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al 마이크프리앰프 간단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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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밥니다.. 저는 노래로 밥먹고 사는 라이브가수고
엔지니어보다는 작,편곡에 무게가 더 있습니다.
전공인지라 현대미술에도 사운드작업으로 살짝 양다리 걸치고 있는 그저 그런 사람입니다.^^
늘 도움만 받다가 내공없는 글이지만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맘으로 올려봅니다.
미국 Universal사의 마이크프리엠프 삼종셋!
( DCS Remote Pre / solo110 /solo610)에 대해 간단히 적어봅니다.
http://www.uaudio.com/index.html (유니버설오디오사)
제일먼저 도착한
**********************Universal DCS Remote Pre 입니다.
먼저 이해를 돕기위해 동영상참고자료 링크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o0d9ZuyOWC0
기본적인 마이크프리기능(48V팬덤, 로우컷,입력게인조절,DI박스기능)은 물론
리버브의 양/ 이큐 조절, 토크백기능 ,믹스/노멀아웃 , MR 스테레오 인풋등
작지만 다양한 기능이 내장되어있으며
이 모든 기능들은 리모트컨트롤러로 조작가능하기 때문에
격리된 녹음부스와 컨트롤룸의 연결 또는 중소형 라이브셋팅시 무대에서 매우 편리하게
사용자가 컨트롤 할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중,소 라이브무대나 녹음부스안팎에서 DCS유저는 자신이 원하는 게인볼륨과 리버브를 손쉽게
조작하며 모니터와 토크백을 활용할수 있습니다.
프리입력소스는 노멀한 상태로 레코더에 녹음되고 믹싱아웃풋과 헤드폰단으로는
리버브와 채널 볼륨값의 설정대로 출력되고 모니터 됩니다.
이정도면 단순프리라기보다는 리모트컨트롤이 가능한 2채녈 소형믹서지요^^
중요한 프리의 성향은 맥키400F가 깨끗하고 노멀한 느낌으로 본다면
DCS프리는 좀더 따뜻하고 윤기있는 소리로 느껴집니다.
현재 사용중인 p-solo처럼 착색이 강한 쪽 보다는 매끄럽고 자연스런 느낌입니다.
프리엠프 출력음압은 피솔로와 비교해 비슷한 게인조건에서
DCS리모트의 출력레벨이 작습니다. 이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입니다.
내장리버브 프리셋은 비교적 양질의 퀄리티를 들려줍니다만
와~~~ 좋은데..! 보다는 음~~~문안한데! 정도입니다.
연주자나 보컬이 편하게 연주와 노래를 할 수 있을정도의 퀄리티입니다.
메인프리아웃은 리버브가 묻지않은 원소스가 출력되고(녹음시 유용)
서브모니터아웃은 리버브가 묻은 소리가 출력됩니다.(라이브시 유용)
이 두가지 출력소스는 각각의 상황에 따라서 활용/혼용할 수 도 있을것같습니다.
컨트롤부는 아담하지만 노브감과 터치감은 가볍지 않고 적당한편입니다.
패치페이부 뭉치는 보기보다 무거워서 한손으로 들기에 살짝 부담스럽습니다.
많은 기능들을 꽉꽉 채워 놓은 느낌으로 제품 마감은 깔끔하고 탄탄해보입니다.
동 가격대에서 이정도 성능 외관 깔끔하고 재주많은 프리앰프를
2채널이나 가질 수 있는 충분한 매리트가 있는 프리앰프라고 생각됩니다.
************ Universal 쌍둥이 프리앰프 SOLO110 / SOLO610
먼저 아래 링크된 SOLO110/ 610 비교설명동영상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lxpniKy_DZE
동영상에 잘 설명되어 있듯이 두 제품은 이란성쌍둥이 같습니다.
외형적 차이점은
SOLO110 은 현대적인 느낌의 파란불빛 버튼과 심플한 무광 노브에 트랜지스터를
SOLO610 은 빈티지한 느낌으로 똑딱이(?) 버튼에 라운드된 유광 노브에 진공관을 장착한 것입니다.
제 느낌은 외형은 610 이 좀더 고급스럽게 보입니다만.... 얼핏보면 비슷한지라....
마치 국내 가정용 변압기처럼 손잡이가 달려있는 것을 제외하고....
단채널 마이크프리로는 제법 큰 몸집에 마대미제스럽게 투박한?블랙디자인에 커다란 노브가
시원하고 튼튼하게 느껴집니다. 일단 뽀대 A+ 합격입니다.^^
눈에 띄는 기능은
1.게인노브/ 출력레벨노브를 별도로 조정 할 수 있기 때문에 보컬과 소스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조정가능하다는 것입니다.
p-solo처럼 게인만 있는 경우엔 게인을 줄이거나 올리면 출력도 함께 변동되어서 별도로 컴프의 게인값을
만져야 했는데 solo110/610은 게인값 변경시 레벨노브조작으로 쉽게 출력레벨을 잡을수 있습니다.
2, LO-Z/ HI-Z 기능은 마이크의 종류(다이내믹/콘덴서)와 보컬(여성/남성)에 따라 유용하게 활용할수 있습니다.
3. DI/ THRU DI입력에 THRU기능이 장착되어 일렉기타를 예를 들면 라인입력과 엠프마이킹을 동시에 할수있습니다.
솔직히 앞서 데모한 DCS리모트에서 큰 감흥이 없었기 때문에
두번째로 도착한 SOLO110 도 큰 기대없이 전원을 올렸습니다...
녹음순서는 사용중인 P-SOLO를 열외시키고
MG마이크(UMT-71S)---SOLO프리---컴프(TLA50)---맥키400F(누엔도) 입니다.
준비된 반주에 노래를 불러보았습니다...... 곡명은 015B의 <슬픈인연>
트랙킹을 하면서 문득 P-SOLO보다 노래하기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녹음 후 들어본 첫 느낌은 ..." 어! 평소보다 더 잘 부르는 것 처럼 들린다."
아마도 그동안 익숙해진 P-SOLO는
반응이 빠르고(컴프로 따지면 어택과 릴리즈가 타이트한 느낌..)
소리입자가 굵고 선명한 느낌인 반면
SOLO110 경우 P-SOLO에 비해 반응이 더 부드럽고 소리입자가 보다 잘개 부서진 느낌입니다.
(주관적인 느낌의 소리를 말로표현하기가 OTL....)
영자님의 표현보다 좀더 강렬하게 표현하면 "아! 이게 진정 빠다맛이란 말인가!" .....
착색이 P-SOLO 만큼 강한 프리라는 인상이 듭니다.
저 처럼 노래 못하는 보컬이라면 SOLO110 에 좀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을 것입니다.ㅜㅜ
그래서 P-SOLO에서 SOLO110으로 갈아타려고 맘을 먹고 있는데....
SOLO610 소리도 들어보라는 영자님의 권유와 610 이 언급된 리뷰를 보고
SOLO610 소리를 들어보지도 않고 일단 지름질을 했습니다. ^^:
이제 solo 610 이 도착했습니다.110과 성격차이가 납니다.^^
solo 110과 비교하면 610 이 좀더 반응이 빠르고 착색이 덜 묻어나와서
보다 자연스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역은 좀더 따뜼하고 고역이 좀더 시원하게 들립니다.
저의 경우 610 셋팅은 게인값 6.5~7 , 레벨값 4~5.5 가 보컬세팅에 평균치였습니다.
쓸만한 아웃보드없이 팝앨범처럼 기름진 소리를 만들고 싶다면
컴프와 이큐를 멋스럽게 먹인것 같은 SOLO110/ 610소리는 정말 매력적이라 하겠습니다.
베이스기타와 일렉기타를 라인녹음해본 결과 앞서 말씀드린 차이가
보컬일때 차이 보다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해외리뷰에는 베이스기타에는 110이 좀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두 제품 모두 출력부분에서는 DCS리모트의 아쉬움을 불식시키듯
p-solo보다 강한 출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백문이불여일청! 프리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테스트는 Focal Test CD 에서 남성/여성보컬, 섹스폰, 첼로, 드럼, 클레식기타 등의 음원을
누엔도로 Wave 임포트해서 플레이하고 스피커로 출력되는 소리를 각 프리별로 재녹음하는
방식으로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누엔도음원재생--맥키400F출력--파워앰프(크라운D-75)--스피커재생(B&W685)--
마이크(UMT 71S)-- 테스트마이크프리엠프(맥키400F/ P-SOLO/ SOLO110/ SOLO610)--
---컴프레셔(TLA-50 단순게인통과 컴프NO )----400F 재녹음 .
각각 소스마다... 하나,둘,셋,넷,... 610프리로 녹음한 저의 4살 딸내미 목소리에 안내에 따라서
하나--맥키400F 프리 , 둘---P-SOLO , 셋---SOLO 110 넷---SOLO610 입니다.
테스트 소스는 사운드갤러리에 올리도록하겠습니다.
좀더 일찍 사용기를 올리지 못한점 사과드리면서
끝으로 데모를 위해 맘과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오디오가이 사무실 식구들과 영자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