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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트 엔지니어 지원하는 경우 알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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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트 엔지니어 지원하는 경우


최소한의 기초 음향 용어정도는 익히고 시작하면 좋습니다

기초 음향이란것의 범위가 모호하다면 제일 많이 팔리고 제일 쉬운 음향 전문 서적정도는 익혀야 합니다


면접시 자신의 차별점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

"PA, SR, STUDIO 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폭넓게 공부했습니다" 고 답변하길래 


PA, SR 의 영문 약자가 무엇인지 물어보았더니 


....증폭.. 음 앰프... 파워 앰프...사운드...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제발 본인이 말하는 용어에 대해서 최소한의 용어는 알고 지원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첫 출근해서 오전에 청소를 하면서 

UREI 1176 이나 TELETRONIX LA 2A, MANLEY VU, NEVE 1073, TUBETEC 등과 같은 빈티지 장비등을 청소 했었고 세월의 흔적을 보았습니다.

출근자는 오후에 여러가지 기초 질문에 답변을 못하고 간단한 적성평가를 하였고

문제가 있어 부적격 처리 되어 퇴사 처리 되었습니다.


 이후 자존심이 상했는지


잡 정보 게시판에 자신이 겪은 특정회사 입사 면접 경험을, 다른 구직자에게 정보 공유한다면서 


"회사 입사를 했더니 구인 홍보글에 있는 첨단 장비는 없고 노후화된 장비를 갖추고 80년대 사운드를 하는 꼰대 회사" 라고 비방글을 올려 두었더군요


노후화된 장비 맞습니다. 해당 장비를 잘 다루지 못하면 노후화된 사운드 겠죠


그리고 사운드의 정점은 80년대 하이파이 아날로그 시대 음악입니다


알고나 비방글 올리던지, 제발 음향 전공 했다, 수많은 믹서 다루어 보았다,

명기 프리앰프, 컴프레서 다루어 보았다고 하는데

자신이 다루었던 프리앰프 제조사명과 모델명도 모르는 지원자들 많습니다

그냥 장비 표면에 있는 글자와 버튼들만 기억하더군요.


제발 구구단 기초 음향 용어정도는 알고 지원 했으면 합니다.



관련자료

akakingj님의 댓글

"첨단 장비는 없고 노후화된 장비를 갖추고..."
여기서부터 말문이 막히네요.
정말 하고싶은 일이면 최소한 그 분야에 대하여 공부를 하거나, 모르는건 배우려는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사용법을 모르면 매뉴얼이라도 찾아서 보는 의지가 있었으면 하는데 말입니다...

Huge Dwarf님의 댓글

비방글을 올린 지원자도 문제가 있지만 그 비방글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사측도 문제가 있다고 보네요. 더 큰 문제는 법정 최저임금도 보장하지 않는 급여 수준이고요.
법규는 지키면서 지원자의 기본소양을 바라세요.

spiritsound님의 댓글의 댓글

구직자가 구직 경험 등록한 사이트는 기업명이 그대로 노출되는 반면 작성자는 익명을 보장받는 사이트입니다.
오디오가이에서는 구직자를 구별할 수 있는 개인 신상에 대한 정보를 올리지 않아서
채용 기업의 보안성과 구직자의 개인 정보 노출에 따른 피해를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회사는 기업 부설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어서 입사 후 일주일이 지나면 별도로 연구비 수당(30%)을 추가 배정하여 최저임금 이상을 보장합니다.
구직자가 며칠도 안 되어 퇴사를 해서 회사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상태에서 오해가 있는거 같습니다.

Huge Dwarf님의 댓글의 댓글

네. 제가 spiritsound님 회사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습니다. 채용기업과 구직자 개인의 피해를 비교하기 무리인 점 인정합니다.
음향 업계 전반에 대한 불만을 댓글로 푼 것 같아 부끄럽네요. 사과드립니다.

누스노맨님의 댓글

난독증이 아니라, 글쓰신 분 아이디로 검색하면 쉽게 채용정보가 나오니까 위같은 댓글이 달린거겠죠
신입 정규직을 1500-2400 이라고 적어두셔서.. 그 정도면 가르치면서 일 시켜야하는게 맞는 거 같아서^^;
1500 이면 법정 최저임금도 안되는 금액이기도 하고요.. (수습기간이여서겎죠..?:)
자기가 일하는 필드에 기초용어 모르는 거 문제이긴 하지만.. 꼰대도 맞는 거 같은데..ㅎㅎ

spiritsound님의 댓글의 댓글

1500-2400 은 2017년 구인 등록한 정보이며 2017년 최저임금 인턴(90%)급여 기준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아울러 출근후 1주이상이 지나면 별도로 기업부설연구소 직원등록으로 연구 수당을 별도 추가 책정하여 최소한의 마지노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2주도 안 되어서 중도 퇴사하는 경우에도 일할 계산해서 최저 일급여을 정산하고 있습니다

며칠도 안 되어서 기분이 나빠 퇴사를 하고 회사에 대해 제대로 알기도 전에 여러가지 추측성 글이나 왜곡된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이슈입니다.

중요한 핵심은 기초용어를 다 알고 지원하라는 것이 아닌,
면접시
"본인 스스로 선택하여 장점으로 자랑삼아 얘기하는 경험이나 용어"
에 대해서라도 최소한 알고
얘기하라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다면 면접시 신뢰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Frank99님의 댓글

주제를 벗어난, 근거 없는 추측성 댓글..
제한된 정보로 판단하는 오류이지요.

1. 음향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지원자가 왔다.
2. 일을 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 퇴사 조치 했다
3. 이후에 회사의 비방글을 올렸다.
4. 최소한의 지식은 갖추고 입사지원을 하자.

왜 이런 글을 썼는지, 이해가 안가는 건가요?
충분히 황당한 상황이지 않나요?
사무직 직원을 뽑는데, 엑셀도 모르고 워드도 모릅니다.
그래서 내보냈습니다. 회사가 뭘 잘못했나요?

기본 소양을 지키라느니..꼰대라느니..
정말 예의가 없네요..
포탈에서나 보이는 저질 댓글들 입니다.
오디오가이에서 이런 글을 보다니.. 참..

누스노맨님의 댓글의 댓글

제한된 정보로 판단한 것이 맞는데 인터넷에서 직접 사축이 올린 정보를 가지고 1차적으로 판단한 게 잘못 됬습니까? 바로 난독증 환자라느니 공격적인 댓글 쓴 건 그 쪽이고 저도 저한테 달린 댓글은 아니지만 오디오가이에서 그런 저질 댓글을 봐서 저 분을 옹호하는 댓글을 단겁니다. 여전히 제가 느끼기에 꼰대스럽구요.

Frank99님의 댓글의 댓글

제한된 정보, 사측이 올린 1차적인 정보로 판단한 게 잘못이냐구요?
알려드릴께요..잘못입니다.
제가.. 누스노맨님이 쓰신 글을 검색해서 '이러이러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는 건 제 맘이겠죠..
그러나 그걸 공유하진 않습니다.
판단은 하되 정확한 정보가 아니면 글을 올리지 않아야 합니다.
꼰대라고 느끼신다구요?
느낌만 가지세요.. 혼자 생각하시구요..
글로 쓸필요는 없지 않나요? 주제랑 관련 있나요?

누스노맨님의 댓글의 댓글

일단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 했는데, 정확한 정보 맞습니다. 사측이 올린 정보잖아요
잘못은 없는거 같고 함부러 알려주려 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제랑 안맞는다고 했는데,
글쓴이가 설정한 주제대로 저 지원자를 욕해야만 하는 겁니까?
그냥 지나가라고요? 맞습니다 사실 생각이 다르면 그냥 혼자 다른 생각만 갖으면 됩니다.
보통은 저도 부정적인 댓글을 다느니 그냥 생각이 안맞아서 지나갈 글입니다.
근데 말씀드렸듯이 한쪽 의견을 비아냥대는 난독증환자라는 댓글을 보고 쓴 글입니다
생각한 거 맘대로 쓰는 분위기길래요

꾸꾸까까님의 댓글

1500 - 2400 ......... 이면... 휴...... 그동안 신입들에게 정확히 얼마를 주었다는건지요... 근로시간, 야근수당 정확히 준수하셨나요? 특출난 신입이 월200 가까이 받은 사례가 회사내 존재하기는 합니까?

spiritsound님의 댓글의 댓글

답변 드립니다.

1. 근로시간, 야근 수당 지키는 영화, 음반, 엔터 업계 레퍼런스를 알려주시면 참조 해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녹음실은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아닌 영세 소기업입니다(10인이하 사업장) 이 부분을 인지 하고 좋은 사례를 애기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 신입이 월200으로 인턴 기간중 1개월~3개월 거쳐 정규직으로 월250만원에 식대 별도로 근무한 경우가 최근 2년 내에 3명이 있습니다. 면접에서 본인 의사 표현이나 질응답을 잘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필드에서 검증되기 전에 회사가 먼저 동기 부여를 위해 좀 더 나은 급여 책정을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해당 내용이 거짓이라고 할 수도 있으니, 증명하려면 개인의 이력서와 원천징수, 4대보험 가입내역을 확인해야 하니 꾸꾸까까 님이 원하면 민감한 개인정보를 제외하고 공개 가능한 부분 제시할 수 있으니 추측성 댓글 주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인들의 능력보다 낮은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 구인 광고는 무시해 버리면 됩니다.
3. 예체능계가 모두 상위 1%가 안 되면 다른 산업군에 비해 형편없는 대우를 받는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저 또한 영화산업 음향 노조원이고 일을 할때 말할 수 없는 낮은 용역비 책정에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추신수가 고등학교 때 좋은 성적으로 미국 야구 진출했지만 미국에가서 년봉 1만달러에
손빨래를 직접해야하는 척박한 마이너리거 시절을 거친 예가 있습니다
선진국이라 해도 예체능계에 본인 스스로 프로 현장에서 성과로 증명하지 않으면 힘든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산업군의 특징을 이해하시면 좀 더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쨌던 음향 산업도 본인의 실력이 있으면 결국 댓가를 인정 받는 거 같습니다
이런 사람을 못구해서 업체마다 모두 걱정입니다. 요즘에는 실력이 검증되고 본인 레퍼런스가 확실한 사람은 "갑"의 위치에서 얼마던지 업체를 결정하고 본인이 원하는 근무 조건 제시 가능합니다. 다만 시기적으로 빠르게 인정 받는지 늦게 받는지는 다릅니다.
물론 인정 받는 것이 본인 입장에서는 늘 부족하겠죠.
캐나다에 종사하는 음향 산업군 사람들도 정규 노조에 가입될 정도로 실력이나 경력이 검증된 사람외에는 척박한거 비슷한 것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우리가 속해 있는 산업군이 평균 범주의 능력자들도 대우를 합리적으로 받는 것은 힘든 게 현실이니 다른 사람과 구별되도록 남 다른 노력과 필드에서 증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평균적인 실력으로도 다른 산업군과 비슷한 대우을 받기를 저 또한 원하지만 이것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도 힘든 부분이어서 앞으로 시간이 더 필요할거 같습니다

꾸꾸까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성스런답변 감사합니다. 한숨과 공격적인말투로 시작한점 깊게 사과드립니다. 보통 업체에서 급여 1500-2400이면 명시된 가장 낮은금액에 해당하는 임금을 지불합니다. spiritsound님의 말씀이 사실이라면 현재 한국에서 업계 1프로에 해당하는 급여를 지급하고 있으므로 다른 업체의 급여조건이나 기타 포함내역을 알아보지 않으셔도 될거같습니다.

spiritsound님의 댓글

전 Frank99 님도 누스노맨 두 분다 모릅니다. 어떤 의견에 대하여 당연히 동전의 양면처럼  입장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상호 범위를 벗어나 감정적, 자극적인 용어는
  순화해서 사용하면 좀 더 나은 상호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 않을 까 합니다.
그 논쟁의 중심에 제가 있어 어쨋던 미안합니다. 사측 입장의 글도 구직자 입장의 글도 다양하게 게시 될 수 있어야 조금이나마 서로간의 대립각이 좁혀 지지 않을 까 합니다
다만 적정 수위를 지키면 더 좋겠습니다.
저도 여러 의견을 듣고 조금이라도 구직자 입장에서 개선을 할 것은 하려고 생각하고
제가 녹음실 운영하면서 지하철 요금도 없어서 힘들었고, 고리사채 써가며 직원들 쥐꼬리만한 급여를 지켜간 것을 신입에게 에피소드로 얘기 해 봐야 공감대를 더 이상 가질 수 없는 시대가 된 거 같아서
생각을 많이 바꾸어야 겠다고 느끼지만, 쉽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오디오 가이 구인 게시판에 급여를 명시한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는 거 같아서 , 다른 업체의 급여 조건들도 좀 더 알아 보겠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뀐것 같습니다.

저역시 지하철비과 고리사채및 현금서비스.카드론 등으로 식구들 급여를 보낸 경험이 있는 결과.

지금의 공감대는 무조건 "급여" 입니다.

하지만 회사입장에서는 학교 학원에서는 돈을 내고 배우는데

왜 회사에서는 돈을 주며 일을 가르쳐야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지금같은 구조에서는 신입(인턴)과 경력직 음향엔지니어의 급여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일정 규모이상 되는 회사에서는 신입 처음에 입사해서 이것저것 가르쳐주며 일을 하기 보다는 조금더 주고 경력직 -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력직 까지 가기 전에 산업만 탓하며 일을 그만두기 때문에 경력직이 귀합니다. - 그렇기 때문에 실력확실한 경력직 엔지내어는 구하기가 무척 어렵고 대표님 말씀처럼 "갑"의 위치에서 회사를 골라서 갈수 있지요.

비단 이것은 음향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전반적인 산업의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산업 탓하는 학생수준의 신입은 넘쳐나고. 회사에서 함께 일을 해서 회사 업무에 기여를 할수 있는 경력직은 굉장히 적은 편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음향쪽 급여가 적다. 편의점보다 적다 하면.

음향보다 더 돈을 많이 주는 편의점 알바로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음향이라는 것은 한번 잘 배워두면 평생의 "업"이 될수 있는 것이고 편의점 알바는 평생 40대 50대까지 할수는 없는 것이지요.

현재 최저임금만큼 스튜디오의 인턴이나 신입에게 급여를 주면 주휴수당등 모두 해서 약 300정도 됩니다.  300 이면 5년차의 경력엔지니어를 채용할 수 있는 조건이고.

국내 여러 산업에 비해서 5년차에 300이면 아주 적은 것도 아닙니다.

저역시 구인구직 게시판에 급여명기 조건에 대해서 이번기회로 다시한번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에 꼭 급여명기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타산업의 구인글을 보아도 급여가 명기되는 경우가 더 적은 것 같습니다.

명기하면 적으면 적다고. 문제가 있고

능력도 안되는 학생같은 사람에게 무리하게 급여를 주며 가르쳐줄수는 없는것이니기도 하지요.

앞으로 스튜디오 업계는 이러한 "임금" 부분으로 아마도 메인엔지니어 혼자하는 시스템(어시스트 없이) 가 주로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상당한 매출을(수익과는 다름) 내는 스튜디오 정도가 엔지니어 2-4명 정도 팀으로 함께 일을 하게 되겠지요.

기본적으로 저는 능력이 있다면 급여는 무리해서라도 좀더 많이 주고 싶어하는 마음을 거의 20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만.

늘 급여이야기만 나오면 대립각을 세우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뛰어난 엔지니어가 있는 스튜디오에서 신입으로 몇년동안 잘 배우면 평생 자신의 "업"이 될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것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생각합니다.

꾸꾸까까님의 댓글의 댓글

운영자님 입장에서는 공감을 합니다.
오너입장에서 인성이 덜되거나 능력도안되는 사람은 당연히 걸러야겠지요.
근데 신입,인턴에게 주휴수당등 모두 포함해서 약 300 된다고요?
우리나라 대기업 평균 초봉도 그정도는 한참 못미치는 수준인데 일반 스튜디오나 업체에서는 인턴에게 월급조차 안주는게 현실입니다. 정말 손에 꼽을정도의 상위 몇몇 업체의 급여를 말씀하고계신거같습니다.
필시 여기계신 모든분들이 과거 잠도안자고 연차도 거르고 자신만의 길을 갈고 닦아왔겠지요. 근데 요즘사람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취업조차 시작을 못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요즘같은세대 음향뿐 아니라 한국의 전반적인 산업분위기가 비슷하단걸 아시면서 학교에서 돈내고 배우는데 왜 회사에서 돈을 주며 일을 가르쳐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말씀은 공감하기 어렵네요. 운영자님처럼 직원들에게 최상위 임금을 지불하면 이해가 되겠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이 그렇지 않은것 같습니다. 뛰어난 엔지니어가 있는 스튜디오에서 몇년동안 잘 배우면 평생 "업"이 될 수 있는건 정말 당연한 말씀이십니다. 몇십억 손에 쥐어줄테니 그동안 네가 배운 지식과 바꿀래? 하면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하겠지요. 그런데 그런 스튜디오 조차 많지않고 찾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신입들에겐 더더욱 그러겠지요. 좋은 스튜디오가 절대로 많지가 않아요.
그저 음향업계에 전반적인 불만을 좀 다른시각으로 바라보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돈과는 바꿀수도 없는 귀중한 경험을 한다고 생각하며 일하겠지만 페이는 정말로 중요한겁니다. 스스로가 기사가 아닌 감독님으로 불리고 싶다면 급여문제와 더불어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오디오가이 스튜디오가 인턴에게 300을 지급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의 최저임금 시스템으로 일요일 제외 월-토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인턴이 일을 하는 경우 최저임금으로 해도 300정도 된다고 이야기한것이었습니다.

오디오가이에서도 300은 신입이 오디오가이 근무 3년은 되어야 지급하고 있습니다.

신입들에게 좋은 스튜디오가 많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지. 무조건 스튜디오 운영하는 사람들을 탓하기 보다는 무엇인가 시스템 내에서 문제가 있다면 이부분에 대해서 함께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스튜디오에서 인턴과 신입에게 급여를 제대로 줄수 없는 이유중에 하나가. 스튜디오의 운영이(수입)이 그렇게 되지 않는 것 때문이 아닐까요?

이러한 현실에서는 스튜디오 들어가서 월급을 탓하기 보다는 보다 적극적으로 (본인이 충분히 노력을 해서 일정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직접 스튜디오를 만든다던가. 아티스트들과 교류를 만들던가 하면서 자신의 방향을 개척해 나갈 수 있겠지요.

음향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불만은 스튜디오가 신입에 있는 것도 동일합니다.

신입이 스튜디오에 있는 급여와 처우문제가 끊이지 않는것처럼. 스튜디오에서도 사람은 많은데 실제 일할 사람이 없다. 스튜디오쪽에서는 늘 구인난에 시달리는 것이 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여러 예술인복지재단등 지원사업의 경우도 창작자 지원은 많이 있어도 그 옆에 함께 하는 스텝이나 기술자들에 대한 지원은 무척 적은 부분도 앞으로 수정해나가야 할 부분이기도 하겠지요.

말씀처럼 급여는 정말 중요합니다. 꼭 음향산업이 아니라 다른 여러 산업에서도 젊은이들이 고시와 공무원 시험등에만 유난히 집착하고 집중하는 현실등 저 역시 전반적인 상황에서의 이야기가 포함이 되어서 드리는 말씀이었습니다.

물론 흙수저이기 때문에 인맥 학연 지연등 없으면 성공은 커녕 취업도 어렵다. 하는 전반적인 패배주의 의식이 지나치게 20대에 팽배해있는 것이 무척 염려스럽습니다.

저도 20대 회사를 창업해서 운영해오면서 참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해보았는데 가만히 뒤돌아 보면 20대야 말로 그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뛰어난 시기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족한것은 경험이기 때문이지요.

여러 사회의 시스템이 청년들에게 패배주의 의식을 심어놓고 일정한 페이만 지급하며 청년의 시간을 착취하는 현재의 시스템 - 특히 우리나라 이 저는 너무 싫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젠더이슈나 성소수자의 인권들에 대해서는 떠들고 다니지만 정작 우리사회의 청년층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이

현재처럼 비교적 안정되 40-50대가 청년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시스템이 되어서는 안되고 우리사회에 반드시 수정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음향도 분명 이러한 구조에 포함이 되겠지요.

아무래도 지금보다 경쟁이 덜한 - 취업과 사업에 (그런데 신기한것이 인구는 줄어든데 경쟁이 심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느정도 안정적인 층을 지니고 있는 40-50대가 이부분은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 생각을 하며. 저역시 40대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것이 다 그렇듯이 누구 하나의 한쪽 방향의 책임만이 아닌 모두 다 서로의 입장에서 좀더 면밀하게 생각을 해볼필요가 있습니다.

살면서 잠시 돌아보며 가장 중요한 단어를 하나 꼽자면 역시 "통찰" 이라는 단어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페이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는 그보다 어떠한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곳에서 얼만큼 배워서 본인이 "투자한 페이(적은 급여를 받았다면 그 역시 본인이 투자한것이니까요) "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도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스튜디오가 없다는 것은 좋은 선배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사실 좀더 깊게 바라보면 본인들보다 조금 더 일찍 이 일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대한 존중(어찌보면 반대로 이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도 마찬가지)이 부족할것이런지 모릅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서로의 생각들의 간격을 좀더 좁히고 하는 부분들. 그렇기 때문에 용기내어 글을 써주신 꾸꾸까까님에게도 감사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저 사회탓. 남탓. 스튜디오탓만 하는 사람보다는 무엇이라고 글이든 생각이든 이렇게 행동을 하는 사람은 결국에는 자신의 원하는 것을 찾고 또 발견하고 나아가서는 이루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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