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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mp3플레이어와 BBE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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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는 음향을 하면서부터 모니터링 성향, 플랫함을 선택하며 뭔가를 잃어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년 전에 거원(코원)에서 출시된 iAUDIO5라는 모델이 집안에 방치된체 계속 있었습니다. 무슨생각인지 한번 들어보고 싶어져서 아이폰 번들 이어폰을 꼽고 음악을 들어보는데 어라 뭔가 괜찮은겁니다. 내장된 bbe기능으로 음장효과를 줘보기도하고 eq도 만져보니 20년전엔 무심코 들어왔던 사운드가 이제와서 들어보니 색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오더군요.
물론 용량이 512메가 밖에 되지 않아 사용에 제한 요소가 있는건 맞는데요. 궁금해지더군요. 그 거원(코원)이라는 회사가요.
최근까지도 꽤나 고가의 플레이어가 출시됬으며 음질로 상까지 받았더군요.
DAP라는게 또 다른 세계인거 같습니다.
물론 이걸로 어떤 음향상의 객관적인 체크를 하는데엔 문제가 있습니다.
허나. 한번 생각해보세요.
나의 음향적인 지식과 경험이 늘어났을지 모르나 예전에 음악을 들으며 가슴 설레하던 모습은 그대로이신가요?
네이버까페에 오래된 워크맨과 카스트테이프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자신만의 경험을 나누며 중고거래도하는곳이 아직도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오래전 워크맨을들으며 음악을 음악으로 들어오다 더이상 음악이 아닌 음향을 듣고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쿠팡에 2009년에 발매한 코원의 D2+DMB모델이 팔길래 구입하여 들어 보았습니다.
전작들의 bbe를 업그레이드한 bbe+가 탑재되고 외장메모리를 달면 20기가까지 용량 확장이 되고요.
기대되는 마음에 bbe+를 켜보고 김동률,윤상님의 곡들을 플레이해보니 iAUDIO5와는 사운드가 다르지만 그동안 들어오던 모니터링성향의 아니고 예전에 듣던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이래서 오래된 LP에 음악을 플레이 해서 듣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음질의 무손실 파일도 아닙니다.고작해야 320짜리 mp3파일입니다. 예전 아이와 워크맨에도 비슷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었는데 그때는 너무 당연하게 생각됬던것들인데 오래되었다는게 마냥 나쁜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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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님의 댓글

음악을 듣는 즐거움이 크리티컬 리스닝에 덮혀서 한동안 팟케스트만 들었던적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다녀오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올 수 있었죠^^.
가끔 엔지니어로서의 직업병을 내려놓을때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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