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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ools Expert의 Editors Choice를 수상한 Softube Consol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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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ube Console 1 리뷰 - Pro Tools Expert의 Editors Choice 선정

2014.3.3 by ProTools Expert

나는 내가 실제로 Softube의 Console 1을 직접 사용해보기 전까지 절대로 이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Console 1을 보고 혼잣말로 ‘음 또 다른 컨트롤 서페이스인가’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는 저런 장비를 좋아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나는 Focusrite Liquid Mix를 가지고 있었지만 곧바로 팔아버렸습니다. 그리고 난 ProTools을 위한 다른 컨트롤러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뭔가 제대로 작업을 할 때면, 결국 내 키보드와 마우스로만 작업을 하게 되죠. 적어도 나에겐 그것이 최상의 방법이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말입니다.

나는 Softube에 있는 직원들과 한 번도 깊은 대화를 나눠 본 적은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대화 내용은 Saunas, Abba, The Chef from the Muppets, Ulrika Johnson, Volvo, Meatball, IKEA 가구 등에 대한 시시껄렁한 내용뿐이죠. 

그래서 Console 1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Console 1을 만들기로 결정했을 때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단지, 요즘엔 너무 자주 귀로 듣는 믹스보다 눈으로 보는 믹스를 한다는 말들을 듣고 Softube가 이런 장비를 만들게 되었나 짐작만 할 뿐이었습니다.

곧 제대로 된 리뷰를 할 테지만, 나는 애초부터 그들이 이 이름을 잘못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Softube 녀석들은 좀 더 웃긴 이름을 지었어야 했습니다. 음 믹스비쉬(Miksbich) 어떤가요? 이 녀석에게 또 다른 IKEA스러운 이름을 달아줄 콘테스트같은것좀 열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헛소리는 그만하고,

The Hardware

박스, 믹서, USB, 끝입니다. 아주 간단하죠.

하드웨어는 Volvo 처럼 아주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스튜디에서 작업하고 있는 당신에게 어떤 미친 녀석이 강도질을 하려 할 때는 무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Softube 홈페이지로 가서 시리얼넘버를 등록하면 당신의 iLok 계정으로 라이센스를 넣어줍니다. 당연히 여러분은 iLok 계정이 필요하지만 Console 1의 라이센스는 새로운 타입의 iLok 라이센스라서 컴퓨터로 저장해둘 수 있습니다. 그래서 iLok 하드웨어가 필요 없죠. 사용자는 세 개의 컴퓨터에 라이센스를 설치할 수 있으며 Softube의 플러그인 패키지가 포함된 새로운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으면 됩니다. 그러면 Console 1은 당신의 컴퓨터로 플러그인으로 설치가 됩니다.

USB 케이블을 연결하고 (파워 서플라이가 따로 필요 없어서 좋네요!) 당신이 사용하는 DAW를 실행하세요. 그러면 사용하고 싶은 모든 채널에 플러그인처럼 Console 1을 삽입할 수 있습니다. 난 당연히 매뉴얼에서 권장하는 것처럼 (사실, 사용하고 난 후에 매뉴얼을 읽어본 거고, 안 읽어봐도 상관없습니다.) 모든 채널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CPU 소모는 아주 적습니다. 그래서 복잡한 믹스의 모든 채널에 Console 1을 사용해도 전혀 무리 없습니다.

이제 내 믹스는 모든 채널에 SSL4000이 걸려있게 되는 거고, 당신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추가로 따뜻함을 더해줄 수 있는 드라이브나 경과음을 프로세싱할 수 있는 몇 가지 다른 것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는 두 곡의 믹스를 Console 1으로 해보았습니다. 하나는 기타, 드럼, 베이스, 키보드, 보컬로 이루어진 라이브 셋업의 James의 곡이고 나머지는 아주 많은 가상 악기를 사용한 나의 신곡이었습니다.

여러분 중 일부는 내가 최근에 쓴 ‘내가 믹스할때 반드시 쓰는 플러그인”이라는 칼럼을 읽어보았을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들을 쓰지 않고 Console 1의 SSL4000으로 모든 EQ, Filter, Dynamic를 해결해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리버브나 딜레이는 다른 플러그인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말했듯이, 나는 컨트롤 서페이스류의 장비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화면을 바라보다가 그냥 치워버리는 타입이었습니다. 하지만 Console 1은 달랐습니다. 사실, 나는 Mac의 화면이 슬립모드로 들어가도 계속 믹싱을 하고있었습니다. 내 귀로 믹싱을 했던 거죠!

Console 1에는 딱히 눈으로 보이는 피드백이 없기 때문에 모든 트랙을 컴퓨터 화면으로 보아야 하죠. 내가 추천하는 괜찮은 방법은 각각의 트랙을 솔로해서 트랙을 확인하고 표시해놓으면 아주 쾌적한 환경이 되며 그때는 화면을 꺼두어도 괜찮습니다.

어쨌든, 작동에 대한 것은 마무리 짓고 사운드에 대해 말해볼까요.


The Sound

우선, 솔직해집시다. Softube가 개발한 SSL4000의 모델링에 어떠한 문제가 있었다면 SSL 본사에서 그 이름으로 그 제품을 그대로 쓰도록 허락했을까요? SSL이 인증해준 사실을 차치하고서라도 SSL의 에뮬레이션의 사운드는 아주 좋은 데다가 믹스의 사운드를 만지는 데 필요한 모든 툴을 제공해줍니다. 믹스 버스에 걸어놓고 버스 컴프레서처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Console 1은 컨트롤 서페이스가 아닙니다. 화면에 어사인된 노브와 버튼을 조절하는 기능만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며 나의 견해에서 보면 이것은 그런 것들을 뛰어넘어버립니다. 이것은 현재에 나와 있는 모든 장비 중에 바로 내 앞에 아날로그 콘솔이 있고 그것으로 믹스하는 것과 가장 가까운 장비입니다. Console 1은 엄청난 전력을 소비하는 거대한 크기의 콘솔 대신 바로 앞에서 아날로그 콘솔 믹서 전체를 가져다줍니다. 

우리 Pro Tools Expert는 어떤 장비를 리뷰하기 전에 매뉴얼을 제대로 읽어보는 전통이 있습니다. 그것이 그 장비가 잘 만들어졌는지 테스트하는 일종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나는 Console 1을 매뉴얼을 읽어보지도 않고 사용해보았지만, 어떻게 이름을 바꾸고 트랙을 옮기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Console 1을 처음 보았을 때 내가 가진 불만은 볼륨 페이더가 없는 점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최종 판매가가 너무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인 것 같지만, 난 여기에 십만 원 이상이 더 높아진 가격이었어도 구입했을 겁니다. 아마도 이런 보수적인 성향 때문에 나는 책 대신 Kindle을 구입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페이더는 그립네요. 이렇게 쓰면 중간에서 브로커 역할을 할 수 있나요? Console 2가 나옵니까?

Console 1은 모든 기능을 담아낸 믹싱 콘솔입니다. 또한 SSL4000 믹싱 에뮬레이션, 경과 프로세서, 새추레이션, 게이트나 컴프에 외부 사이드체인을 걸 수 있는 기능, 컴프레서의 필터, 이펙트 체인을 제공하며 순서를 바꾸거나 저장하고 채널 스트립을 다시 리콜할 수도 있죠. (물론 그 스트립은 SSL입니다!)

The Conclusion

자, 그렇다면 Console 1때문에 내가 컨트롤 서페이스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인식이 바뀌었을까요? 아.니.오.

하지만! Console 1은 컨트롤 서페이스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차라리 아날로그 믹서에 가깝습니다. 난 Console 1을 잘 이해하지 못했었지만, 지금은 아주 좋아합니다. 그리고 라지포맷 콘솔로 믹스를 하고 싶지만 자금이나 공간에 제약이 있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방식으로 그 점을 충족시켜줍니다.

당연히, 실제 라지포맷 콘솔을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콘솔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컴퓨터 화면과 관계없이 새로운 방식의 믹싱을 하고 싶은 새로운 세대 모두에게 큰 이점을 줄 수 있다는 것이죠. 많은 플러그인이 귀엽거나 기능과 관계는 없지만 전통적인 빈티지 장비의 디자인을 띄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Siren이 Odysseus를 유혹해 위험에 빠트린 것처럼 그런 화려한 그래픽에 속아 넘어갈 수 있습니다.

미래의 믹싱에 대해 여러 추측을 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나에게 Console 1은 우리를 다시 귀로 믹싱하게 해주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실현해내는 장비는 많지 않습니다.

가격이 아주 저렴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 대신 이런 기능을 사용하려면 엄청난 돈이 듭니다. 사용하기 쉽고, 번거롭지 않습니다. 사용하기 전까지는 잘 모를 수 있겠지만, 다들 이해할 겁니다. 새로운 방식의 믹싱을 실현시켜 준다는 것 말입니다.

이런 놀라운 발명을 해낸 스웨덴의 인간들에게 나의 Editors Choice 상을 수여합니다.


장점

-간단한 셋업

-뛰어난 품질

-사용상의 용이함

-놀라운 사운드

-모든 Softube 이퀄라이저나 다이나믹 플러그인을 추가해 채널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미래의 기술

-귀로 하는 믹싱


단점

-하드웨어 상에 트랙이름이 표시되지 않는다

-페이더가 없다

-더 멋진 스웨덴식의 이름이었어야 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4-12-12 22:59:09 리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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