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 리포트 에서는 Microphone Measurement 에 대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제조사 스펙에 나와 있는 마이크에 대한 데이터는 완벽하다고 보기가 힘듭니다.

첫째 어떤식으로 데이터를 뽑았는지 알려주는 제조사는 없기 때문이죠.

완벽하지 못한 데이터는 아예 보여주지 않거나, 대충 대충 예쁘게 만들어 버리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그 마이크의 회사에 대한 신뢰도와 가격만을 믿고 가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이렇게 마지막을 보면 Free Field Condition 에서 테스트 를 했다.. 라고 쓰는 경우도 있지만

그게 마이크의 스펙을 뽑았다는 건지

단순히 작동하는지 테스트를 했다는 건지.. 애매모호 하죠.

마이크의 스펙들은 언제나 이렇게 정직합니다. Cardioid 는 언제나 하트 모양이며

Figure 8은 어쩜 저렇게 완벽한 8 모양을 하는지..

Frequency Response 는 또 얼마나 부드럽고.. 어느 주파수 영역을 뽑은 데이터 인지

모든 주파수는 확인 한건지, 몇 번의 데이터를 가지고 만든건지 등.. 아무것도 알 수 없죠 사실.

그렇다고 사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마이크들의 완벽한 주파수 그래프와 Polar Pattern을 알아보자!

라고 한건 아닙니다.

Anechoic 룸도 없었고 데이터를 뽑는 일이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거든요.

마이크는 가만히 있고 그 주변의 레일로 도는 스피커가 있어야 하고..

그런 장비가 없는 학교 수업의 연구 리포트 이기 때문에 간단히 마이크 측정을 하는 연습을 했다..

정도의 개념으로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험을 한 곳은 맥길 대학교의 MMR studio 의 보컬 부스 였습니다.

프로툴스 에서 Sine Wave를 내보내고 RME UFX 와 스피커를 연결하여 소리를 내보낸 것을

각도를 젤 수 있는 각도 자를 가지고 마이크의 각도를 바꿔가면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테스트를 한 마이크는 APEX 210과 Coles 4038로

테스트의 결과물이 한 마이크의 주파수 응답률 이나 polar pattern을 절대로 정확하게 나타내 주지는 않으나,

같은 방식으로 같은 공간에서 테스트를 했기 때문에 두 개의 마이크를 비교하는 데 필요한 정보는 주어지긴 하죠.

주파수를 받은 마이크를 마이크 프리엠프에 연결하여

1khz sine tone 을 1Volt 에 맞추어 레퍼런스 voltage 를 잡고 나머지 각도와 sine tone 들을 측정해 본 결과

Voltage 측정 결과물을 dB로 바꿔서 Polar diagram 에 넣는 게..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APEX 210의 결과물 입니다.

Cole 4038 의 결과물 입니다.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는데요, 초 고역대를 제외하면 꽤나 비슷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Figure 8 인데도 불구하고 90도에서의 완벽한 null 을 보여주지 않은건

아무래도 리플렉션이 없는 free field 가 아닌 일반적인 룸 이였기 때문에

반사음들이 들어가서 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테스트 결과물이 말해주는건 크게 많지는 않으니까요.

마지막으론 Spark Gap 으로 impulse 를 만들어서 두 마이크의 transient response 를 제 보았습니다.

위가 apex 210 아래가 coles 4038 입니다.

이번엔 확실하게 Coles 4038 이 빠른 transient response 를 가지고 있습니다.

확실한 리본 마이크의 성향을 보여주고 있는데.. apex 210은 뭔가.. 게으름 뱅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이렇게 직접 수업을 통하여 Microphone Measurement 를 해보는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