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회사가 서울에 본사나 지점을 두고 경기도에 물류창고에 계약을 하고 컨테이너에 물량을 보관했는데요, 컨테이너에 따로 냉난방장치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수입처나 공장에서 제공하는 스펙에는 '작동온도'외에도 '보관온도'가 있는데 겨울,여름철에도 컨테이너 온도가 보관온도를 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렇게 보관한 제품이 본사 사무실 거치지 않고 바로 고객에게 배송될 때는 종종 cs담당쪽으로 클레임이 들어올 때가 있는데요, 주로 이런 내용입니다
 - 스피커 그릴에 곰팡이(컨테이너 가장 구석에 보관된 제품, 선입선출되지 못하고 오래 재고로 보관됨, 결로 원인)
 - 앰프 전원 인가 불가(겨울철 외부에서 사용, 작동온도 이하환경으로 실내로 옮긴 후 정상작동 or 실내외 온도차로 생긴 결로로 인해 ic부품 쇼트)
 - 스피커 소리이상(스피커 네트워크 캐패시터 고장, 고온 보관으로 캐패시터 수명저하)
체감상 빈도는 40t짜리 컨테이너 1동 물량 빠질때마다 겨울철에 1건은 클레임이 꼭 들어오더라구요(브랜드별로 차이 있음), 액티브 스피커라면 캐패시터 소자가 온도에 영향을 잘 받는 편이기 때문에 이상이 생길수도 있기는 하지만

100% 이상이 생기는건 아니기 때문에 상황이 여의치 않으시면 일단 컨테이너에라도 보관하시고, 스피커 유닛은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실리카겔이나 없으면 마른 신문지라도 같이 넣어서 비닐로 싸서 박스에 보관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관에 관해서는 온도보다는 습도 아닐까 싶습니다. 작동은 온도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대부분 가능하지만 습도에 의해서 저하되는 부분은 돌이키기 힘들지 않을까요

저는 장비보관법에 대해 배울때 당시 사람이 지내도 괜찮은곳은 장비를 보관하기에 최적한곳이고.. 사람이 에어컨이나 난방기가 필요한 공간이면 지양하는곳이 좋지만 그정도로 컨트롤이 되는 공간은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극한의 환경처럼 냉방난방으로도 해결이 안되는곳은 꼭 피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