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스튜디오 하이브리드형 엔지니어 구인관련 설명
페이지 정보
본문
https://audioguy.co.kr/community/bbs/board.php?bo_table=joh&wr_id=16715&page=2
위 구인공고를 보고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응 엔지니어는 음향만 잘하면 되는것이 아닌가? 엔지니어 하면서 다른 업무는 왜 함께해야하지? 그러면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등등 여러가지 궁금증과 물음이 있으셨을텐데요.
90년대 밥클리어마운틴이 POP 스타의 곡들의 믹싱하는 비용이 1곡 1만불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2020년대 지금도 소수의 미국에서 활동하는 탑클래스 엔지니어들의 작업비용 역시 1곡에 1만불입니다.
여기서 어떠한 생각이 드시는지요?
반면에 스트리밍으로 앞으로 음악가와 레이블은 모두 망할것이라고 음악이 무료가 되는 세상이 오면 안된다고 하였지만 음악시장은 여러시장들과 함께 꾸준히 성장중입니다.^^
몇일전 셋째 막내딸과 산책하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너가 좋아하고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이 더 좋다. 라고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 딸은 초1 입니다.^^
아이가 물어보더라구요.
아빠는 그럼 그렇게 살고 있는지, - 주저하지 않고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니 또 질문하더라구요. 그럼 아빠는 꿈을 이룬것인지. - 이 역시 잠시 생각후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오랜시간동안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과 함께 변함없이 삶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그렇다고 생각을 하고
또 변함없이 배우게 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그중에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중에 하나는 이제는 전통적인 음향엔지니어에 대한 가치는 아쉽게도 각분야의 소수를 제외하고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레퍼런스를 만들기까지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이후 그것을 유지하는 능력.
스튜디오에 앉아서 우리 스튜디오에 작업의뢰가 들어오기를 가만히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나와 우리 팀의 음향에 관한 기술을 뮤직비지니스 안에서 서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활동하는것
그래서 새로운 구인에 하이브리드형 엔지니어라 하였습니다.
정확하게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음향엔지니어 + 뮤직비지니스 담당을 함께하는 역할이라고 보면 됩니다.
어떻게 뵈면 오래전부터 굉장히 자연스러운 부분이지만 반면에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스테레오부터 돌비애트모스(공간음향)에 관한 새로운 트렌드 파악과 이해 부터 스스로 노력해서 짧은시간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기본이고
뮤직비지니스 관련 분야들. 기획부터 제작 유통 마케팅에 이르는 전과정을 함께 담당하는 포지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 하이브리드형 엔지니어 지원내용에 음향에 관한 부분만 기록하지 마시고 "뮤직비지니스"에 관한 내용을 함께 어필해주세요
좋아하는 음악과 소리와 함께 삶을 이어가는 멤버분과의 인연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