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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수의 홈레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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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을 위해 Montreal 로 이사 온 지도 이제 7개월이 되었네요.

 

새로운 도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던 만큼

새로운 Room에 적응하는 대도 시간이 꽤나 걸렸던 것 같습니다.

같은 스피커라도 다른 Room에 들어가면 소리가 굉장히 달라진 다는 것은 이미 여러 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새로운 룸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 초반에는 정말 많은 음악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스피커의 성향 그리고 룸의 성향을 빨리 알아내는 방법은,

평소에 엄청나게 많이 들어서 정확하게 어떤 소리가 나는지 아는 음악을 들어보는 것 입니다.

같은 음악을 다른 스피커/다른 곳에서 들으면 소리가 다름을 인지하고

“아.. 이곳은 저음이 강하구나” “이 스피커는 하이가 엄청 쌔구나”

라는 걸 알게 되는 것이죠.

여담이지만 스튜디오에서 처음으로 그 유명한 NS10M 스피커를 들었을때,

“도대체 이 스피커가 뭐가 좋다고 그리들 쓰는거지…?” 라는 의구심을 가지기도 하였죠..

 

지금 있는 곳은 일년간 월세로 사는 곳이라 못질도 못하고.. 집도 터무니 없이 작아서

어쿠스틱 조절을 위한 Treatment 도 하기 어려워서

“최대한 적응하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습니다.

 

어쿠스틱이 안 좋고 도저히 스피커에 믿음을 가질 수 없을 때는

좋은 해드폰을 사용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AKG 702를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젠하이저 HD600이나 650급 정도만 되어도 왠만한 모니터 스피커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기도 하죠.

해드폰의 장점은 룸을 아예 신경을 안 써도 됨에 있지만,

쉽게 피로해 지는 귀 그리고 공간 감의 부재 등 여러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해드폰과 스피커를 번갈아 가면서 믹스를 하면서.. 이 룸에 적응하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그렇지만 무엇보다.. 지금 사는 곳을 어서 벗어나고 싶네요…

너무 좁고.. 너무나 시끄럽게 하는 이웃들과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어본 바퀴벌레 문제..

역시 돈이 좀 들어도 집은 좋은 곳에서 살아야 하나 봅니다.

 

지금 집의 사진입니다.

Voila_Capture 2014-03-05_04-28-17_PM

 

보이는 것이 답니다.

방도 없고..  짐 때문에 전자 피아노는 칠 수도 없는 구조네요..

 

 

 

Voila_Capture 2014-03-05_04-29-04_PM

 

 

부모님과 함께 살 땐 나름 크고 럭셔리한 방에 살았는데..

 

old home studio

 

역시 집 떠나면 고생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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