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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id Audio 오디오 인터페이스 SRI-2, 동축 모니터 스피커 FX50/80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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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앞에 이 글은 (주)BLS Shop 에서 진행한 FX시리즈 출시기념 체험단 이벤트에 선정되어 제품을 5일정도 테스트 후, 반납 하였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온전히 담아 작성하는 리뷰임으로 구매 하실때 참고는 하시되 모든 장비가 그렇듯, 직접 청음 후 구입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제가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제네렉 8330A, 서브 플루이드 FX8 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동축 스피커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루이드 FX8을 구입하고선 굉장히 만족을 하고 있었던 도중, FX시리즈 체험단을 모집한다기에 호기심으로 신청 했는데 덜컥 선정이 되어서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택배가 와서 문앞을 가봤더니 엄청 커다란 박스 두개가 와있더군요 비교할게 없어서 박스 위에 SM58 올려두었습니다 ㅋㅋ

내용물은 제목과 같이 Fluid 사의 오디오 인터페이스 SRI-2와 동축 모니터 스피커 FX50/80 입니다.

우선 SRI - 2 부터 연결해 보았습니다. 일단 외적인 부분 부터 차근 차근 뜯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무래도 가운데 볼륨 노브겠죠? 저 같은 경우는 작업을 할때 고정적으로 볼륨을 픽스를 하기보단 작게 줄였다 다시 올리는

습관이 있어서 노브가 큰게 참 마음에 들더군요. 하지만 이 SRI - 2 의 전체 노브들이 약간 뻑뻑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취향에 따라선 돌리는 맛이 있다고 할 수 있겠군요. 양쪽 위에는 1번 채널과 2번 채널에 대한 Gain과 line&Inst 버튼이 있구요 왼쪽 하단 쪽에는

컨덴서 마이크에 파워를 공급하는 팬텀파워(+48v)와 SUM 버튼이 있네요. 이 장비는 기본적으로 2채널 인풋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다이렉트 인풋 모니터가 1ch은 L, 2ch은 R로 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1ch만 사용해서 녹음을 할땐 모니터에서 L쪽으로만 출력이 되니 불편하겠죠? SUM 버튼을 눌러 활성화를 시키면 스테레오로 출력되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다이렉트 인풋 모니터와 컴퓨터 출력에 대한 블랜딩 노브가 있구요 오른쪽 아래쪽에는 헤드폰 볼륨 노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 저는 개인적으로 이 인터페이스에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하는 스피커 A/B 스위칭 입니다. 대부분의 인터페이스는 메인 아웃 LR(스피커 1조)만 사용 가능하겠금 되있어서 추가로 스피커를 사용할 경우 계속 케이블을 바꿔서 모니터를 한다던가 추가로 모니터 컨트롤러를 구입하여 연결을 해야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작업을 하다 보면 다양한 스피커와 다양한 출력기기로 모니터를 해야하는 실상에서 단순히 메인 모니터 하나만 사용한다는 것은 사소해 보이지만 엄청나게 커다란 문제점 입니다.

SRI-2의 후면 입니다. 보이시는 것 처럼 TRS 4채널로 총 2조(4통)의 스피커를 연결이 가능하며 A/B스위치를 통해서 두 종류의 스피커를 스위칭 하며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전면 입니다. TS와 XLR을 연결 할 수 있는 콤보 타입 커넥터와 헤드폰 단자 입니다. 몇몇 제품들은 인풋단자와 헤드폰 단자가 후면부에 위치해서 연결하는데 약간 불편한 점이 있지만 이 제품은 그런면에서 소비자들을 잘 배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소리입니다. 메인 아웃풋과 헤드폰, 그리고 인풋 단자를 테스트 해봤습니다. 메인 아웃풋에 사용된 스피커는 저의 메인스피커와 서브 스피커를 사용했으며, 헤드폰은 젠하이져 HD600, AKG K702, 라인 인풋 녹음은 베이스로 했습니다.

메인 아웃풋은 소리가 살짝 가벼우며 고음역대 부분이 정말 조금 답답하게 눌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헤드폰 단자는 메인 아웃풋 보다 저음을 좀 더 느낄 수 있었으나 중저역대에서 뭉치는 경향이 있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인풋 단자는 중저음이 많이 떠 있고 고음역이 부족해 선명한 소리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정도 가격대에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대부분이 음악에 대해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대부분의 경우 제대로 된 룸 튜닝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스피커를 사용하거나,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헤드폰에 많은 의존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장비는 헤드폰 단자는 굉장히 아쉽고, 메인 아웃풋은 어 이거 뭐지?라고 할 정도로 좋은 소리를 내고 있어 두 부분의 상황이 바뀌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인풋 단자는 딱 데모, 가이드 녹음용으로 사용 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미디 입문, 간단한 작업 하는 용도로는 가격대비 기능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FX50 입니다. 기존에 서브로 사용하던 FX8 위에 올려보았는데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죠? 아담하고 귀엽게 생겼습니다.

제가 플루이드를 접하게 된 계기가 동축 스피커를 이 가격에 쓸 수 있다고??? 딱 이거 하나로 사게 됬던 것 처럼 이 제품도 굉장히 저렴한 가격의 동축 스피커 입니다. 저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모니터 스피커는 대부분 아래는 저음역대를 재생하주는 상대적으로 커다란 우퍼와, 위쪽엔 고음역대를 재생해주는 작은 트위터로 2way 시스템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이럴 경우 스윗 스팟에서 조금만 벗어 나게 되도 밸런스가 바뀌어 버리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요. 동축 스피커는 트위터와 우퍼를 동일 선상에 구성시켜서 어느 곳에서 들어도 밸런스가 크게 바뀌지 않게 해주는 스피커입니다. 대표적으로 제네렉 8331, 8341, 8351 시리즈가 있지만 가격대가 600~1100만원 대 이기에 저는 동축 맛이라도 한번 보자라는 생각으로 FX8을 구입하게 되었고 만족하며 쓰고있습니다.

일단 후면 입니다. 인풋 단에는 언벨런스 RCA와 벨런스 TRS, XLR을 지원하고 있구요. 이 전 모델인 FX8과 다른 점이 바로 DIP이라는 버튼입니다.

바로 밑에 그림이 마치 조합법 처럼 나와있는데 저 그림대로 DIP버튼을 운용하게 된다면 써있는데로 스피커의 소리가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내 공간의 특성상 저음부(80Hz)가 많이 부스트가 되고 고음이 부족하다면 2,7번을 위로 올려주면 되겠죠?? 이 기능이 수치상으로는 작지만 귀로 들리게 되면 꽤나 큰 차이를 들려주게 되더군요.

그리고 스피커 상단 전원 LED를 보시면 저게 그냥 전원이 들어 왔다 이것만을 표시를 해준는 기능이 아니라 저곳을 청취자의 귀 높이와 맞추는게

가장 좋다는 가이드 라인 입니다. 이런부분들을 보면 참 플루이드는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거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FX8 같은 병우는 전면부에 볼륨 패널이 있어서 참 스피커 뒤로가야하는 귀찮음을 해소해줬었는데 이번 시리즈는

다시 뒤로 돌아가 버렸네요........

가장 중요한 소리 입니다. 플루이드가 플루이드 보다 조금 잘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플루이드 제품을 써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전체적으로

메인 스피커로 쓰기는 힘든게 사실 입니다. FX8 같은 경우에도 전체적인 소리가 부들부들 한게 듣기 굉장히 편한 제품이 였습니다.

해상도가 높아서 악기 하나하나가 잘 들린다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소리들이 둥글둥글 잘 엉겨 붙어있지만 하이와 로우가 약간 떨어져있고, 공간감이 잘 느껴지는 제품이 였습니다. 그런 느낌에서 DIP 기능으로 룸에 맞게 튜닝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은거 같습니다. 스피커는 공간에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 장비이기 때문에 스튜디오가 아닌 이상 칼리브레이션이나 룸 튜닝을 추가적으로 해줘야 합니다. 제 공간에서는 로우 컷을 100Hz로 맞춰놨을때 굉장히 만족 스러운 소리가 났습니다. 하지만 5인치라서 전체적 출력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FX80은 50보다 크기가 조금더 큽니다. 외관상 기능도 모두 동일하구요. 바로 소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50에 비해서 전체적인 출력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에 DIP기능까지 활용 하니까 제 FX8이 초라해 보이네요... 너무 과하지 않은 저음에 살짝 부족하다고 느껴지던 중고음역을 올려주니 확실히 DIP기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됬습니다.

-결론

메인 스피커로 사용하기는 부족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고역과 저역의 간격이 넓다는 점, 중저역이 애매하게 부스트되면서 생기는 뭉침, 하지만 서브 스피커로는 정말 고려해 볼만 한 스피커 입니다. 스윗 스팟이 일반적인 2way 스피커와 다르게 넓다 보니 작업하기 편합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메리트가 크네요.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제네렉은 시작이 600인데 38만원에 동축 스피커를 쓸수 있다는 메리트가 굉장히 어마 무시합니다. 믹스 공부를 하시면서 메인 스피커 말고 서브 스피커를 찾는 분들께 반가운 제품이네요. 개인적으로 공간이 가능하다면 FX50 보다는 FX80을 추천합니다!

초간단 정리

SRI-2 = 미디 입문, 간단한 작업 하는 용도로는 기능이 굉장히 좋음/ 소리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움

FX50,80 = 믹스 공부를 하면서 서브 스피커를 찾는다면 추천, 동축을 써본다는 메리트/

믹스용 메인 스피커는 힘들듯, 80과 50의 차이가 생각보다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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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리뷰 잘 보았습니다.

정말 요즘은 놀라울 정도의 가격으로 제품들이 출시되니 놀랍기도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오디오가이 리뷰란에 글쓰실 수 있도록 회원등급 변경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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