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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사는 인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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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일주일 간격으로 두분의 장례식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철이 들어가는지 장례식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분의 장례식은 정말 아름답고 감동을 주는 축제였습니다. 약 2시간 반 가량 드려지는 예배가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그분이 살아계실 때보다 더 큰 영향력을 그 예배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해 주고 있었습니다.
이런 죽음도 있구나... 그곳에 참석한 수백명의 사람들 역시 고인을 보낸 슬픔보다 그분이 남기신 비전에 흥분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한분의 장례식은 아픔과 비통이 가득했습니다. 아직 가실 나이가 아닌데 억울하게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그래서 남겨진 사람들에게 더욱 큰 슬픔을 자아낸 우울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신 분의 억울함과 남은 자들의 슬픔은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었습니다.

한번 사는 인생인데... 어떤 죽음은 감동을 남기고 어떤 죽음은 아픔을 남긴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제 삶을 돌아보면서 내가 죽으면 어떤 영향을 남길 것인가 하는 생각에 한동안 멍하게 있었습니다.

정신차리고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오는 것은 순서가 있지만 가는 것은 순서가 없다는 것... 그래서 사는 동안 정말 잘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죽어도 후회가 없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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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준님의 댓글

  미국의 장례에는 Viewing Service 것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관 뚜껑 반 열어 놓고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보면서 예배 드리는 것이죠. 처음에는 문화적 차이로 섬뜩했는데,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순서입니다.  태어나면서 부터 준비하는것이 죽음이라니 열심히 살죠.

승남님의 댓글

  네, 정말 오늘 죽어도 후회가 없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순간 순간 행복해 하면서.. ^^
좋은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송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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