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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헌터와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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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도 넘었네요. 한국에 몬스터헌터 프론티어가 상륙 했을때 처음으로 유료결제를 하고 플레이 했던 게임입니다.

노산룡을 잡으러 4인으로 구성된 팀이 쌍검을 들고 열심히 후들겨 패는 정말 짜릿한 경험이었어요.

그때부터였던거 같습니다. '나도 게임에 오케스트라를 넣고 싶다'

이상하게 음악작업을 하면 하루에 두세시간 자고 작업해도 피곤하지가 않아요. 지금도 그렇습니다.

아마도 공감하시는 분 많이 계실겁니다. 

음악을 하면 노화방지도 되는듯 싶습니다. 과학적으로 검증은 되지 않았지만요.^^;

내년이면 44세입니다.30대는 정말 한순간에 지나갔었는데 40대는 그래도 뭔가 유유자적하게 흘러가는듯 싶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이 나이가 되어 정말 잘한거 하나 생각해보면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거. 결혼을 하지 않았으니 이혼도 하지 않았죠.^^

저는 결혼했으면 이혼했을겁니다. 무심하다는 얘기를 줄곧 듣곤하는데 스트링 선율 하나 떠올리며 그거 하나에만 열정적으로 

관심히 초 집중되는데 가정이라는게 만약에 있다면 짜증났을거고. 그건 상대방도 마찬가지일 거고,

음악하는 남자는 결혼 상대자로 인기가 없는거같아요. 물론 저역시도 음악하는걸 방해하는 여자는 1순위로 관심 밖이고요.

결혼이라는것은 모든걸 잃었을때 같이 있어줄 사람이 있어야 하는거 같습니다. 이곳엔 음악을 선택하여 많은걸 포기하신 분들 

많이 계실테니 잘 아시겠죠.

살만큼 살았습니다. 하고싶은거도 마음껏 하고 살었고요. 남은 인생도 좋아하는 음악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네요. 그것이 바로 내일까지라도요.

그리 오래살거같지도 않아요.^^; AI와 싸우며 아둥바둥 살기도 싫습니다.

내년엔 스위치라도 하나 사서 몬스터헌터를 다시 해볼 생각입니다. 

통계를 보니까 한국에서는 단연 넥슨이 업계 1위더라구요. 그런데서 44살짜리 디자이너 뽑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지원은 계속 됩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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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저는 게임부분은 잘 알지 못하는편인데. 이번 롤드컵 열기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최근 카트라이더게임의 돌비애트모스 믹싱을 사운드360에서 진행하였는데.  음악 퀄리티가 정말 좋더군요 - 모두 미국에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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