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 노트] 비주얼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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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가 녹음하게 된 밴드는 몬트리올에서 활동하고 있는 밴드 입니다.
처음부터 포스있는 모습으로 녹음실에 등장하여 스튜디오를 강렬한 사운드로 마감한 하루였습니다.
녹음실에 있는 큰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영상을 쏘고 그 영상은 드러머가 조정하며 6대의 카메라와 밴드가 동시에
라이브 공연을 하는 그 장면을 뮤직비디오로 찍는 세션이였습니다.
오디오 셋업보다 언제나 비디오 셋업이 힘든 탓에.. 대기 시간이 길었죠..^_^..
조명과 프로젝터 그리고 영상을 의식한 밴드의 셋업 그리고 어쿠스틱 덕에 화면은 더 멋지게 잘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세 대의 기타리스트가 Road Case에 자신들의 패달을 꾹꾹 눌러담아 오고 녹음실에서 흔히 있을 수 없는
“상태 좋은 엠프”를 세대 씩이나 스스로 가지고 와서 사운드에 걱정이 덜 했었죠.
스피커 콘 살짝 옆으로 AT4080 를 설치하였습니다.
오렌지 엠프에는 Beyerdynamic M201 다이나믹 마이크를 사용하고
나머지 기타엠프에는 AT4047 을 사용하였습니다.
오버해드에는 Beyerdynamic M160 페어를 사용하였다가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Coles 4038 로 대체하였습니다.
M160 마이크는 일반적인 리본 마이크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대부분의 리본 마이크가 Figure 8 지향성을 띄우는데 M160 는 Hypercardioid 성향 입니다.
리본마이크가 가지고 있는 초 고역대를 많이 낮춰주는 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운드를 내 주었습니다.
스튜디오의 어쿠스틱 디자인의 제한으로 베이스 엠프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 이 밴드는 자신들의 원하는 정확한
사운드를 구현하고 있었고 그 사운드는 그들이 사용하는 베이스 엠프에서 나오는 것 이였기 때문에
케비넷과 엠프 둘다 M149 튜브 마이크로 담았습니다.
영상과 함께 연주하는 밴드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확실히 영상이 같이 돌아가니 보는 눈이 즐거웠습니다.
뮤직비디오와 앨범 녹음을 동시에 하는 건 밴드가 확실히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힘든 일입니다.
이 밴드는 클릭 트랙을 사용하지 않고 연주를 했기 때문에, 한번에 연주에서 제대로 된 테이크나 나오지 않으면
제대로 된 테이크가 나올 때까지 모든 연주를 다시 해야하는 상황이였죠.
클릭이 없다고 에디팅이 가능하지 않은건 아니지만요.
HIHAT 마이크는 언제나 Mute 해주는 것이….
녹음실의 상황을 생생하게 담은 동영상은 아래 저의 인스타 그램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instagram.com/p/umlwywR6xv/?modal=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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