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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 8MX2,MG M950,M295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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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들어서면서 작업중인 음반녹음이 막바지로 향하는데 업라이트 피아노 소리의 한계가
느껴져 그랜드 피아노가 있는 녹음실을 렌탈해서 작업하기로 결정했으나……
그래도 피아노녹음 잘해보려 구입한 야마하 업라이트한테 미안해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녹음해봤습니다.

새로 이사한 오디오가이 사무실에서 ATI 8MX2 마이크프리를 구매하고 영자님과 이런저런
음악얘기하고 돌아오는데…선뜻 MG M950과 M295 두 세트를 빌려주셨습니다.(감사^^)
지원군의 힘을 얻어 녹음실로 돌아와 ATI 8MX2를 세팅하려는 순간~~ 아웃풋이 디서브네요… 어떡하지 하는 순간……다음날 영민씨가 지하철로 잭을들고 와주셨습니다.(감사2^^)

본격적으로 녹음을 시작하면서 느낀점은 전체적으로 영자님의 리뷰나 다른 분들의 사용기와
많이 다르지 않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첫번째로 8MX2 마이크프리…

이것 역시 영자님의 의견…

‘중역이 살짝 들어가서 부드러운 느낌. 고역은 밀레니아 처럼 초고역이 쏟아지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히 달콤한 느낌의 초고역. 전혀 불만이 생기지 않는 저역특성등’

과 비슷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느낌은 마이크 프리가 이렇게 다를 수 있나? 하는 의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왜곡 시키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 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쨌든 RED와 현재 쓰고 있는 DM4800프리 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런 기분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여튼 화사함에 있어서는 정말 확실한 색깔을 내주는 마이크프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두번째로 M950

‘1960년대 전통적인빈티지 노이만 사운드의 진정한 재현’ 이라는 카피문구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사용해보았습니다.(하지만 문제는 제가 1960년대 노이만 사운드를 잘 모른다는게…).
그래서 가지고 있는 노이만 103과 U89 와 비교를 하자면 노이만이 조금더 해상도가 좋은듯 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M950은 너무 밝은 해상도 때문에 생기는 불필요한 노이즈만 싹 제거해서 정제한듯한 고급스러운 소리라 할 수 있습니다.(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첨에 딱 들었을 때는 위 이유 때문에 약간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녹음된 소리를 계속 듣고 있자니 좀더 고급스럽게 느껴지는게 무척맘에 드는 마이크 입니다.(조만간에 지름신이…)

세번째로 M295

이번에 업라이트 피아노 녹음 때문에 영자님께 빌렸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M950으로 녹음한 소리가 더 맘에 듭니다.
물론 어택감을 살리기 위해서 피아노 중간에 M950을 X-Y로 녹음을 해서 좌우 스테레오감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VST로 해결하고나니 M295 A-B 방식보다 M950 X-Y 방식이 더 좋았습니다.
사실 M295로 가운데X-Y로 했으면 또 어떤 느낌이 날지 해보지 못해서 M295에 대해서
더 할말이 없는 관계로 그만 줄이겠습니다.

다음은 사운드샘플입니다.(전체 NO 이펙트, NO EQ 입니다)

1.PIANO--- 8MX2프리+M950(X-Y)
프리레벨을 거의 헤드룸까지 올려서 받았습니다.

2.PIANO----8MX2프리+M295(Space A B)
마찬가지로 레벨을 헤드룸까지 올려서 받았습니다.

3.DRUM(소노 정글세트)--- 8MX2프리+950(X-Y)
드럼은 심벌 위가 아니라 전면 약1M앞 높이 1.2M 정도에서 녹음했으며 말렛스틱으로
스네피를 풀어놓고 연주하는 곡이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4.SAXOPHONE---- 8MX2프리+950(벨,마우스피스)
벨과 마우스피스에 각1대씩 설치해서 받았고요 두 채널의 레벨은 거의 같은상태입니다.

5.SAXOPHONE---- RED8프리+TLM103(벨),U89(마우스피스)
역시 레벨은 같은 상태입니다.

6. 1,2번의 샘플곡입니다.드럼 Room 마이크로 MG M950 사용했습니다.




사용기를 쓰기 위해 녹음한 것이 아니라서 더 다양한 샘플을 올리지 못하는 점이 아쉽네요.

결국 피아노녹음 몇 곡은 그랜드피아노가 있는 녹음실에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이크와 프리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원래의 소리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업라이트로 어느 정도 곡의 색깔에 따라 원하는 소리를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업라이트 피아노는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

끝으로 따뜻한 영자님과 영민씨께 감사를 드립니다.


P.S 반납할 때 삼계탕 사기로 한 약속 지키러 내일 오디오가이 갑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8-12-31 08:24:13 사용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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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님의 댓글

이제서야 다 올렸네요...
사용기 쓰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네요^^
역시 세상에 쉬운일은 없는것 같아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동철님의 댓글

제가 관심이 있는 색소폰...만 들어봤을때는...

개인적으로는 포커스 레드보다  ATI가 더 살아 있는 느낌이라 좋네요

레드는 뭔가 필터가 걸린듯한 느낌(좋게 말하면 정돈된 소리)인데...

....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죠

그러나 확실한 것은 프리에 의한 소리의 변화가 있는 것 아닐까요?

김대희님, 운영자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아 지금 다시 보니.... 마이크도 다르네요 ~~~

김대희님의 댓글

실질적으로 ATI가 더 화사합니다.
프리의 색깔도 많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신동철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형순님의 댓글

예전에 베르타 로하스라는 기타리스트가 한국을 방문했을때
ATI 8MX2와 숍스ORTF 마이크로 실황녹음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냥 손 안대는것이 더 좋을정도의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ATI는 이전부터 사용하던 장비였지만
(팬텀파워스위치가 뒷쪽에 위치한 그래서 쓰기에 매우 불편했던... ^^)
메인으로 사용한것은 처음이었는데 저도 좀 놀랐습니다.
드럼에 걸어도 만족할만한 소리를 내주는 장비여서 지금은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개인 보유 장비중 하나로 셋업하고 싶은 그런
마이크 프리죠.
여러대 링크해서 사용가능하고 라인믹서 기능이 있어서 필요시 유용하게
사용가능합니다.
가격도 많이 착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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