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음향 녹음관련 도쿄에 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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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온 든든한 스텝들과 교대로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저는 잠시 여유를 내어서 아자부다이힐스에 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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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도시의 미래라 불리우는 이곳이 참 궁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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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와보니 롯데타워와 비슷한걸 혹은 여의도의 미래가 이러한 모습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함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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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와 신세계 처럼 일본 유명 전통적인 맛집들을 한곳에 몽땅 모아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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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TAMAKIYA 라는 1782년도 생긴 츠쿠다시집 팝업스토어를 왔는데요. - 지나다가 츠쿠다시 치즈(?)를 시식해보고. 생선의 살짝 비릿함과 치즈가 은근잘어울리는 걸? 하고 생각하다가 화이트와인 페어링 행사가 있어서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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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먹어보는 츠쿠다시 소스는.. 음 생선 비린냄시를 지극히 싫어하는 제가 먹을 수 있을 만큼 맛있네요 ㅜ.ㅜ 함께 페어링으로 추천되는 와인도 기가막히게 잘 어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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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잔째 시키니 직원이 글라스와인 양을 두배로 늘려주면서 당신의 일과 여행을 위해서 투머치 하게 담았다고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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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부다이힐스의 팀랩 전시를 먼저 보려했는데 오늘은 모든 예약이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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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아라비카 % 커피등을 가볼까 하는데 엄청난 줄에 비해서 카페 안에서도 종이컵에 주는 커피는. 글쎄요. 저는 여름에도 주로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 편인데. 아무리 맛있는 커피라도 종이컵에 마시는 뜨거운 커피는 종이맛이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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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머그잔이 있나 두리번거려보았는데 카페 안이든 밖이든 모두 종이컵에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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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본 카페는 대부분 종이컵을 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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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에 일본의 커피, 빵, 음식, 디자인에 크게 놀랐던것이 이제는 커피만큼은 튤리스보다 메가커피가 더 맛있습니다.(정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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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빵집이 정말 맛있다고들 하지만 서울 구석구석에 있는 폴앤폴리나나 다양한 동네빵집들의 내공도 만만치 않아서 어지간한 일본 카페에서 파는 베이커리는 한국의 프렌차이즈보다 더 맛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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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숙소로 있는 곳은 아리아케 라는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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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상당히 외곽의 신도시 느낌의 곳인데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지하철 역을 주변으로 아리아케 가든 이라는 이름으로 마트. 푸드코트가 있고 바로 옆 호텔. 그리고 길건너 컨퍼런스홀등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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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층에는 소수의 편의점을 제외하고는 상가가 없습니다. 상가는 모두 아리아케 가든에 집중해서 모아놓았고. 특히 미취학아동이 있는 젊은 부부들이 많은 만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과 문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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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는 아파트 상가공실이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아파트에 상가를 과감히 없애고 한곳에 마트와 함께 모아두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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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들 자전거에 아이들 태우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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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근처에 또 아레나가 있어서 공연이 있는 날은 주변 상권이 상당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또 이번에는 없지만 컨서러펀스 센터에서 박람회라도 있는 날은 마트와 상권들이 아주 잘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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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도 그렇고요. 어떻게 보면 서울의 창동아레나 주변이 앞으로 꼭한번 참고해볼만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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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리아케 가든안에 있는 수많은 식당과 카페들. 대부분 놀랍게도 맛이없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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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본 하면 어떤 식당을 들어가도 다 기본은 하고 맛있는것 아니었어? 라는 저희 일본에 대한 환상이 과감히 옅어지는 순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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