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렇다 저렇다 설명 해드리는 것 보다
정의가 잡혀있는 개념이니 게인 스트럭쳐와 dBFS를 공부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정말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말씀하신정보로 찾으니 제가 궁금해하던 것들이 쫘악 나오네욤 ㅠ민망하네욤

원래 글 안남기는데, 꼬맹이시절에 같은 고민으로 잠 못잤던 기억이 나서 글남깁니다.
처음엔 이런게 엄청 헷깔리죠. 책은 봐도 잘 모르겠고.. 다른 책을 봐도 똑같은 소리같고..

일단 작업전 레퍼런스 신호로 레벨미터를 맞추는 건 말씀하신대로 장비간 신호에 대한 기준을 맞추는 거 맞습니다.

처음 공부할땐 dB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간단하게만 설명하겠습니다.
dB는 기본적으로 <상대레벨>입니다.
"A제작물은 몇dB다", "나는 몇dB로 작업했다"라는 말은 없습니다.
상대적인 관점에서 두개의 신호를 비교할때 차이값으로만 말할 수 있습니다.
"A제작물은 B제작물보다 3dB크게 작업됐다", "오늘은 평소보다 5dB작게 작업했다" 라는 말은 가능합니다.
반드시 두개의 신호여야 합니다. 1개의 신호를 dB는 단독으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비교대상이 없으니까요.

그럼 장비 스펙에 어지럽게 써있는 수많은 dB들과 학교에서 배운 "비행기소리는 몇dB" 같은 말은 도대체 뭡니까? 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하지만 자세히보면 그런 dB에는 뒤에 먼가 붙어있는 것을 보셨을겁니다.
dBu, dBm, dBV, dBW, dBSPL 등등..
dB뒤에 먼가 붙어있다면 기준이 정해진겁니다. (본인만의 단위를 만들고 싶다면 기준을 정하고 dBpro라고 명명하면됩니다. 아무도 안쓰겠지만요~ㅋㅋ)
단독으로 쓰이는 것이 아닌, 미리 정한 기준에 대한 비교값이 dB로 계산되어 값이 되는거죠~ <절대레벨>이 된겁니다.
dBu의 기준은 1uV(마이크로볼트), dBV는 1V(볼트), dBm은 1mW(밀리와트), dBW는 1W(와트), dBSPL은 물리적인 음압레벨인데 기준값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 20ubar였던가? 파스칼이었던가? 책 한번 찾아보세요~^^
기준점과 같으면 0dB입니다. 그리고 기준점보다 작으면 마이너스고 크면 플러스입니다.
예를들어 어떤 시스템에 0.1W의 신호를 입력했다면 -10dBW를 입력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dBm기준으로는 +20dBm입니다. 기준이 다르니 값도 다르죠? (dB가 로그스케일인건 아시죠?)
그리고 100W가 출력되었다면 +20dBW가 출력되었다고 말할 수 있고, 그 시스템의 증폭률은 30dB가 되는겁니다. (30dBW아닙니다! 상대적인 관점으로 입출력간 30dB가 증폭되었다고 말합니다.)
반대로 50dBm신호가 -20dBm이 되었다면 이득은 -70dB입니다. 혹은 70dB감쇄 되었다고 합니다.
이쯤에서 다이나믹레인지나 S/N비를 말할땐 dB로만 표현한다는거 눈치채셨나요?

위에서 말씀하신 "80이상넘어가면 소음이다" 라는건 dBSPL이고,"프로툴즈나 daw에서의 데시벨 즉 ( -20db)"는 dBfs(full scale)를 말한겁니다. 애초에 기준점이 다른 별개의 단위인데.. 같은 단위라고 생각하고 고민했으니 혼란스러울 수밖에요..

dB를 상대적인 관점에서 먼저 이해하시고 자주쓰는 절대레벨에 대한 dB환산과 계산에 익숙해지시면 아주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와 정말 감동 ㅜㅜ감사합니다

쪽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