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주말과 휴일녹음은 가급적이면 제가 혼자 담당할 계획이라,  조용한 휴일 스튜디오에서 피아노 영상녹음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클래식음악 스튜디오에서는 여러 음반이나 음원 작업외에도 영상과 함께하는 제출용 녹음작업에 대한 수요가 많이 있습니다.

​통의동 오디오가이 스튜디오는 특히 피아노 영상녹음을 굉장히 많이 진행하는 편인데요.

학생들이 와서 녹음을 하는 영상녹음이라고 해서, 마이크를 단순하게 천정에 걸어놓고 모든 연주자에 따라서 똑같은 마이크 세팅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그날 녹음하는 곡. 연주자의 터치나 페달링에 따라서 마이크를 설치하고 사운드를 조정하고 녹음을 합니다.

사운드가 좋으면 연주도 좋게 들리게 되는법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영상녹음에서도 미묘하게 마이크위치. 앰비언스 마이크와 스팟마이크의 각도와 위치등을 수정해보며 달라지는 소리를 듣고 또하나를 배우게 되는 것을 통해서

나 자신이 늦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며 30년 가까이 이 일을 꾸준히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이크세팅은 MBHO604 ORTF 근접마이크 + MG M960 무지향성 마이크(녹음시 콘솔 프리에서 하이컷) 해서 현장에서 바로 2믹스해서 마스터채널에 리미터만 살짝 걸어서 녹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