜증이 납니다. 난 그나마 귀마개라도 하고 있지만 관객들은 ...
 
그런데 이번에 들어온 팀은 공연중에 119.9가 나오더군요. 말도 하고 스마트도 보이게 하고 그랬는데... 우리나라 렌탈팀이 특히 이런걸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정리하시냐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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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마니님의 댓글

법으로 제정되고, 벌금 과하게 때리면 안하지요.

또하나, 소위 땜핑 약하면 뭐라고 하는 기획자들도 문제일겁니다.

유럽이나 미국은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데 말이지요.

유럽의 어느 극장의 경우 5회 경고후, 시스템 셧다운(전원OFF) 하기도 합니다.



한국은 가이드라인조차 만들어져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 미국규격을 따라가기는 하는데, 참고사항정도지요.

100dB SPL / 2Hours Slow, A-Weighted. 가 미국 노동부 직업 안전 관리청(OSHA)에서 제시한 기준입니다.

실내,외 공통입니다.

라면먹어님의 댓글

기획자가 요구하면 전부 해결됩니다 렌탈팀에 돈주는사람 말이죠 사실 그사람들 입장에서는 공연장 엔지니어가 아무리 머라고해도 기획자 입장에서 봐야하니까요 저만해도 렌탈나가면 기획자가 요구하는대로 무조건 다 맞춰줍니다 그게 제가듣기에 엉망이더라도 말이죠 그리고 기획하시는 분이라고 하더라도 음향에대해 잘모르시는분들도 많고 잘모르는사람들이 음향평가하는기준이 소리크기랑 소위말하는 댐핑이더군요 ^^;;

nigol님의 댓글

극장 감독님의 기술제한사항을 무시하는 렌탈팀을 골탕 먹이는 용도쯤으로 생각해 본다면...
스마트를 쓰신다니 측정용 마이크가 상시 설치 되어있으시겠군요.
그럼 마이크 출력을 게이트 입력과 키입력으로 동시에 연결해서 , 일정레벨이 넘게 들어오면
게이트가 열려 마이크로 픽업된 렌탈팀 스피커 출력이 극장에 인스톨된 스피커로도 출력되게 하는겁니다.
단, 이때 극장 스피커로 나가는 출력은 위상을 뒤어 놓는거죠.

현실적인 방법이라면...
법적 규제가 불가능 상황에서는 대관계약서에 운용음압에 대한 제한을 명기하는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십만원대의 음압계중에 음압 로그 기록이 되는 모델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팀이 들어오면 공연 끝나자마자  SPL 로그데이터를 출력해서 들이밀고 계약위반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게 적절한 대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무애님의 댓글

라면먹어 님의 말씀처럼 기획자, 제작자에게 말한다는 방법은 효과가 있었던것 같습니다.그런데 그들도 말이 안되는 경우가 가끔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nigol 님 첫번째 안은 무지 맘에 듭니다. 그럴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만....두번째 안도 효과가 있을것 같습니다. 해본적은 없는데 앞으로 해 볼만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적정선에서 서로 지켜주고 그러면 좋겠는데,  잘 안되는 현실이 은근히 짜증스럽습니다.

nigol님의 댓글의 댓글

참고로 이 제품입니다. SmartSensor AR-844  네이버 최저가 11만원
http://item2.gmarket.co.kr/Item/detailview/Item.aspx?goodscode=188748429&GoodsSale=Y&jaehuid=200002657&service_id=estimatedn

무애님의 댓글의 댓글

나름대로 찾아보니 smaart 회사에서도 취급하더군요.
rational acoustic  홈피에 가보니 10easy 라는 제품이 있네요.
무지 비싸군요.
nigol 님 추천하신 제품도 쓸만할 것 같습니다. 가격 부담도 작고...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1  http://paonline.co.kr/shop/board/view.php?id=product&no=626
관련기사 2  http://paonline.co.kr/shop/board/view.php?id=live&no=437

2번 기사는 뭘 어떻게 했는지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photoeng님의 댓글

미국을 비롯해서 해외에서는 법적인 기준들이 확실하게 정립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무조껀 100dB 이하 또는 무조껀 90dB이하라면 괜찮은 것이 아니라, 위에 "돈마니"님께서 한 가지 예를 언급하셨는데, 각각 SPL에 따른 노출 허용시간 관련 자료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자료를 참고하셔서 공연 시간과의 관계를 고려하신다면 "무애"님의 공연장에서의 적정 SPL을 정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어느 공연장을 가더라도 청중들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전혀 모른채로 무방비 상태에서 마냥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시력"과 "청력"은 한 번 가면 돌아오지 않습니다...

돈마니님의 댓글

결과적으로, 공연장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대관 계약서류 작성시, 계약사항에 명시하는겁니다.
공연 시간에 따라서 최대 허용  SPL을 설정하고 위반 시, 패널티를 주도록, 동의하지 못한다면 대관 안해주는걸로..... / 근데 한국 공연장의 대관업무 담당자들이 이 규정을 좋아라 할리가 만무하지요.
당장의 가동률 떨어지면 안되니 어떻게든 하자고 할 텐데..... 법도 없는걸 자체적으로 지키려고 할까요?

HAproduction님의 댓글

렌탈팀 입장에서는 위에 언급한데로 기획자가 말하는대로 할수밖에 없는게 우리나라 렌탈시장입니다.
예를들어 음향팀 임의로 90db를 넘기지 않도럭 공연하는데 기획자가 소리가 작은다고 컴플레인하면 키울수 밖에 없습니다. 그 말을 수용하지 않으면 그 기획사하곤 앞으로 일을 못하니까요

저도 렌탈나가면 종종 측정을하는데 110db....... 밀때는.... 훨씬더 밉니다..... (차이가 많이 나니... 적기가 민망하네요 -_-;;)
특히 락밴드일경우는 ....
소리규제... 라는 글을 올리셨는데.... 전 너무 먼나라 이야기인듯 들립니다..... 그래서 말을 끝까지 못하겠네요 ㅠㅠ
음향팀을 보는 시선이 음압이 아니라 믹싱의 능력으로 평가받는 세상에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ㅠㅠ

타미리님의 댓글

밴드 공연이 90dB 선에서 사운드가 제대로 나오나요?.. 
그렇게 음압이 문제가 되면 대관시에 명시해야 할듯 하네요
그리고 클라이언트한테 말을 해야 될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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