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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하이엔드 마이크 프리 비교 감상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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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변함없는 오디오가이 영자의 마이크와 마이크프리앰프를 찾아 떠나는 여행 입니다.

마이크야 이제는 어느정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마이크의 경우는 특별히 새로운것이나 구입하고 싶은 마이크가 무척 적은 편입니다만.

이제 광화문 오디오가이 사무실의 믹싱 & 마스터링 시스템도 드디어 셋업이 끝나고(정말 3년동안 계속해서 이장비. 저장비들 바꾸어보고. 사용해보고 케이블까지 하나하나 직접 소리들을 들어보며 만들었답니다.)

이제는 정말이지 녹음에만 집중을 하고 있답니다.(빙그레 *^^*)


제목은 하이엔드 마이크 프리 비교 감상기라고 적었습니다만.  비단 가격적인것이 아닌 성능으로 "하이엔드"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제품들을 위주로 의견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먼저 브렌에버릴의 1272 마이크프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니브나 니브복각 마이크프리들을 그리 좋아지 않는 편인데요.  밀레니아나 그레이스에 비해서 니브계열 프리들은 무엇인가 소리도 거칠고. 초고역도 조금 적게나오고.

니브계열들은 소리가 굵다. 풍부하다 라는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니브라는 브랜드가 지니고 있는 성향과는 달리. 오히려 낮은 초저역도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목소리를 녹음해도 소리가 매끈하고 부드럽기 보다는 거칠게 나와서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고요.

오래전에 근무하던 스튜디오에서도 이 브랜에버릴의 1272를 사용했었는데 그때는 특별한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전면패널에 있는 DI로 베이스기타를 녹음하니 베이스기타의 초저역이 너무 적게 나와서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기억이 있고요.


그런데 이 프리앰프를 어제 피리연주자 강효선씨 음반의 피아노녹음에 사용해보았습니다.

마이크는 제가 늘 피아노에 사용하는 MG M930 스테레오 페어.

전용 스테레오바를 이용해 늘 그렇듯이 건반의 해머부분에 XY 방식.

녹음을 했던 사운드고 스튜디오에는 브렌에버릴 1272가 2대. 4채널로 준비가 되어있었는데요.

저는 요즘 들어 가장 자주 사용하고 있는 ATI 8MX2 8채널 마이크프리와 함께. SSL XLogic 채널스트립을 한대가지고 갔었습니다.

가서.. 왠지모르게 초고역이 적게 나온다고 생각이 드는 브렌에버릴 1272보다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프리로 녹음을 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안정이 될 뿐만 아니라.

내 장비라 그 기기의 특성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녹음된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다른 어떠한 부분들을 조정해서 수정해나갈것인지에 관한 방향이 명확하게 설정이 되어있기 떄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소리를 들어보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잠시 망설이다가. 피아노를 포함한 피리와 소금 등 모든 악기에 브렌에버릴 1272를 사용해보았습니다.

피아노 마이크는 우와 같고 피리와 소금에는 MG 의 무지향성 마이크 960.  이 마이크는 초고역이 아주 화려하게 부스트되어 있어서. 어쿠스틱악기녹음을 할때 믹싱때까지 이큐로 고역을 올릴 필요가 없어서 최근에 스트링부터. 피아노. 국악기에 이르기까지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1272를 통한 피아노 소리를 들어보았습니다.

저는 그도안 주로 피아노녹음에는 작년까지만 해도 밀레니아 프리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왔었는데요.

올해들어서는 밀레니아 프리와 비교시청후 잠시후에 이야기할 ATKI 8MX2 를 더욱 더 많이 사용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밀레니아로 녹음된 피아노소리는 무엇인가 클래시컬 하고. 소리가 아주 맑고 깨끗하고 투명하고 저역도 적당히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하게 나오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미 밀레니아프리는 어쿠스틱 악기 녹음. 특히 클래식 녹음쪽에 있어서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프리가 아닐까 합니다만.

밀레니아를 통한 제가 녹음한 피아노소리를 늘 들을때마다..

무엇인가 소리가 너무 "여성스러운" 것이 아닌가 하고 종종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클래식 피아노를 녹음하는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클래식보다도 재즈의 녹음작업들을 더욱 더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찰리헤이든과 곤잘로루발카바의 "녹턴"앨범에서와 같은 중음이 또렷하면서도 명확한 그러한 피아노 소리를 늘 녹음하고 싶어 마음속에 그 소리를 늘 담아두면서 지냈습니다.


하지만 노이만 USM69나 MG M930 스테레오페어같은 피아노 녹음에 있어 아주 좋은 마이크들을 사용하고. 마이크도 가깝게 설치도 해보고 여러 포지션으로 위치를 바꾸어 가며 설치를 해보아도.

깨끗하지만 여성적이면서 여리고 갸냘픈. 피아노소리만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브렌에버릴 1272로 녹음한 피아노. 피아노는 야마하 C6 였습니다.

제가 마음속에서 원하던 그 피아노 중음의 또렷한 느낌.

선명하고 강한 어택.

피아노의 왼손에서 지저분하지 않고 깨끗하게 떨어지는 저역.

제가 딱 머릿속에서 녹음하고 싶어했던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그 소리에 가까운 소리였습니다.


물론 밀레니아 처럼 화려한 초고역은 약간 부족합니다만.

그래서 초고역을 얻을 수 있는 포지션에 스몰다이어프램 마이크를 두개 더 설치할까..생각도 해보았었습니다만.

이번 프로젝트는 영자는 녹음만 잠깐 하고 믹싱은 오디오가이의 김태희맨님께서 하실 예정이라. 전 가급적이면 적은 수의 트랙으로 김태희맨님이 나중에 믹싱을 하기가 수월한 상태로 보내고 싶어서.

약간의 마이크위치만 조정을 한후. 추가마이크는 설치하지 않았습니다만.

지금까지 영자가 녹음한 피아노 사운드에서 2% 부족했던.

늘 스스로 피아노녹음에 자신있어 하면서도 마음 한켠에 남아있던 그 피아노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거.. 여러가지 마이크프리들의 비교 감상기 인데..브렌에버릴 1272만 너무 길어지는 것이 아닐런지 모르겠네요^^)


류이치사카모토 음반에서 듣는 것과 같은 중음이 뚜련하고 깨끗한 피아노 소리.

이제서야 조금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늘 밤새우며 고민하고 생각했던 마이킹이나 공간음향도 아니었고(어제 녹음한 스튜디오는 상당히 데드한 곳입니다.)

늘 같은 녹음방식에 다만 마이크프리만바꾸었을 뿐입니다.

모든 녹음에 있어서 마이크프리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볼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제게 있어서. 그리고 제가 사랑해 마지 않은 악기인 그랜드피아노를 녹음하는데 있어서 마이크프리의 영향력은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1272에 대한 느낌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밀레니아나 그레이스처럼 초고역이 꺠끗하거나 많거나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중고역이 대단히 선명하고. 아주아주 강한 펀치감으로 인해서 소리의 뒷음들이 깨끗하게 떨어집니다.

저역도 트루시스템이나 API에 비하면 풍부함은 적은 편입니다.

모든 소스에 다 어울린다고 볼수는 없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동일 계열의 니브 복각제품들인 AMS 니브나 빈텍의 제품들 보다는 브렌에버릴에 훨씬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AMS니브와 빈텍에서는 큰 인상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추천악기는 피아노. 보컬(보컬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스타일을 좋아하시면. 다만 초고역이많은 마이크들과 함께사용하시는것을 추천). 드럼. 타악기 등입니다.

점수는 개인적인 취향이 너무나도 극명하게 반영이 되어

5점만점에 4.9점입니다.(왠지 모르게 여러분들꼐 죄송한 마음이..^^)


브렌에버릴의 국내 정식수입처가 없는 관계로. 곧 오디오가이 공동구매 게시판에 브렌에버릴 제품의 공구글이 뜨지 않을 까 합니다

브렌에버릴 본사에 이것저것 질문도 할겸. 제가 사용할 제품으로 4채널 정도 주문하려고 합니다.

오디오가이 공구는 늘. 영자가 새로운 제품을 구입할때마다 새글이 올라옵니다.^^



에휴.. 이렇게 길게 한가지 제품에 대해서 오랜만에 신나게 글을 써본것 같네요.

다음은 요즘 오디오가이에서 P-SOLO의 바통을 확실하게 이어받아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API의 A2D입니다.

사람의 취향들은 갈수록 조금씩 변해가는지. 아니면 제 부드럽고 섬세한(?) 성격이 점점 거칠어지는 것인지.

밀레니아나 그레이스같은 섬세하고 고운 소리들보다.

점점더 위의 브렌에버릴이나 API 같은 거친느낌의 소리들이 좋아지는지 모르겠습니다.


API A2D는 우선 동사의 3124+와 같은 OP앰프의 같은 성능이라고 API에서는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만.

3124+와는 소리성향이 많이 다릅니다.

위의 브렌에버릴처럼 중고역이 아주 명확하고 펀치감이 강한 3124+에 비해서.

API A2D는 오히려 API 보다도 트루시스켐 P-SOLO 와 같은 계열의 소리입니다.

3124+보다 확실하게 저역은 많이 나오고 풍부한편이며.

그래도 기본적으로 API의 가족이기 때문에. 동사가 자랑하는 뛰어난 펀치감 등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초고역 특성은 3124+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미 영자의 추천으로 많은 오디오가이 가족분들이 A2D를 구입하셨는데 괜시리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게되어서 죄송합니다만.

초고역은 조금 평이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크프리만의 성능을 평가하자만 3124+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A2D의 숨겨진 엄청난 장점.

지금까지 제가 테스트해본 그레이스나 다른 마이크프리앰프들에 옵션으로 들어있는 AD컨버터들 가운데 가장 성능이 좋고.

링스 오로라 16 과 데인저러스 2BUS를 사용중이신 오디오가이의 스트라이커님은 마이크프리겸 AD컨버터도 A2D를 사용중이신데.

데인저러스 2BUS의 마스터를 녹음할때 사용하는 AD를 컨버터가 괜찮기로 정평이난 오로라가 아닌 API의 A2D의 컨버터를 사용해서 마스터 2트랙을 녹음하신다고 합니다.

A2D의 AD컨버터는 전용의컨버터인 링스 오로라16보다도 비교가 되지 않게 훨씬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현재 저도 A2D를 AD 데인저러스 서밍믹서 에서 타스캄 DVRA1000HD로 녹음하는데 마스터 AD컨버터로 사용중이었으나. 현재는 비어있습니다.ㅜㅜ


API A2D는 마이크프리앰프만의 성능을 보자면 이 란에서 다루고 있는 제품들에 비해서 조금 아쉬운 소리를 들려주기는 합니다만 합리적인 가격에.

아주 뛰어난 AD컨버터(컨버터의 비교 기준이 되고 있는 아포지와의 차이점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것 같은데..음..이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스트라이커님의 말씀처럼 링스보다 더 좋다는 것으로 충분히 퀄리티는 검증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토탈리티는 아주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평점은 그래서 5점만점에 4.65점


다음으로는 제가 요즘들어 가장 많이 사용을 하고 있는 ATI사의 8채널 마이크프리겸 라인믹서 8MX2입니다.

ATI사는 파라곤이라는 유명한 SR콘솔을 만드는 회사이고 이제는 API로 편입이 되어 ATI사의 제품은 API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이 기기느 실제 소리를 들어보기도 전에. 과거에 레코딩을 공부하던 시절부터 왠지모르게 인상에 남아 나중에 꼭 한번 구입해보고 싶었던 제품이라.

무작정 모험으로 구입해본 제품인데요.

사실 구입하면서까지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습니다.

전 기본적으로 맑고 깨끗한. 특히 고역대가 롤오프되지 않은 초고역이 꺠끗하게 뻗어나가는 성향의 마이크프리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음이 풍성한 API의 특성상.

제가 자주 녹음하고 있는 클래식에는 전혀 써먹기 어려운것이 아닌가..

구입해놓고서는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바로 손해잔뜩보고 팔아버리는 것이 아닐까 하고 내심 걱정을 하였답니다.


이 프리로 지난주까지 발레심청의 사운드트랙 작업들을 열심히 녹음을 해보았습니다.

그전에 모 드라마 OST의 스트링스 녹음에도 사용을 했었고요.

우선 이 프리앰프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좋습니다.

이 가격에 8채널 프리앰프 가운데. 정말 가격대비 성능이 좋으며.

절대적인 성능에서도 이 란에서 비교하는 프리앰프들 가운데 범용적으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프리앰프의 성향은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중역이 살짝 들어가서 부드러운 느낌.

고역은 밀레니아 처럼 초고역이 쏟아지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히 달콤한 느낌의 초고역.

전혀 불만이 생기지 않는 저역특성등

다시 말하자면 정말 밸런스가 잘 잡혀있습니다.


그래서 중고역의 엣지가 있느 스트링스를 녹음할때면 마치 진공관 프리앰프처럼 소리를 부드럽게 감싸줍니다.

이렇게 이 프리로 열심히 스트링스 녹음을 하다가.

드디어 피아노녹음에서는 전 밀레니아에 마이크를 설치를 하고. 혹시나 해서 마이크프리를 한번 8MX2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정말 혹시나 해서이지요(이때까지만 해도 브렌에버릴 1272를 듣기 전이라. 밀레니아프리에 대한 피아노녹음에 대한 지지는 더할나위없이 견고한 상태였습니다.)

소리를 들어보고 두 사운드차이가 별로 나지 않고.

오히려 초고역이 살짝 정리된 8MX2를 저는 최종 마이크프리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저 자신이 더 놀랐습니다.

"내가 밀레니아가 아닌 다른 마이크프리로 피아노 녹음을 하다니.."


8MX2는 밀레니아와 그레이스와는 또 다른 약간 여성적인 성향의 프리입니다.

API에서 만들었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이지요.


무엇보다도 ATI 8MX2는 요즘 저의 보컬녹음에 있어서는 꼭 사용하고 있습니다.

SSL XLogic 채널스트립도 있지만.

여자보컬의 경우는 SSL에 비해서 8MX2쪽이 더욱더 시원한 초고역과 믹스때 이큐에 손을 대지 않아도 되는 소리로 처음부터 녹음을 해줍니다.

8MX2 마이크프리에 MG의 고가형 마이크인 UM930의 조합은 제가 지금까지 녹음한 보컬사운드가운데 가장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SSL 채널스트립의 경우는 보컬녹음할때 약갼 치찰음이 많이 들어오는 편이라. 이 경우도 8MX2는 보컬소리를 정말이지 부드럽게 들려줍니다.

무엇보다도 8MX2로 녹음한 소리들은 음량을 아주 키워서 들어도 귀가 따갑다던가 쏘는 느낌이 없이. 안정된 음향밸런스를 들려주고요.

스트링스부터 보컬. 관악기. 타악기등 여러가지 악기들을 녹음해보았는데 모든 경우에 있어서 범용적으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들려주는.

그 누가 들어도 개인의 취향을 고려하더라도 좋지 않다! 라는 소리는 듣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이 프리앰프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개성이 부족한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다만.

이에 비하면 오히려 그레이스 프리가 개성이 부족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범용이라고 해서 밋밋하거나 그러한 느낌의 소리는 아닌.

아주 귀에 듣기 좋은 소리로 신호를 녹음해주는 훌륭한 프리앰프입니다.

5점 만점에 역대 저의 리뷰 최고 점수인 4.95점을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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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나머지 3124+ 나 SSL. 밀레니아. 포커스라이트등의 기기는 나중에 올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지금은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서 추가들을 쓸 여유가 그사이에 사라져 버렸네요.

어쩌면 1편으로 완결이 될런지도^^

이태호님의 댓글

현재 저도 8MX2 사용 중입니다. 쓰면 쓸수록 괜찮은 프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99년 부터 쭈~욱 밀레니아와 함께 사용 중입니다.. 참 괜찮은 프리에요~ ^^

강인성님의 댓글

요즘 제가 믹싱중인 영자님의 스트링 세션이 바로 8MX2로 레코딩된 소스였군요.
저도 오래 전부터 ATI를 알고 있었고, 눈에 보이면 제일 먼저 손이 가는 장비중 하나입니다.
매끈하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마치 피부가 고운 여인네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소닉 엣지의 훌륭한 엠비언스와 영자님의 탁월한 마이크 선택, 그리고 좋은 마이크 프리로 레코딩된 스트링 세션에 매일 감동받고 있는 중입니다. *^-^*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넵. 맞아요. 매끈한 소리 딱 인것 같습니다.

그 스트링은 앰비언스로 MG M960

각각의 스팟은 MG UMT70S로 녹음하였어요^^

신동철님의 댓글

좋은 서적을 읽고 감동을 받았지만... 서평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 있듯이

좋은 프리를 사용해 보고도 사용기를 쓰지 못하는 제가 부끄럽습니다.

사실은 이런 글을 쓰는 영자님이 부럽습니다.

일년 동안 아마추어 홈레코더로는 저처럼 마이크 프리를 구입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구입한 프리만...  CIB, MINI-ME, STT-1, XLOGIC, A2D.......

데모하고 스처간프리들 그리고 오디오인터페이스에 붙어 있던 프리들까지 한다면.....

정말 많은 프리를 사용해 봤습니만...

프리에 대한 느낌만 가지고 있을뿐... 비교하기란 참 어렵더군요~


오히려 마이크를 MG940 하나였는데...(물론 950도 구입했었지만)

이편이 나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 실제 구입은 그만하고...

영자님의 글 읽으며 간접경험으로 만족해야 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강효민님의 댓글

말씀하신 류이치 사카모토의 중음이 뚜렷하고 깨끗한 피아노 소리는 류이치가 사용하는 13개 마이크 조합중 해머 근처에 위치해 있는 C24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TubeTech MP1A를 C24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시험해 보셨는지도 모르겠는데 언제 기회되시면 한번 MP1A도 테스트 해보세요.

물론 영자님이 사용하시는 마이크와 다르고 또 류이치의 피아노 자체가 여느 야마하와는 달리 또랑하면서 굵직한 소리를 내어주기 때문에 영자님의 셋업에서 MP1A가 어느정도 효과를 내어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이리저리 조합 바꿔가면서 테스트하는거..재미있잖습니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와우... 그렇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전 혹시 니브계열의 프리가 아닐까 했는데 튜브텍프리였군요.

MP1A는 늘 보컬에만 사용을 해보고 보컬 외에 다른 악기에는 전혀 사용해보지를 않았어요.

이번에 꼭한번 사용을 해보아야겠네요.


그리고 C24도 나중에 꼭 구입해서 사용해보고 싶은데 한국에서는 구입하기가 거의 불가능한듯 합니다.ㅜ.ㅜ

상태가 좋을지도 걱정이 되구요.


그나저나 C12도 피아노 녹음에 사용하는 엔지니어들이 아주 많으신것 같더라구요.

음..

피아노에 튜브프리를 사용해서 그렇게 중음의 어택이 분명한 소리가 나올줄은 완전 예상밖입니다.^^

혹시 마이크를 해머 근처에 아주 가깝게 설치를 하나요?

해머와의 마이크의 거리가 20cm 정도 이렇게요.


개인적으로 류이치사카모토의 피아노소리를 레퍼런스로 삼고 있어서 정말 궁금합니다.

강효민님의 댓글의 댓글

C24의 위치는...스트링과의 거리는 약 40cm정도이고 해머바로위는 아니고 해머에서 테일쪽으로 약 5cm정도 떨어진 위치에 놓고 사용합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C12 또한 C24양쪽으로 하나씩 놓고 사용하구요.

C24를 제외한 다른 마이크들은 조금 실망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SSL의 마이크 프리를 사용합니다.

근데 워낙 류이치의 야마하 피아노사운드가 독특해서 대부분의 그의 사운드는 피아노 자체에서 나오는듯해요. 여느 야마하와는 많이 다른 소리거든요.

그리고 빈티지 튜브마이크 사기가..참..애매하죠. 매물도 잘 없을 뿐더러 가끔 이베이에 나와도 컨디션을 알기가 힘드니깐...젤 좋은거는 대형 스튜디오 문 닫을때 막 매물이 œR아져 나오는데...그런경우가 젤 좋은 듯합니다.  작년에 소니 스튜디오 문 닫을때도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마이크랑 스피커랑 그런것들 산 사람들 많거든요...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칼잡이님의 댓글의 댓글

SSL 프리..저는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갖고있는게 G계열이 아닌  E시리즈라서 더 그럴지 모르지만 내처럴한 음색, 자연스러운 공간감, 다이나믹.. 저는 밀레니아도 쓰지만 요새 피아노나 현등의 어쿠스틱 악기에는 항상  SSL 프리를 많이 씁니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독특한 음색은 상당부분이 터치보다는 보이싱이나 화성전개에서 나온다고 생각이 되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중첩적인 배음구조를 가진 피아노에서 독특한 화성들은 화성자체에 내재한 하모니보다 공간과의 교류를 통해 더욱더 존재감이 강한 '사운드'를 만들어내잖아요.
상당수의 유명작곡가들도 그러한 점에 주목해서 화성자체의 전개보다 그 화성이 만들어내는 '사운드'의 느낌에 주목하고 곡을 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피아노가 참으로 얄딱한 악기이죠..

개지랄보컬님의 댓글

브렌에버릴 저도지금 쓰고 있고 개인적인 녹음할때는 많이 쓰는데 클라이언트들은 이 놈 위에 박혀있는 맨리에만 신경을 쓰셔서 브렌에버릴 걸면 뭐라하더라구요...이름도 안들어본거고 거기다 뒤에 완전 수제품티가 너무 티나주셔서 그런지... 전 모든 손악기나 보컬에도 잘어울리는 전천후 프리라고 생각하고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브렌에버릴 얘기하니까 이 프리에 대한 질문에 대답해주셨던 상욱님이 또 생각나네요 위에서 앨범 잘만들고 계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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