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자님께 녹음실을 이전 한다고 상담드리고 그랬던 일이..
항상 그렇듯이 여러가지 일들을 친절하게 알려주셨지요.
벌써 일 년 전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ㅎㅎ
지금부터 부끄럽지만 저의 작은 꿈을 소개하려 합니다. ^^
John Scofield 를 좋아하는 저는 'BUMP(2000)' CD 안에 들어있는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Avatar Studio; Joe Ferla; Greg Calbi ...
어디인지도 누구인지도 모르는 이 앨범이 저에게 꿈을 주었습니다.
'아! 나도 저런곳을 가지고 싶다.' 라고 말입니다. (누구나 그런생각을 하겠지요? ^^;;)
하지만 현실은 다른 법이지요. ㅜㅜ
홍대근처에 작은 녹음실을 내고 여러가지 재미있는 일들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때 오디오 가이도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열씸히 믹스를 하던 중 페브릭에 둘러쌓인 녹음실을 보면서
'그냥 있는 그대로 잘 녹음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은 행동을 낳는다고 없는 살림에 이리저리 자금을 모아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공사과정에서의 일들은 지면이 모자랄 정도니 생략하겠습니다. ^^;;;
이런 저런 일들 끝에 작년말에 공사를 마치고
저의 작은 꿈인 yulHAUS가 탄생하였답니다. ^^
(장비설명은 홈페이지에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
모든 설계는 직접하였습니다.
아주아주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었습니다.
yulHAUS에서 만들어질 아티스트의 꿈들을 생각하니 힘이 저절로 났습니다.
하지만 두 번 공사하라면 안하겠다고 다짐을 하였답니다. ㅎㅎ;;
오픈되고 6개월이 지나는 동안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게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흥미롭고 신이 난답니다. ㅎㅎ
더욱더 아티스트를 빛나게 만드는 yulHAUS로 열씸히 만들겠습니다. ^^
그리고 알게 모르게 도움주신 회원님들(오디오가이에는 좋은 정보가 참 많습니다.)
이런 온라인 공간을 만들어주신 영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1 사진은 율하우스 메인룸과 커스텀 디퓨져(만드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오디오가이 레이블에서 진행했던 박창수 선생님의 솔로음반 녹음 사진입니다. ^^
p.s.2 오디오가이 회원님이 오다가다 들리시면 음료와 간식은 언제나 Free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