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팩수료했습니다. 좋습니다.
기초부터 고급수준까지 쭉 배우기에 공부해야할 것이 많고 정규 수업시간 외에 실습도 많이 해야 합니다. 학원 다니는 동안에는 거기에만 몰두해야 합니다. 매번 시험도 보고, 매번 숙제도 내야하고, 수업 없는 날은 실습도 해야하고..
독학으로 주먹구구식으로 안 것들, 잘못된 정보들을 싹 날리고... 이론만 두달 넘게 합니다. 죽어라 이론만 합니다. 그리고 나서 녹음 실습을 치가 떨리게 합니다. 꿈에서도 녹음하도록... 그리고 믹싱과 마스터링 수업은 한달정도 있습니다.
정확한 이론을 바탕으로 한 좋은 녹음이 좋은 믹싱과 마스터링을 이끌어내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간당 수업료를 따지면 비싸나, 수업시간 외에 최고급 장비들로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녹음 실습들을 생각한다면 수업료가 아깝지 않습니다.

그 외에, 퍼플미디어 수료하신 분의 의견은 없으신지요.
래팩 외에도 퍼플미디어에 대한 간단한 의견도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생 3학년이고 앞으로 대학교말고 군대를 다녀오고 아카데미등을 갈 생각이 있는 졸업예정자 학생입니다
저는 서울 재즈 아카데미를 생각하고있었는데 혹시 서울재즈아카데미나 위에 말씀하신
퍼플미디어에대해서도 간단한 정보를 알고계시는 분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이쯤 되면, 이 글의 위치가 '질문&답변'으로 가야 할지, '음향진로'로 가야 할지 궁금해지는군요.
진로 하니까, 소주가 먹고 싶은 월요일이군요. 사람들은 월요일엔 월래 술을 마신다고 합니다.

퍼플미디어에서 1년간 일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주관적일 수 밖에 없겠네요. 그리고 엔지니어 과정을 수업을 들었던것도 아니었고,
강사로 1년 일을 하다가 이미 꽤 오래전에 일을 그만두고 유학와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일단은 퍼플미디어는 프로툴만큼은 정확히 가르친다고 생각합니다.
국비지원 신청하면, 수강료도 저렴해지고, 현재 국내에서 프로툴 300과정을 수료할 수 있는 유일한 학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해외에 나와 있어 국내 소식이 어둡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여튼 초기에는 퍼플미디어 밖에 없었고요.

초기에는 다른 경쟁하는 학원에서 프로툴 자격증 필요없다고 말씀들을 하셨는데,
요즘 하나둘씩 프로툴 자격과정이 생기고 있습니다. 아마 계속 생겨날거구요.
그게 프로툴 자격증이 인정을 어느정도는 받는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일단 AVID 공식 국제 교육 센터로는 원조니깐
그만큼 프로툴만큼은 제대로 배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Yamaha Pro Audio 공인교육센터로 지정되어서 프로툴 뿐만 아니라 Yamaha 장비들로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유일한 학원입니다.또한, 수료할때 공연을 직접 오퍼레이팅을 하셔야 해서
나름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수료하실 수 있습니다.
Pro Tools 300과정까지 그리고 Yamaha의 공인 인증서 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겠네요.
Music Production, Post Production, Live Sound 모두에 걸쳐서 수업을 하니
그것도 또 다른 장점이 될 수 있겠구요.  지금까지 너무 업자 느낌의 글만 써서
몇가지 덧붙히자면 국내에 아카데미가
퍼플미디어, 레코드 팩토리 그리고 서울 재즈 아카데미 말고도 몇군데 더 있습니다.
일단 녹음부터 믹싱까지의 과정은 12pig 사운드 워크숍과 Kami Recording School도 있습니다.
그외에 라이브 음향이나, 교회 음향 쪽에도 단기 혹은 장기 아카데미가 있습니다.
각 아카데미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잘 파악하셔서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여러 좋은 선배님들이 많이 후학들을 위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나마 좀 더 저렴한 곳을 찾으셔서 저는 퍼플미디어 아카데미를 국비지원 과정으로 알아보심을 추천드리고요.
아카데미 수료후에 어떤 일을 하게될지 모르기에 녹음, 라이브, 포스트 프로덕션등 배우게 되는 퍼플 미디어 아카데미가 어떨지 의견을 드려보았습니다.

믹싱, 마스터링은 일단 음향 전반적인 이론을 마치고, 따로 공부를 하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나름 시간이 걸리고, 평생 공부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믹싱과 마스터링에 대해 더 배우시겠다면 그때 또 글을 남기시면 좋은 답변들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믹싱은 미국에서 음향 시스템 핸드북을 쓰신 장호준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Mix Master Class과정이 있습니다.
일주일 단기 과정이고,
한달과정도 1월말에 열어서 한다고 합니다.

마스터링은 주기적이진 않지만 LoudBell studio에서 박문수 실장님께서
마스터링 관련 강좌를 여십니다. 이번에 하시기 때문에 다음 강좌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아카데미 다니시면서 계속 마스터링에 대한 갈망이 있으시다면 계속 지켜보시는게 좋겠죠?^^

한가지 확실한건 개인레슨 받는거나 아카데미에서 수료하는거나 스튜디오에서 인정은 안해줄겁니다.
실력이 중요한거지, 누구 밑에서 배웠다가 중요한게 아니라서요. 실력 + 운이 작용합니다.
무조건 아카데미 나온다고 해서 그렇다고 무조건 개인레슨을 받는다고 해서 스튜디오 취직 할 수 있는거 아닙니다.

독학은 음향 분야에 있어서는 비추하고요. 아카데미를 다니시든 개인레슨을 받으시는걸 추천합니다.
독학의 과정은 정말 쉽고 빠르게 갈일을 오래 그리고 어렵고 길게 돌아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렇게 헛시간을 꽤 보냈고, 독학 후 배운건 많아도 남에게 배우면 금방 배울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지 일을 구하셔서 일을 하셔야죠^^
어떻게 해서든지 일을 찾아서 하셔서 일하고 싶었던 직장에서 사람을 뽑는 기회가 생긴다면
그 기회를 잡는 수 밖에 없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생각정리가 다 되어서 이제 실행으로만 옮기면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