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안에 산만한 물건들 치우며 오늘 하루가 지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게 되네요.

아직도 꿈만 같은 뵈젠도르퍼 피아노..

덴마크 DPA사의 피아노 마이크. 굉장히 가까운 위치이지만 잔향이 풍성한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정말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 마이크 덕분에 정말 마음에 드는 피아노 사운드를 얻을 수 있게 되었어요

LAWO 사의 32채널 마이크프리 겸 AD/DD 컨버터 내장의 스테이지박스(출력은 라베나) 

녹음실에 뭔 스테이지 박스까지 사용하냐.. 타박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다른것은 몰라도 마이크에서 마이크프리앰프의 케이블만큼은 양보를 못하겠습니다

길이가 짧은 쪽이 단연 소리가 좋아요.

특히 초고역의 배음들.. 케이블에서 악기의 음색의 여운들이 사라져 음악까지 평범하게 들리는 것 만큼은 못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