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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소니 옥스포드 플러그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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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OXF-R3)

안녕하세요, A.B.입니다.

옥스포드 플러그인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간단하게 리뷰를 올려봅니다.
참고로 기능의 사용법에 집중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런 것은 매뉴얼을 읽어보거나, 커뮤니티를 통한 질문/대답으로 서로 도움을 주며 해결을 하는 것이 더욱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능한, 기능에 의한 효과나 개인적인 평가에 집중해서 리뷰를 시도해 보겠습니다.


1. Oxford Lim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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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y Oxford Limiter

옥스포드 리미터는 첫째, 마스터채널의 사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고품위의 프로그램 리미터입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말하는 ‘투명’한 음질은 여기서 빛을 발합니다. 투명한 음질을 가진 채로 레벨을 컨트롤 하고 싶다, 라우드니스 맥시마이저로써 믹스의 음압을 최적화 하고 싶다, 적극적인 설정으로 효과적인 리미팅을 하고 싶다... 우리들이 마스터 리미터에 원하는 것 중엔 이런 것들이 반드시 있습니다. 제가 사용해 본 옥스포드 리미터는 이런 상업적 결과물의 레벨에 상당히 부합하는 결과를 만들어줬습니다.

옥스포드 리미터는 아웃풋 레벨을 설정하고 인풋을 올려주는 것 만으로도 출력음을 최적화하는 맥시마이저로 동작하지만, 독특한 ‘인헨스’의 기능으로 레벨적 한계를 넘어, 청감상의 음압까지 강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느린 어택의 설정으로 어택의 피크를 통과시켜도 디지털 클리핑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렇게 어택감을 만들어낸 신호를 인헨스 시키면, 벨로시티의 강약감을 유지한 채, 그대로 음압을 올릴 수가 있어 타사의 리미터나 맥시마이저에 비해 풍부한 다이나믹을 가진 ‘음악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옥스포드 리미터의 미터에는 보통 샘플단위로 검측된 결과를 표시하는 모드 이외에도 인터샘플 피크를 표시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컨슈머 재생기기(CDP 등)는 DA 컨버팅 시 샘플간의 커브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보정을 합니다. 그 기능은 샘플단위의 포인트가 허용범위 이내라 하더라도, 포인트와 포인트의 사이(인터샘플)를 이어서 재생하는 피크가 허용 범위치를 넘어서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고, 그것이 디스토션의 원인이 됩니다만, 옥스포드 리미터는 DAW 내의 잠재적인 인터샘플 피크를 표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게다가 그 인터샘플 피크에 의한 오버로드를 회피할 수 있는 오토 컨펜세이션 기능에 의해, 디스토션을 피한 리미팅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비트 컨버팅시에 필요한 디더(상당히 세련된 여러가지의)가 5가지나 있고 퍼센테이지로 지정할 수 있기 때문에 소스에 맞춘 최적의, 훌륭한 노이즈 쉐이핑 디더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2. Oxford Infl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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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y Oxford Inflator

인플레이터는 단순한 컴프/리미터와는 좀 다릅니다. 그 이상은 무리인 소스에 더욱 음압을 주거나, 잘 들리지 않았던 작은 음의 존재감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컴프나 리미터를 격하게 걸어버린 답답한 결과물로는 되지 않습니다. 인플레이터는 단순히 피크를 눌러주는 것이 아닌, 독자의 알고리듬에 의한 청감상의 음량을 올려주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또한 인플레이터를 사용하면, 소스의 박력을 향상시킬 뿐 만이 아니라 아날로그 기기와 같이 웜하고 음악적인 사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터가 컴프나 리미터와 좀 다른 점은 음압이라고 하는 면 보다는 자연스럽게 존재감을 늘려주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튜브 컴프레서에서 느낄 수 있는 새츄레이션을 훌륭하게 재현해주는 점도 다른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은 파라미터의 설정으로도 훌륭한 결과를 보장하는 점도 뛰어난 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3. Oxford Dyna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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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y Oxford Dynamics

옥스포드 다이내믹스는 소니 옥스포드의 업무용 콘솔, OXF-R3에 탑재되어있던 다이내믹스계 유니트를 기본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프로페셔널 현장에서 다이내믹스처리에 관한 철저한 연구와 리서치를 통해 컴프, 리미터, 익스펜더, 게이트, 사이드체인EQ를 통합한 유니트를 개발했습니다. 각 기능은 On/Off 스위치에서 파라미터 조절까지, 완전하게 독립으로 컨트롤 할 수 있고, 또한 서라운드 포맷에 대응한 버스컴프/리미터도 개별적으로 있습니다.

컴프레서의 Knee는 소프트니에서 하드니까지 선택가능하고, 타임컨스탄트 커브도 리니어/포물선의 비율로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묘한 레벨 컨트롤에 인한 마스터링 용도에서 음악적 음색변화를 노린 컴프세팅까지 폭넓은 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벨체크와 사이드체인 피드백을 사용하지 않고, 완전하게 입력단계에서부터 행하는 피드포워드 방식과 정확한 대수 사이드체인에 의해 이상적인 사운드 캐릭터와 정확한 다이내믹스 관리를 실현해 줍니다. 깔끔하고 미묘한 레벨정리에서, 적극적인 사운드의 변화까지도 가능했습니다. 또한 플러그인에서는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상당한 퀄리티와 섬세한 반응은 타사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의 결과물로 만들어줬습니다. 개인적 감상으로는 자미로콰이의 중반기 이후의 앨범에서 듣던 독특한 컴프 리덕션의 캐릭터가 바로 이 플러그인의 결과와 너무나도 동일하게 들립니다.

또 한가지 맘에 드는 점은 복잡/다양한 기능의 다이내믹 기능들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필요한 파라미터를 불러내는 방식의 유저 인터페이스가 탁월합니다. 또한 트레숄드 포인트가 상당히 보기 편해서 시인성의 관점에서 너무나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진 것도 또 하나의 큰 강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소니 옥스포드의 다이내믹스계 플러그인들을 간략히 리뷰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보았던 어떤 플러그인 보다 가장 내추럴함과 풍부함, 그리고 하이엔드 아웃보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럭셔리한 결과물에 상당히 근접한 뛰어난 다이내믹 플러그인이라 생각합니다. 이후에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나머지 플러그인의 리뷰도 써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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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님의 댓글

비교해볼수록 넘 좋네요 제품모두..
리미터는 거의 왜곡이 없네요
L3나 Finis 는 왜곡이 좀 잇는편인것 같은데 말이죠..

남승우님의 댓글

예전에 과자 버젼으로 LE에서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wave 르네상스보다 2,3배이상 CPU를 먹는거 같더군요.

컴터가 받쳐주질 못해서 거의 사용을 못했습니다.

EQ를 많이 썼었는데 르네상스보다 훨씬 좋았던거 같습니다.

bcox님의 댓글

어제 부랴부랴 supresser 지르고 왔습니다.
저는 옥스포드를 소니때 샀던지라 새 플러그인 나온지는 모르고 있었네요.
TDM으로는 안나온대서 RTAS로 쓰고 있는데, 꽤 괜찮네요.
디에써 보다는 다른 용도로 더 많이 쓸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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