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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에게 여쭙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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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디오 가이에 계신 음향 선배님들

저는 음향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이며 훗날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일하며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은 학생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여기계신 업계의 선배님들에게 여쭙고자하는것이 있어 글을쓰게 되었습니다. 

음향학과에 재학중인만큼 졸업 후 진로또한 음향관련 스튜디오에서 일을하고 싶은만큼 궁금증이 많은데요 

여쭙고자 하는 질문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레코딩 스튜디오 및 광고녹음실

2. 무대음향(PA) 등 레코딩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 및 공연엔지니어

크게 2가지이며, 각각의 항목에 대한 세세한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레코딩 스튜디오 및 광고녹음실

- 저는 음악을 녹음하는 레코딩엔지니어와 녹음된 소스들을 보다 음악적으로 만드는 믹싱엔지니어에 관심이 있습니다. 

해서 선배들과 교수님들, 오디오가이를 포함한 여러 커뮤니티를보며 이야기를 들을수있었는데요.

가장 큰 의문점은 

음향엔지니어는 정말 돈을 못버는것일까와 그렇다면 어째서 많은돈을 받을 수 없는것일까, 해결방안은 없는것일까였습니다. 


이곳 오디오가이에도 어시스턴트 엔지니어들의 고충과 스튜디오를 운영하고계신 선배님들, 

예전 관련 직종에서 근무하셨다가 이제는 다른일을 하고계신분들의  여러 의견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관련 직종 선배들과 교수님들에게도 물어본 결과 

 - 스튜디오의 어시스턴트 엔지니어는 적은돈을 받고 개인의 시간이 없다는것

 -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많은돈을 주고싶지만 스튜디오도 많은돈을벌지못해 그럴수 없다는것 

2가지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광고녹음실, 음악 레코딩 스튜디오 모두 공통된 문제인것 같은데요


제가 궁금한것은 그렇다면 왜 스튜디오들은 늦게 끝날만큼 많은일을 하는데 수익이 나지 않는지가 궁금합니다..

늦게 끝난다는것은 그만큼 업무량이 많다는것이고 그렇다면 스튜디오에서도 일을 많이 맡아 진행되는것일텐데

그럼 스튜디오는 적은돈으로 많은일을 하는것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직원, 운영하는 대표님 모두 힘든것인데

이러한 문제점들의 개선을 위한 협회 또는 단체가 있을까요..? 있다면 현재 어떤활동을 하고 있는지 어느곳에서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을까요?

다른업종은 업계종사자가 부당한대우를 받는다면 단체나 협회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있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음향업계도 그러한 활동이 있을까요?

(음향예술인협회가 있는것으로 알고있는데 개선을위한 활동은 아직 찾아보지를 못해서.. 혹시 어느곳에서 확인할수있을까요..?)



제주변에서는 음향을 좋아서 하는분들만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개인의 시간이 적어도, 늦게끝나는것도 괜찮지만 

어느정도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급여를 받고 일을하고싶다는것인데요 그럼 음향엔지니어를 하려면 

금전적인 부분의 개선은 기대하지않고 좋아하는일을 하니 그러한 부분은 감수해야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2. 무대음향(PA) 등 레코딩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 및 공연엔지니어

- 위의 질문과 비슷한 내용의 질문인데요 제 짧은 지식으로는  

레코딩 스튜디오가 아닌 무대음향 엔지니어분들은 그래도 일하는 시간만큼 버신다고 들었습니다. 

만약 맞다면 레코딩스튜디와 무엇이 달라서 보다 금전적인 부분에서 조금 더 여유로운것일까요?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신 음향업계 선배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음악을 만드는것이 좋고 음향 엔지니어로 아티스트나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고민하는것이 늘 좋았고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졸업을 얼마 안남기고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궁금증이 많아져 현재 일하고계신 선배님들에게 찾아가서 대화를 나누고싶지만 

무턱대고 찾아갈 수 가 없어서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찾아가도 좋다는분이 계신다면 찾아가 많은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

음향을 시작하고 업으로 삼으려는 후배에게 많은 조언 해주시면 감사한마음으로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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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안녕하셔요

모든 스튜디오가 다 그런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스튜디오는 저포함 7명의 엔지니어가 근무를 하고 있는데 스튜디오의 매출로 상당부분 나오는 편입니다.

물론 합창을 녹음할 수 있는 대형 홀을 지닌 스튜디오 그리고 국내에서 처음 돌비애트모스 믹싱을 시작한 선점효과로 인한 KPOP 엔터와 플랫폼과의 공고한 네트워크가 생긴것이 크겠지요.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의 경우 1프로(3시간30분)에 45만원 VAT 별도  그리고 편성이 큰 녹음은 60 VAT 별도 입니다.

꾸준하게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가장 큰 부분은 가격을 낮추지 않고 저와 팀이 함께할 수 있는 만큼의 금액을 받고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반면에 많은 스튜디오가 1프로에 15만원 미만인곳들도 많습니다.  이경우는 스튜디오 오너겸 엔지니어가 혼자 운영하는 경우이겠지요.

혹스 1프로 10만원 혹은 그 이하의 금액에서도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한 스튜디오들이 이 금액으로 운영이 되는데요.


이상황에서는 어시스트에게 정상적인 급여를 주기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꼭 한국만의 상황일까요?^^

90년대 밥클리어마운틴의 1곡 믹스비용이 1만불이었는데. 2023년 지금도 해외 탑 엔지니어 들의 1곡 믹스비용이 1만불로 30년간 변화가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음향이라는 부분에 대한 가치가 과거보다도 더 떨어져있다는 것이 가장 원론적인 문제일것 입니다.


하지만 반면에 사운드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조금 음향의 범위를 넓혀서 생각해보면 음향관련 상당히 좋은 직장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20대라면 국내 스튜디오에서만 머물생각을 하지 않고 해외 스튜디오에서 더 넓은 시장에 도전해볼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비용이든 경험이든 고객이든 생기는 것이 더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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