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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컬쳐플렉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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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끔 리뷰나 작업실 소개 코너를 통해 인사를 드리고 있는 오디오가이 회원 박종희라고 합니다. ^^

약 1 년전쯤 작업실 소개 코너를 통해 미국에 있던 제 자그마한 작업실을 소개 드린 바 있었습니다만, 이제 4 년 반 간의 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귀국, 작게나마 스튜디오를 꾸미게 되어 이렇게 다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

귀국한 지 어언 3 개월이 지났습니다만, 그 동안 스튜디오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느라 타국에 있는 저에게 힘이 되어 주신 오디오가이 회원님들께 인사 한 번 드리지 못한 점,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 역시 다른 회원님들께 조그맣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발하게 활동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 과제로, 언제나 음악인 사이에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 중 하나인 장비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 스튜디오를 만들게 된 과정과 성격, 스튜디오 내의 모든 장비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작성 해 보겠습니다.

경복궁 역 앞의 일리 까페에 앉아 있는 지금은 3 월 13 일 토요일 오후. 아마도 이번 주말은 이번 이야기를 작성하는 것으로 모두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꽤 긴 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부디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읽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스튜디오 제작 목적 ----

여러가지 사정으로 귀국을 결심하게 된 이후, 한국에서 만들게 될 스튜디오의 방향에 대하여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품고 있던 꿈을 펼칠 시기가 되었기에 기대도 많이 되었지만, 이미 훌륭한 시스템을 갖춘 스튜디오들이 너무나도 많은 서울에서, 똑같은 컨셉의 스튜디오를 만들어서 운영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기존의 '레코딩 스튜디오' 라는 컨셉에서 탈피 해 보기로 결심, 몇 개월간의 계획을 거쳐 현재의 스튜디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렌탈을 위한 스튜디오가 아닌, 다양한 문화 예술의 흐름과 함께 하며 수 많은 아티스트 여러분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 구축을 목표로, '아티스트의 감성을 현실로 발현할 수 있는 공간' 을 스튜디오 제작의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회사 명 역시 Flexible + Culture = Cultureflex 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 ( 별 것 아닌 생각이 너무 거창하게 설명이 되고 말았습니다만, 제 짧은 말주변으로는 이렇게 밖에 설명을 드리지 못하는 점 부디 양해 부탁드립니다. )

컬쳐플렉스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게 될 작업은 컬쳐플렉스 레이블 뮤지션의 제작 작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영상을 위한 사운드 디자인과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개발, 사진 및 디자인 작업,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지원에 이르기 까지 문화 예술에 관련된 모든 작업을 서포트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스튜디오 제작 과정 ----

'아티스트의 감성' 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만큼, 한정된 예산의 대부분은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을 만드는데 투자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사실 다양한 사운드 장비를 사용하는 것을 병적으로 좋아하는터라, 목적에 맞는 스튜디오를 만들기 위해 지나친 장비 욕심을 참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 이었습니다. ( 많은 회원 여러분들도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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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컬쳐플렉스 스튜디오 외부 전경 >

먼저 입지는 서울시 강남구의 조용한 그린벨트 지역으로 결정 하였습니다. 지하철 3 호선 수서역에서 도보로 10 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정확한 지명은 '자곡동 쟁골마을' 입니다. 서울 남부의 공기 청정기라고도 불리우는 청계산 끝자락에 위치한 조그마한 마을로, 주민의 절반정도는 비닐 하우스 등의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정겨운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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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컬쳐플렉스 스튜디오가 위치한 쟁골마을 입구 >

특히 아침 저녁 시간 대에는 서울 도심과는 확연히 다른 정말 맑은 공기를 마음 껏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이 곳이 과연 서울인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는 곳으로, 아티스트의 감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컨셉과 뛰어난 접근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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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컬쳐플렉스 스튜디오 부스 전경 >

기본적인 인테리어는 '까페 같은 스튜디오'를 컨셉으로 하여, 가능한 많은 채광을 확보하고 편안한 내부 분위기를 만드는데 주 목적을 두었습니다. 또한 2 층이 가정집인 관계로 층간 차음 및 룸 어쿠스틱 환경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1 개월 간의 공간 설계와 몇몇 전문 업체의 자문을 얻어 지난 1 월 중순 에서야 기본적인 공사 계획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벽체를 대부분 그대로 살리면서 공사를 진행한 관계로, 전체적인 인테리어 공사는 1 주일 만에 모두 끝낼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벽면 자재로는 헐름홀츠 공명을 이용한 타공식 나무 흡음판을 이용하면서, 각 벽 내부의 깊이와 충진재의 양을 다르게 조절하여 헐름홀츠 공명기의 단점인 특정 대역에 대한 흡음 편향성을 해소 하였습니다. 바닥은 카페트, 천정은 섬유 소재 흡음 스프레이 마감으로 하면서 RPG 의 스카이라인과 OMNIFR16, 앱퓨져, 베이스 트랩을 사용하여 초기 반사면과 스테레오 이미지를 조절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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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컬쳐플렉스 스튜디오 컨트롤 룸 전경 >

공간적 제약이 분명히 존재하는 공간이므로,100% 완벽한 어쿠스틱을 노리는 대신 가능한 단점이 없고 편안한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상당히 편안하고 위치에 따라 큰 편차가 없는 공간 환경이 만들어져서 흡족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스튜디오 시스템 ----

스튜디오를 만들면서 가장 즐거우면서도 어려웠던 일은 역시, 한정된 예산에서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 이었습니다. 수준급의 레코딩과 믹싱을 모두 수행할 수 있으면서도 빠듯한 예산안에서 시스템을 구성해야 했기 때문에, 최대한 각 장비의 활용도와 효율성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 핵심에서 도입되게 된 장비는 다름아닌 마이다스의 베니스 320 콘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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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마이다스 베니스 320 >

베니스 320 의 가격은 하이엔드 4 채널 프리엠프와 비슷한 수준으로 4 버스 콘솔치고는 다소 비싸다고 생각 될 수 있지만, 매우 뛰어난 프리엠프와 훌륭한 4 밴드 EQ, 모니터링 컨트롤 파트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격대비 성능에서 대단히 우수한 콘솔이라고 생각합니다.

베니스 320 은 다이나믹스 섹션이 없고 라우팅에 제약이 많기 때문에 SSL 이나 니브 콘솔처럼 모든 작업을 믹서 내에서 끝내는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DAW 내 믹서에서 대부분의 프로세싱 & 라우팅 작업을 수행하고 아날로그 콘솔은 프리엠프 + 써밍믹서의 용도로 주로 사용하는 디지털 기반 스튜디오에서는 매우 훌륭한 활용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스튜디오 내 에서 베니스 320 의 역할은 '8 채널 프리엠프 + 16 채널 써밍믹서 + 8 채널 라인믹서 + 모니터링 컨트롤러' 로, 동일한 퀄리티의 시스템을 각각 단품으로 구입하게 된다면 그 가격은 베니스 320 의 몇 배에 이를지도 모른다고 생각됩니다.

퀄리티 역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저 역시 경우에 따라 써밍 믹스를 즐겨하는 타입으로 덴져러스 뮤직 d-box 와 2bus LT 등을 사용해 왔습니다만, 베니스 320 은 오히려 덴져러스 뮤직의 제품들에 비해 써밍 시의 편의성 ( 페이더와 팬의 활용 ) 과 활용도 ( 훌륭한 프리엠프와 EQ 섹션 ) 가 훨씬 높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채널 당 최대 입력 레벨 및 써밍 섹션의 다이나믹 레인지 스펙 등은 2bus 등이 우위에 있지만, 어짜피 써밍 시 d/a 컨버터 출력 레벨을 5~10 db 이상의 충분한 헤드룸을 두고 낮게 운용하는 제 용도에서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외부 써밍 믹서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이미 오디오가이를 포함한 세계의 많은 오디오 포럼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만, ( 심지어 마스터링 엔지니어 Bob Katz 는 그의 저서에서 '써밍 믹서는 현대판 뱀기름 장사다.' 라고 까지 표현했습니다 ^^; ) 저는 외부 써밍 믹스가 분명히 매력이 있는 믹스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써밍 믹서의 사용은 왜곡과 아날로그의 펀치감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목적은 굳이 다 채널의 외부 써밍을 하지 않더라도 한 두대의 좋은 아날로그 아웃보드를 2트랙 마스터에 사용하는 것으로도 똑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daw 내부의 써밍 연산도 최근에 출시 된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는 상당 부분 개선된 느낌으로, daw 내부 버스를 지나치게 높은 레벨로 밀어 붙이거나 d/a 컨버터를 피크 근처의 높은 레벨로 운용하면서 믹스 모니터링을 하지 않는 한 퀄리티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이는 짧은 경험에 의한 개인적인 생각으로, 최고의 엔지니어 분들을 포함한 많은 아티스트 분들은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기도 합니다. ^^ )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니스 320 을 이용해서 계속 써밍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다름아닌 '편의성'으로, 페이더를 즉각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고 악기 그룹 별 EQ 나 프로세싱을 즉흥적으로 할 수 있는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물론 ICON 을 위시로 한 피지컬 컨트롤러로도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가격대비 효율성 면에서 피지컬 컨트롤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 또한 큐 믹스의 즉각적인 컨트롤이나 믹스 중 프로듀서와 엔지니어간의 친밀한 커뮤니케이션에도 콘솔을 통한 써밍 믹스는 분명히 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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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Vintech x73i , A-Design HM2EQ , Summit Audio DCL-200 >

스튜디오의 아날로그 아웃보드로는 빈텍의 x73i 와 A-Design 의 HM2EQ 진공관 EQ, Summit Audio 의 DCL-200 컴프레서를 선택하였습니다.

빈텍 x73i 는 니브 1073 프리엠프/EQ 를 현대판으로 다시 제작한 모델로, 니브 특유의 힘 있는 중역대와 약간 까칠하면서도 강한 개성이 있는 고역대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1 채널 프리엠프/EQ 입니다. 빈텍 사에서는 빈티지 니브 1073 과 거의 100% 동일한 제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용된 트랜스포머의 개수와 방법론 등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 편 입니다.

빈티지 니브 1073 이 워낙 편차가 심한 편이므로 단정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주로 사용 기회가 많았던 Ex'pression College - Alan Parsons 스튜디오 내 빈티지 1073 들과 비교했을 때에는 캐릭터 차이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1:1 로 비교해 봤을 때 빈텍 x73i 이 중역의 힘은 조금 부족한 대신 더 밝은 느낌으로, 개인적으로는 빈텍 x73i 가 오히려 더 활용성이 다양하리라 생각 하였습니다. 또한 마이크 프리엠프이지만 밸런스드 라인 입력도 포함하고 있으므로, 믹스에서도 소스의 가공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사용에서 가장 매칭이 좋았던 소스는 R&B 나 가스펠 등의 흑인 음악 보컬로, 맑고 깨끗함이 필요한 소스에서는 오닉스 400F 나 베니스 320 의 프리가 더 잘 맞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A-Design 의 HM2EQ 진공관 EQ 와 Summit Audio DCL-200 진공관 컴프레서는 미국에 있던 작업실 시절부터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의 용도를 가리지 않고 거의 항상 사용하고 있는 아웃보드 입니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인 A-Design 의 HM2EQ 는 2 채널의 3 밴드 진공관 EQ 입니다. 3 밴드 모두 고정 Q 값을 가진 세미 파라메틱 타입이지만, 3 밴드 외 별도로 사용 가능한 Hi-Cut , Low-Cut 과 조합하여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한 EQ 입니다. 개성이 강하다기보다는 상당히 부드러운 캐릭터가 특징으로, 'Hammer' 라는 별명과는 달리 중저역의 펀치감 보다는 고역대의 부드러운 공기감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정된 Q 값 역시 상당히 넓은 편으로, SSL 같은 수술용 EQ 의 용도 보다는 톤의 느낌을 전체적으로 바꾸는 역할에 훨씬 더 어울립니다.

Summit Audio 의 DCL-200 스테레오 진공관 컴프레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오랜 시간 보유하고 있는 아웃보드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기 전 부터 사용하고 있는 분신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 동사의 TLA 씨리즈와는 매우 다른 느낌으로, 자연스러운 컴프레션이 큰 매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낮은 Drive 레벨에서는 매우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컴프레션을 들려주지만, 게인을 올려서 강하게 드라이브 할 때에는 마치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 것 같은 강한 진공관 캐릭터를 들려주는 점 역시 큰 매력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HM2EQ 와 DCL-200 을 조합하여 아날로그 테잎 세츌레이션을 시뮬레이트 하는 것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먼저 HM2EQ 의 low-cut 을 적용하면서 반대로 같은 대역의 low-band 를 동시에 부스트하여 테잎 특유의 저역에서의 억제된 듯한 포만감을 만든 후, high-band 를 15KHz 의 초 고역에서 원하는 특성에 따라 적당량 올리거나 내려서 전체적인 밝기를 조절 합니다. ( HM2EQ 의 Q 밴드가 비교적 넓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톤을 날카롭게 하지 않으면서도 밝기를 조절 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HM2EQ 를 통과한 신호는 바로 Summit Audio DCL-200 에 입력되는데, 이 때 DCL-200 의 Gain 을 비교적 강하게 드라이브 하기 위하여 HM2EQ 에 입력되는 레벨은 조금 낮은 상태를 유지 시켜 줍니다. DCL-200 은 높은 Gain 에서 세츌레이션이 상당히 강하게 일어나는 편으로, HM2EQ 로 만든 톤 커브 특성과 조합하면 마치 아날로그 테잎의 세츌레이션과 비슷한 느낌으로 들리게 됩니다. 물론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아날로그 테이프의 포화와 똑같은 느낌이라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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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맥키 오닉스 400F, 링스 오로라 8, 포커스라이트 사파이어 프로 26, 디지디자인 디지003 랙 >

콘솔의 왼쪽 랙에는 디지털 컨버터 제품들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맥키 오닉스 400F 는 이미 잘 알려진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가격대비에서 뛰어난 프리엠프와 A/D 성능이 매력적인 모델입니다. 드라이버의 안정성과 D/A 의 성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편 이지만, 저와는 궁합이 좋았던 탓 인지 지난 3 년 간 아무 이상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400F 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로는 사용하지 않고, CDP 등을 위한 D/A 컨버터와 각종 라인 믹서, 그리고 프리엠프의 용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400F 내에 내장된 DSP 기반 스탠드얼론 믹서와 프리엠프-A/D 사이에 마련된 인서트 단 덕분으로, 맥키 특유의 사용자를 배려한 설계가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아래 위치한 링스의 오로라 8 컨버터는 매우 중립적이고 착색이 거의 없는 8 채널 AD/DA 컨버터입니다.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 최근 프로툴 HD 시스템 에서도 192 I/O 대신 사용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Lynx Two 씨리즈와 거의 같은 컨버터 설계와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각종 전자 노이즈에 취약한 PCI 대신 랙으로 장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가격대인 아포지 로제타 800 에 비해 각종 기능적인 면 ( 소프트 리미터 등 ) 을 줄이는 대신 컨버터 성능에만 집중한 제품으로, 이전에 사용하던 아포지 로제타 200 이 가격대에 비해 너무 사운드 퀄리티가 평범하다고 느껴졌던 것에 비해 전체적인 투명감이나 스테레오 이미지에서 더 낫다고 판단하여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 이 역시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포지 특유의 캐릭터를 좋아하시는 많은 아티스트 분들은 오로라 8 대신 로제타 800 을 선택하시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 오로라 8 의 옵션 카드는 ADAT 만 장착한 상태로, ( 기본 디지털 I/O 는 AES/EBU 방식입니다 ) 사파이어 프로 26 또는 디지003 랙에 물려서 스튜디오의 메인 컨버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포커스라이트의 사파이어 프로 26 은 스튜디오의 누엔도 시스템을 돌리는 메인 인터페이스 입니다. 포커스라이트 그린 레인지 프리엠프 8 기와 8 채널의 AD/DA 컨버터, 16 채널의 ADAT 와 2 채널 S/PDIF 가 결합된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역시 가격대비에서 매우 훌륭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장점은 역시 다양한 인/아웃 옵션으로, 스튜디오 시스템의 메인으로 운용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수준입니다. 또한 외관의 마감이 상당히 멋진 제품으로, 랙에 끼워놓고 있기엔 참 아깝다고 생각 될 정도입니다. ^^; 제품 출시 당시 포커스라이트의 주 홍보 대상 이었던 프리엠프 섹션은 사실 크게 신뢰가 가지는 않지만, 고역의 화려함을 좋아하시는 아티스트 분 께서는 만족할 것 이라 생각합니다.

컨버터 부분의 성능은 공급되는 클럭의 수준에 따라 변화가 심한 편으로, 내장 클럭의 퀄리티에 대해 의심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중가격대 이상의 많은 컨버터는 internal 클럭으로 작동될 때 가장 안정적인 퀄리티를 들려준다고 생각하지만, 사파이어 프로 26 은 조금 예외인 경우라 생각됩니다. 사파이어 프로 26 에서 내장 클럭 사용시에 가장 문제가 되는 대역은 미들-로우로, 상당한 마스킹이 느껴지는 편 입니다. 또한 스테레오 이미지도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제품들에 비해 협소한 편으로, 전체적으로 음상이 가운데로 모인 다소 날카로운 느낌의 사운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포지와 마이텍, 링스 등으로 부터 클락을 공급받을 때에는 성향이 매우 많이 달라져서, 무엇보다 미들-로우의 답답한 마스킹이 많이 해소 되는 편이고 스테레오 이미지에서도 훨씬 나아진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고역은 제 취향에서는 여전히 조금은 과하다고 생각되지만, 많은 다른 아티스트 분들 취향에서는 시원하다는 쪽에 가깝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사실 여러대의 디지털 체인이 엮이는 등의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외장 클럭을 이용한 사운드 퀄리티의 향상은 투자 대비 가치라는 면에서 회의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사파이어 프로 26 은 확실히 예외에 해당한다고 할 만큼 클럭에 의한 퀄리티 향상이 유난하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스튜디오 시스템에서는 링스 오로라 8 의 클럭을 메인으로 사파이어 프로 26 에 워드로 클럭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사용하던 Mytek 의 StudioClock 192cx 를 메인으로 오로라 8 과 사파이어 프로 26 에 워드 클락을 공급하는 방법도 사용해 보았지만 뚜렷한 퀄리티의 향상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마이텍 클럭은 추후에 여러대의 디지털 체인이 엮일 경우를 대비해서만 준비 해 놓고 있습니다.

맨 아래에 위치한 제품은 디지디자인의 디지003 랙 입니다. 스튜디오의 메인 DAW 는 누엔도를 사용중 이지만, 업계 표준인 프로툴 세션 교환에 대비하고 꼭 프로툴즈에서 믹스하시기를 원하는 아티스트 분들의 취향을 위하여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 역시 누엔도 보다는 프로툴즈 믹스를 더 선호하는 편 이지만, ( 단순히 더 오래 사용했고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 ) 현재 출시되어 있는 프로툴즈 8 라인업이 윈도우에서 극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서브 시스템으로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의 프로툴즈 버젼은 프로툴즈 LE 8.0.1 cs3 으로, Music Production Toolkit 2 와 Factory Bundle 플러그인이 포함된 128 채널 확장 버젼입니다. 몇 번이고 8.0.3 버젼으로의 업데이트를 시도했지만 계속되는 버그로 결국은 포기, 현재의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세션 내에서 버스 라우팅을 많이 사용하고 인 아웃 세팅이 복잡해 진 상태에서 세션을 저장하면, 그 이후로는 세션이 더 이상 열리지 않고 시스템이 다운되는 현상이 계속되어 현재 메인 믹스 툴로는 이용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는 스튜디오 내 의 3 대의 각기 다른 컴퓨터와 각기 다른 윈도우 버젼을 가리지 않고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프리퍼런스와 캐쉬를 버리는 등의 전통적인 방법도 거의 통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실 프로툴즈 LE 는 메이져 버젼 업 ( 6,7,8 ) 마다 거의 언제나 윈도우즈 와의 호환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추후에 프로툴즈 LE 8.3 이상의 버젼업에서는 해결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디지003 랙은 만듬새나 퀄리티에서 002 랙에 비해 훨씬 더 나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003 랙이 출시되었을 당시, 워드 클락 I/O 지원을 제외하면 어떠한 기능적 업그레이드도 없었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실망감을 표출하였지만, 프리엠프와 컨버터의 퀄리티, 제품의 안정성이라는 점에서 사실 002 에 비해 어느정도 나아진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튜디오 내 에서 사용 될 때에는 003랙은 프로툴즈를 위한 ADAT 입출력 기기로만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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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애플 맥북, Arcam Alpha One CDP, Lucid DA9624 >

콘솔 왼편에 위치한 맥북과 CD 플레이어인 Arcam Alpha One, 그리고 2 채널 D/A 컨버터인 Lucid DA9624 입니다. 맥북은 약 3 년 전 쯤 구입하여 서브 컴퓨터로 매우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CD 플레이어인 아캄 알파 One 은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은 제품으로, CD 의 초창기라 할 수 있는 94 년에 제조 된 아주아주 오래된 제품입니다. ^^ 아날로그 아웃풋 단이 물리적으로 망가진 관계로, 디지털 아웃을 이용하여 오닉스 400F 의 디지털 인풋을 통해 D/A 컨버트 하여 음악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루시드 사의 DA9624 는 스튜디오 시스템의 모니터링을 위한 메인 D/A 컨버터로, 깔끔하고 솔직한 사운드와 편리한 레벨 미터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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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하베스 Super HL5, 맥키 624 mkII, Moon Audio i-1 인티앰프, AKG K701 >

스튜디오의 모니터링 시스템 입니다. 메인 스피커로는 Harbeth 사의 Super HL5 스피커를 Moon Audio 의 i-1 인티앰프와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래 Super HL5 는 하이파이 스피커로, 동사에서도 Monitor 30 등의 모니터링 스피커가 따로 나오고 있지만, 이미 맥키 624mkII 를 니어필드 모니터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편안한 사운드가 더 마음에 들었던 Super HL5 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모니터링 전용으로 나온 모델이 아니므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였지만, 현재까지 작업을 진행 해 본 결과 저와 스튜디오를 이용하신 클라이언트 분 들 모두 Super HL5 을 통한 모니터링에 크게 만족하고 있으므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니어필드 모니터링 스피커에 비해 Super HL5 가 가진 장점은 비교적 대형의 우퍼를 채용한 3 way 시스템과 대형의 인클로져에서 나오는 스케일감이 큰 사운드로, 기존의 맥키 624mkII 가 컨트롤 룸을 잘 울려주지 못했던 것에 비해 컨트롤 룸 전체에서 훨씬 더 모니터링이 용이해 진 것이 마음에 듭니다. 또한 대음량에서도 중역이 날카로워 지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매우 편안하게 다가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니어필드 모니터로 사용하고 있는 Mackie HR624mkII 는 지난 3 년 동안 거의 언제나 사용하면서 가장 귀에 익은 스피커가 되었습니다. 동급의 제네릭이나 다인 오디오 제품들에 비해 그다지 해상력이 뛰어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밸런스가 훌륭한 편도 아니지만, 딱히 모나지 않은 평범한 성향이 모니터링 스피커라는 목적에 가장 잘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무엇보다 현재 가장 귀에 익어있는 스피커라는 점이 굳이 스피커를 교체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AKG K701 은 모니터링 환경이 좋지 않았던 미국 작업실에서 주로 사용하던 헤드폰으로, 다이나믹 헤드폰 치고는 상당히 해상력이 좋고 밸런스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방형 타입으로 청취가 편안하고, 낮은 청취 레벨에서의 밸런스가 좋기 때문에 귀를 자극 하지 않으며, 모니터링 스피커로 캐치하기 어려웠던 노이즈 등을 찾아내는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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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파워텍 PAV-5000 AVR >

스튜디오 전체에 공급되는 전기를 컨트롤 하는 파워텍의 PAV-5000 AVR 입니다. 저는 아직 전기 장치 차이에 의한 사운드의 변화를 캐치 해 볼 기회나 경험이 쌓이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 이 제품이 들어 온 이후 얼마나 큰 사운드 향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습니다. 다만 220v, 100v, 120v 전압을 각각 다른 아날로그/디지털 전용 출력단으로 동시에 출력하면서 스튜디오 전체에 양질의 안정된 전압을 공급할 수 있는 점에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얻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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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스튜디오 메인 컴퓨터 >

현재 사용중인 메인 컴퓨터 입니다. 최근 가장 인기가 좋은 i5 750 린필드 사양으로 웬만한 대형 프로젝트도 문제 없이 돌릴 수 있는 성능입니다. 아무래도 컨트롤 룸 내의 컴퓨터 소음은 민감하기 때문에, 잘만의 무소음 팬과 팬 스피드 컨트롤이 가능한 사양의 메인보드, 방열판 타입의 그래픽 카드, 무소음 케이스 팬 등을 사용하여 전체적인 컴퓨터 소음을 크게 낮추었습니다. 현재 컴퓨터 소음은 풀 작동시에도 매우 낮은 수준으로, 작업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아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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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Mojave MA-201 2 대, Blue Bluebird, APEX 460, MXL990 >

현재 스튜디오에서 사용 중인 마이크 입니다. 스튜디오에서의 녹음은 주로 보컬과 어쿠스틱 악기의 녹음이 대부분으로, 1 개의 고가 마이크 보다는 용도에 맞는 다양한 마이크를 준비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페어로 준비된 모하비의 MA-201 마이크는, 최근 미국에서 매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동사의 MA-200 진공관 마이크의 FET 버젼 입니다. 중역의 느낌이 두터우면서도 동시에 매우 깨끗한 고역을 갖춘, 중가형 마이크로는 보기 드물게 좋은 밸런스를 갖춘 마이크라고 생각합니다. 노이먼의 성향과 비슷한 느낌으로, 약 반 년 전에 미국 내 스튜디오에서 우연히 사용했을 때 드럼의 오버헤드와 피아노 마이킹에서도 매우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직접 페어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MA-201 의 가장 큰 특징은 힘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중역의 캐릭터로, 이전까지 거의 들어보지 못한 훌륭한 존재감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현재 까지의 보컬 녹음에서는 거의 성향을 가리지 않고 잘 맞았으며, 다만 얇은 톤의 여성 보컬 마이킹에서 상큼한 느낌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루사의 블루버드는 매끈한 중고역이 매력적인 클래스 A 타입의 마이크로, 깨끗한 보컬이나 기타 톤에 잘 어울리지만 중저역의 모호한 캐릭터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마이크입니다. ^^ 중저역에 특이한 덩어리 감이 존재하는데, 어떤 경우에서는 '마치 플라스틱을 뚫고 나오는 소리 같다'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전혀 안 어울리는 경우도 있고, 성향이 잘 맞는 소스에서는 그 덩어리감이 묘하게 매력적으로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보컬 녹음에서는 대부분 MA-201 이 사용되었지만, 몇 일전 있었던 귀엽고 상큼한 보사노바 스타일의 여성 보컬에서는 블루버드가 훨씬 더 잘 어울리는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이처럼 블루버드는 제 1 마이크라기 보다는 MA-201 과 상호 보완적인 용도로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APEX 460 진공관 마이크는 텔레풍켄 M16 과 기본적으로는 같은 마이크로, 텔레풍켄의 마이크를 OEM 제조하던 APEX 사에서 텔레풍켄 사 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 독자적으로 판매하게 된 마이크 입니다. 진공관을 제외한 다이어프레임, 기판, 전원부 등의 모든 파트가 100% 동일하며, 주파수 응답 특성이나 사운드 역시 사실 상 같은 마이크로 봐도 무방한 모델입니다.

전체적인 인상은 AKG 와 유사한 느낌으로 중고역이 다소 날카롭고 시발란스가 잘 들리는 편 이지만, 개방감이 좋고 저역의 다소 거친 질감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마이크 입니다. 진공관 마이크임에도 톤이 가벼운 편으로, 모하비 201 이나 노이먼 u87 등의 음상이 잘 가라앉고 안정된 느낌의 소리를 들려주는 마이크와는 정 반대의 느낌입니다. 전체적인 음상이 위로 잘 뜨는 편으로, 이 특성이 460 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의 녹음에서 가장 잘 어울렸던 소스는 잭 존슨 같은 스타일의 밝은 느낌의 어쿠스틱 기타로, 당시 녹음했던 기타리스트 분 께서는 이 마이크를 그 자리에서 2 대나 주문하시기도 하였습니다. ^^;보컬에서는 안정감이 필요한 중후한 남자 보컬 보다는 가벼운 pop 스타일의 여성 가수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므로, 매번 테스트를 해 본 후 사용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이라 생각합니다.

MXL990 마이크는 미국 내 가격이 50 불에 불과한 초저가 컨덴서 마이크 입니다. 하지만 그 사운드는 정말 매력적으로, 특히 기타 앰프 마이킹이나 힙합 녹음에서는 매우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마치 다이나믹과 컨덴서의 중간 정도의 느낌으로, 감도가 매우 좋은 다이나믹 마이크를 쓰는 듯 한 느낌으로 녹음할 수 있는 마이크 입니다. 초고역은 거의 존재하지 않고 톤 밸런스도 '안정'과는 거리가 멀지만, 앞으로 쏠리는 듯 한 중저역의 캐릭터가 매우 매력적으로 용도에 따라서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는 마이크라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MXL 마이크는 큰 호감을 가지고 예전부터 다양한 모델을 사용중으로, 사용자의 다양한 취향과 용도에 맞춘 라인업이 상당히 매력적인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레코딩을 하나의 마이크로 커버할 경우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이미 다른 마이크가 있는 상태에서 MXL 마이크를 1~2 개 정도 추가 해 보는 것은 상당히 좋은 선택일 것 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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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월E 가 들고 있는 토크백용 마이크 >

---- 스튜디오 리뷰를 마치며 ----

스튜디오에 대해 가능한 많은 이야기를 적어보고자 했습니다만, 역시나 말 주변이 부족한 까닭에 너무 지루하기만 한 글이 된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여기 까지 읽어주신 회원님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회원 여러분 께서 가장 관심을 가지실 만한 장비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만, 다른 회원 여러분의 리뷰처럼 간단하면서도 맛깔나게 설명드리지 못하고 쓸데없이 글이 길어진 것 같아서 굉장히 아쉽습니다. 글로 미쳐 전달 할 수 없는 스튜디오의 편안한 분위기, 따뜻한 햇빛, 무엇보다 스튜디오가 만들어 내는 '소리' 는, 회원 여러분께서 직접 방문해 주시면 따뜻한 커피와 함께 리뷰 해 드리겠습니다. ^^

부족한 글 긴 시간 들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음악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박종희 ( 컬쳐플렉스 레이블 & 스튜디오 )

컬쳐플렉스 커뮤니티 - http://club.cyworld.com/culturef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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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ecord Factory 박종희 입니다. http://www.recordfac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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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희님의 댓글

많은 관심과 격려 감사드립니다 (_ _)

바쁘신 와중에 한 번 들려주시면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하겠습니다!! ^_^

Riverman Music님의 댓글

작지만 깔끔하고 알찬 녹음실이군요. 요즈음은 이런 컨셉트의 공간이 대세인 것 같아요. 인연이 된다면 이곳에서 한번 작업해보고 싶네요.

개배배룽님의 댓글

이런...저번에 사진만 대충 봤을 땐 외국의 경치 좋은 곳에 자리한 스튜디오 인 줄 알았습니다..;;

강남 수서역 근처 로군요 정말 좋은 스튜디오 인것 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멜로디님의 댓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기기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뚜렷한 목적등이 잘 느껴지는 글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작업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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