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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PZM 마이크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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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MBHO 사에서 제작된 새로운 PZM 마이크 한쌍을 구입했습니다.


PZM 마이크는 제가 클래식이나 국악 녹음시 정말 좋아하는 마이크로 스탠드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무대나 공연장 바닥등에 설치합니다.


마이크를 바닥에? 소리는 가수의 얼굴 근처나 혹은 악기 근처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마이크가 그 근처에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이 먼저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예를들어 오케스트라 녹음을 할때보면 각 악기들이나 파트에 보조마이크, 오케스트라 전체의 메인 마이크와 함께 저는 꼭 공연장의 앰비언스 사운드를 녹음하는 용도로 PZM 마이크를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마이크를 통해서 공연장의 "분위기"가 비로소 소리로 잘 전달이 되기 때문인데요.


기존에 사용하는 마이크는 무대 바닥에 두다보니 여러가지 동선때문에 사람들 발에 자꾸 밟히면서 망가지게 되어 - 그래도 본사에 수리보내면서 15년째 6대의 MBHO PZM 마이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무대 어디에나 두어도 혹은 밟히더라도 망가지지 않는(?) 튼튼한 PZM 마이크를 구입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반 무지향성이라 볼 수 있는 PZM 마이크의 특성상 가장 좋아하는 점은 직접음과 반사음이 같은 시간차로 마이크에 도달하기 때문에 굉장히 자연스러운 소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위 마이크는 다른 일반적인 PZM 마이크에 비해서는 좀더 지향성이 강한 편입니다.


늘 같은 마이크 세팅으로 사용해보는 것보다 이렇게 새로운 기기들을 통해서 그동안 녹음하면서 들어보지 못했던 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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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아닙니다. 마음속과 현실은 또 늘 차이가 있으니까요.

가끔은 이러한 현실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것도 삶의 큰 부분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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