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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부터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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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을 살려서 취업한다는게 이렇게 든든하다는걸 왜 이전엔 몰랐었는지, 그동안 나이만 먹었지 헛 살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일을 해나가며 오늘하루도 경력하루 늘어가는구나하는 생각에 힘들어도 꾹 참고 일을 하게 되더군요.

정말 좋은 소장님을 만났어요. 제가 느즈막히 건설업게에 뛰어들었잖아요. 과거는 전혀 묻지도 따지지도 않으시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가르쳐주십니다.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정도의 피지컬의 소유자신데 머리가 엄청 좋으세요. 앞으로 3년정도는 지금소장님과 일하고 싶습니다.

대표님은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신데 저를 지금의 회사에 불러주셨죠. 감사할 따름입니다. 건설안전기사를 취득하여 대표님께 도움이 되고 싶네요.

인상부터 다릅니다. 경제적 안정감을 가진사람들이라는게 확실히 음악하는 사람들과는 달라요. 몸은힘들어도 보람이 있는 직업군입니다.

처음 일하는 것 치고는 꽤나 큰 건물을 올리는걸 가까이에서 일하면서 소장님으로부터 들었던 주옥같은 시공 지식들…

저는 공사 후반부에 취업되어 벌써 마감공사를 하고있어요. 피곤하고 졸리지만 소장님 음성이 참 익살스러운데 마음이 편해지네요.

현장에선 기사님 내지는 반장님으로 불립니다. 건축기사자격증의 힘이죠. 그것을 맛보았으니 건설안전기사자격증도 꼭 딸겁니다. 자격증을 따면 월급도 올려주신다니 안딸수가 없겠죠?

3개월을 일했는데 생활비야 원체 음악할때부터 궁상맞게 살아서 얼마안되구요. 부모님께 매달 100만원씩 드리고 남은돈이 500만원 쫌 안되네요. 맥북이나 고성능 pc를 사긴 해야되는데 좀더모아서 차를 살까 하는 고민도 합니다. 차를 사면 기동성이 좋아 건축하는덴 여러모로 유익하더군요.

아. 그리고 처음 입사날부터 3개월째 하루도 안빠지고 술을 먹고 있습니다. 그게참 소장님이 술을 좋아하시는데 직장인으로서 술을 마신다는게 직장생활에 너무 도움이 되는거에요.
대표님 오피스텔에서 양주까지 마셔봤다는 거죠. 술도 관계에
있어서 좋은 무기가되는걸 배웠습니다.

제가 건축을 하고 여러사람들에게 듣고있는 얘기인데요. 노가다할 얼굴이 아니다라는거죠. 공무원이나 사무직할 얼굴이라는데요. 저도 이바닥에서 여러해 보내어 노가다할 인상을 갖고싶고 그렇게되길 노력하고자 합니다.

현장사진 몇장 올리며 다음 글을 기약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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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스튜디오를 여러번 만들고 부시고 하다보니 건축하는 분들과 참 가깝게 되었습니다.

특히 통의동에 있는 건축가 분들과 두런두런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도 무척 좋아하고요.

몸으로 땀을 흘리며 일하면서 느끼는 그 후련함과 순수함.

공사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건축에 관해서 특별히 더 애착과 관심이 있는터라 더욱 더 반가운 글입니다.

0db님의 댓글의 댓글

일도 일이지만 사람들과 만나면서 유쾌하신분부터 긍정적인마인드를 가지신 분들이
많아서 제나름대로 느낀점을 적어봤어요.
사장 타이틀을 가진 업자분들은 분명하게 매력포인트들이 각각 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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