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al Audio 아폴로 인터페이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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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 아폴로는 현재 총 3가지의 라인업이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아폴로 16 아폴로 16은 마이크 프리나 해드폰 단자 등이 없는 컨버터 입니다.대부분의 홈 스튜디오 유저들에겐 그리 와닿지 않지만외장 프리엠프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프로젝트 스튜디오 급의 유저들에겐 꽤나 매력적인 아이템 입니다.DSP 는 쿼드를 달고 있습니다. 아폴로 듀오/쿼드 해드폰 단자와 마이크 프리 adat word clock 그리고 상당수의 라인 인 아웃까지.홈 스튜디오 유저들에게 필요한 모든 기능은 대부분 탑재하고 있습니다.게다가 DSP 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DSP 는 듀오와 쿼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폴로 트윈 솔로/듀오 아마 대부분의 홈 스튜디오 유저들에겐 트윈이 가장 적절한 선택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본문에서 차차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DSP 는 솔로와 듀오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 가격에 8개의 마이크 프리 인풋, adat , word clock, midi, 라인 아웃 등 조금 큰 프로젝트 작업을 하고 싶은저의 상황에 적절한 모델이였죠. 게다가 첫 번째 두개의 마이크 프리는 여러 마이크 프리의 성향을 섞어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탑재하고 있었습니다. (후에는 사용하지 않게 되긴 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저에게 필요한 모든 기능을 주었고, 드럼 녹음이나 로케이션 레코딩을 해야할 때, 따로 마이크 프리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오디오 인터페이스 하나로 모든게 해결이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이 저와 안 맞은 이유는 드라이버의 안전성 때문이였습니다.제가 가지고 있던 맥북 프로, 그리고 중간에 여러번 바뀐 두 번의 맥 미니 그리고 여러 친구들의 맥 컴퓨터 등에서드라이버가 얼어버리는 현상이 일어났고,구입처에 가서 다른 제품으로 바꾸어 봤는데도 드라이버 문제는 멈추지 않았습니다.좀 더 안정성 있는 드라이버로 바꾸고 싶었던 차에 아폴로와 RME 제품들이 눈에 띄였죠. 아폴로와 RME 제품들은 어느쪽이 더 좋다 라고 말하기 힘들만큼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아폴로를 RME 를 제치고 선택했던 이유는 "플러그인" 때문이였습니다.저는 플러그인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아이락 라이센스 매니저에 늘어가는 플러그인 만큼금전적으로 어려워 지지만... 그래도 다양한 플러그인들을 사용해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UAD 플러그인들은 하드웨어가 없으면 시도조차 해볼 수 없었기 때문에 항상 궁금해 왔었던 차에장비를 업그레이드 할 시기가 와서 UA 를 선택하였습니다.또 제가 장비를 구입하려고 하던 시기에 마침 여러개의 플러그인을 같이 번들로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어그 유혹을 뿌리치기는 힘들었죠. UA 플러그인들은 타사 플러그인들 처럼 따로 할인을 더 해주는 제 3사 플러그인 웹사이트에서는 구입할 수 없고자사 홈페이지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원하는 플러그인을 2주간 데모할 수 있으며새로운 플러그인을 구매하게 되면 데모 기간이 리셋이 됩니다. 즉, 데모로 자신의 세션에 플러그인을 사용하다가,아무 플러그인이나 구매하게 되면 2주간 데모기간이 늘어나는 셈이죠.저는 플러그인을 정가에 주고 사기보다는 종 종 UA 에서 보내주는 쿠폰을 가지고 있다가, 원하는 플러그인이 세일을 할 때같이 할인을 적용해서 싸게 사는 방법으로 플러그인을 하나씩 천천히 구매하고 있습니다.예전에 한 앨범에 니브 컴프레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데모기간이 끝날때까지 프로젝트를 완성하지 못했던 적이 있었습니다.그렇다고 새로 플러그인을 구매하기엔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이럴 때는 UA 에 플러그인 데모 리셋 요청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명시하기로는 총 2번의 리셋 요청이 가능하다고 써 있습니다.이렇게 플러그인을 구매하지 않아도 데모 리셋이 가능합니다.
플러그인과 하드웨어가 얼마나 비슷한가? 이 질문에 대해선 Kush Audio 의 Greg Scott 의 말을 인용하고 싶습니다. "현재 기술력으론 절대로 플러그인을 하드웨어와 100프로 동일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나의 생각으론 90%까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나머지 10%를 원한다면 하드웨어를 구매하세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특정 플러그인을 좋아하고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그 플러그인이 단순히 배음을 생성해서도, 아날로그 장비와 똑같은 소리를 내 주어서도가 아닌 자신의 작업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가 아닌가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UA 의 플러그인들은 그런면에서 저에겐 굉장히 좋은 플러그인들 입니다. 복잡하지 않고, 귀로 믹스하게끔 해주니까요.그러나 기술력이 좋아진 지금, 특별히 UA만 좋은 플러그인들을 만들어 내 준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다른 회사들 플러그인들도충분히 좋은 소리를 내 줍니다. UA 플러그인들은 인터페이스에 달려있는 DSP 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갯수가 제한이 됩니다.DSP 칩은 아주 간단히 생각하면 플러그인들 만을 위한 컴퓨터 칩셋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정해져 있고, 그 이상은 사용하지 못합니다. 각 시스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의 제한은 다음과 같은 차트에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uaudio.com/support/uad/compatibility/instance-chart.html 저는 현재 아폴로 듀오를 사용하고 있지만 따로 UAD Satellite 듀오 제품을 연결하여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즉 총 4개의 DSP 칩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Satellite 은 UAD DSP 칩을 달고 있는 제품 입니다. 파이어 와이어를 통하여 컴퓨터와 연결이 가능합니다.
적당한 숫자 입니다. 해드폰 단자는 말 그대로 무난한 느낌 입니다.임피던스가 높은 해드폰을 사용하신 다면 볼륨이 부족한 느낌을 어느정도 느낄 수 있습니다.강한 출력을 주지는 않지만 소리의 왜곡이 느껴진 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마이크 프리는 55dB 의 게인과 마이크/라인, 패드, 팬텀, Polarity Swtich (위상 버튼), 링크, 그리고 하이패스를 지원합니다.마이크 프리엠프의 퀄러티 또한 무난 하다고 생각합니다.저가의 인터페이스에서 느낄 수 있는 안 좋은 질감은 느껴지지 않습니다.그렇다고 아주 최고가의 마이크 프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 또한 있지 않죠.무난히, 깔끔하고 평탄스럽게 받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프리 입니다.만약에 따로 색을 입히길 원하신다면 UA 의 마이크 프리에 아날로그 마이크 프리엠프의 색을 입히는 기술인 UNISON기술을 이용하여 마이크 프리의 색을 바꾸어 볼 수도 있습니다. 자체 믹서 시스템인 Console 에는 일반적으로 Insert 를 이용하여 플러그인을 걸거나Aux 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Preamp 단자를 이용하면 마이크 프리의 성향이 바뀌게 됩니다.호불호가 갈리는 기능 이긴 합니다.위에서 언급하였지만, preamp 단자에 API 프리를 넣는다고 API 의 소리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그러나 그 느낌은 흉내낼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Preamp 기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깔끔하게 받고, 나중에 프로세싱 하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하거든요.앞 면에는 두 개의 HI-Z 인풋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프리엠프 모델링을 통하여 소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8개의 라인 아웃풋은 일반적으론 큰 쓰임새가 없을 수도 있으나, 아폴로는 컴퓨터가 없이도 작동이 가능합니다.즉, 자체적인 믹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미리 Console 에서 라우팅을 해준 뒤 컴퓨터를 종료하면 그 셋업을 아폴로가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라이브 공연장에서 4개의 프리엠프만 필요할 때, 프리엠프만 사용할 수도 있죠.서밍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총 8개의 라인 아웃으로 서밍믹서와 연결을 할 수도 있습니다. 혼자 작업할 때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스튜디오의 용도로 사용 할 때는, 자체 믹서의 console 을 이용하며 연주자에게 zero latency 하드웨어 모니터링을 줄 수 있으며, 각 채널에 플러그인을 걸어서 소리를 바로 만질 수도 있고또 그 만진 소리를 프린트 (print) 즉 녹음할 수도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연주자가 편한 소리를 플러그인과 aux 를 통하여 만들어 주고, 그 소리를 모니터링만 하게 하고녹음은 하지 않습니다.완전한 아날로그 시그널 체인에서, 아날로그 하드웨어를 사용한다면 소리를 나중에 바꾸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하지만 아폴로 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작업 방식을 택할 수 있죠. 예전에 간단한 아폴로 제품 리뷰를 동영상으로 제작한 적이 있습니다.보시면 콘솔을 사용하는 예제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예, 리버브 사용법 등)
아폴로는 1 RACK Unit 입니다. 랙장 하나에 맞게 들어가는 사이즈죠.개인적으론 아폴로의 디자인이 깔끔하고 예뻐서 좋아합니다 :)그러면서도 풍기는 느낌이 비싼 느낌이 납니다. 무언가 값싼 제품이 아닌.. 그런 느낌 말이죠.마이크 단자에 마이크 케이블을 너을때도 안 좋은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비싼 마이크 프리단자에 마이크 케이블을 꼽는 느낌이 납니다. 묵직한 느낌이랄 까요.
굳이 단점을 하나 뽑자면 비싼 가격이 아닐까.. 하지만 이 정도의 기기에 이 정도의 가격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이렇게 쓰고 나니 UA 에게 돈을 받고 쓰는 리뷰가 아닐까 의심하실 수 있으시지만, 그들은 저 같은 사람에게 돈을 주지 않습니다 ^_^; 아, 현재 저는 아폴로의 샘플레이트가 48khz 로 고정이 되는 버그를 겪고 있습니다.그렇다고 소리가 변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DAW 를 열면 DAW에 맞게 알아서 변화가 되긴 하지만.. 왜 이렇게 되는지 자자란 버그인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평가 한 쪽으로만 치우쳐진 리뷰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글들도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알게 모르게 머리속에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박혀버리기 때문에, 사소한 글이라도 제품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리뷰는 굉장히 긍적적인 방향으로 치우쳐진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지금까지 만족하게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 저의 환경에서 아폴로 이상의 제품이 당분간 필요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ADAT 을 이용하여 총 10개의 인풋 사용이 가능해 지기 때문에, 확장성 또한 있습니다. 그러나 아폴로 트윈은 현재 맥 컴퓨터만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2014년 8월 16일) 간단한 홈 스튜디오 이상의 셋업을 꾸미시는 분들에겐 아폴로 시리즈가 좋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이 듭니다. 비슷한 제품들로는 RME Fireface 그리고 UFX 라인이 있습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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