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usicm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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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다음 카페 시절의 오디오가이때 부터 영자님과 인연을 맺고
나름? 오랬동안 활동해 온 기간이 벌써 12년이나 지나버렸네요
96년 말부터 엔지니어를 시작했으니 제가 엔지니어로 살아온 시간의 절반이상을
오디오가이와 영자님 그리고 여러 좋은 분들과 함께 보냈던것 같습니다
그 시간동안
몇 곳의 스튜디오에서 일해보고 제가 사용할 녹음실을 직접 설계, 시공 하기를 몇회
직접 만들어 납품했던 스튜디오들을 세어 보니 대략9개 정도의 녹음실을 만들었던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할곳은 제가 설계해 직접 만들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서초동에 위치한
‘연뮤직 앤 사운드’ 스튜디오 입니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제가 몸담고 있는 스튜디오를 소개하려고 마음먹은것은
이번이 처음인듯 하네요
몇몇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2001년부터 클래식을 전문으로 하는 스튜디오에
녹음실장 으로 300장이 넘는 음반작업을 진행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0년 독립하게되어 새로운 작업실이 필요하게 되었고
한동안 몇몇 스튜디오와 함께 일을 하다가
2011년 겨울 지금 위치에 있는 ‘연뮤직 앤 사운드’ 스튜디오의 실장님과
마음을 합쳐 함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튜디오의 이름은 원래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고
여러가지 협의를 하던중 ‘지금의 공간배치와 어쿠스틱을 개선하자’는데
합의 하여 리모델링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말이 리모델링이지 한쪽 벽을 제외하곤 전부 철거하고 다시 만드는것이라
아무것도 없는 곳에 새로 만드는 것보다 훨씬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공간이 탄생하게 되었고
2012년 봄에 공사가 완료된 이후 몇몇 장비의 추가와 교체 등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만들어 졌네요
저희 스튜디오는 전통적인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가지지만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뮤지션들을 최고의 감성을 이끌어 내자는
목적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일단 찾아오시는 길부터 알려드려야 겠네요
‘연뮤직 앤 사운드’는 뱅뱅사거리와 양재역 사이에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이 아주 편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약도상으로는 꽤 멀어보이지만
도보로 양재역에선 5분 뱅뱅사거리 버스 정거장에선 약3분정도의 거리입니다
스튜디오를 처음 만들때 굉장히 신경이쓰이지만
어쩔수 없이 지나 갈수 밖에 없는 부분이 바로 전기 인데요
이번에 만든 스튜디오는 전기 부분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윱求?/span>
건물 자체 접지가 매우 훌륭해 접지에 관한 부분은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전원케이블과 콘센트 등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모든 전원케이블은 무산소동 케이블로 콘센트까지 연결되어있습니다
그중 일부는 AVR과 복권식 차폐트랜스를 거쳐서 오게 되어있고
AVR만 거쳐 콘센트로 그리고 AVR을 거치지 않고 바로 연결되어있는
3계통의 전기를 선택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멀티탭을 사용하지 않고 콘센트에서 바로 장비로 연결되는 방식을
선택했기때문에 컨트롤 룸에만 약20개의 콘센트가 설치되었지요
그리고 장비와 직결되는 전원케이블 약20개정도는
여러 선재들과 커넥터들을 사용해 전부 직접만들었습니다
패치베이는 M&M 제품으로 모가미 케이블들로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디지털 패치는 Apogee 디지털 케이블을 기본으로 Gotham, Gepco 케이블 등을 사용했습니다
*Monitor Speaker
GENELEC 1031
Proac/ Studio 1 , PMC /LB-1스피커
+ Bryston 4BST, QED P300 앰프의 조합입니다
Proac 스피커 위에GENELEC 1031이 올라와있는 셋팅인데요
여러가지 실험을 거친후 저 위치로 일단 정해 듣고 있습니다
메인스피커인GENELEC 1031을 조금 높게 셋팅하니 저음밸런스와
중역의 선명도가 조금 좋아지더군요 공간에 맞는 모니터 스피커의 셋팅은
언제나 어려운 일인듯합니다 ^^
국내 하이파이 오디오 제품을 만들어 내는 업체CALLAS사에 특주해 만든
앰프, 스피커 셀렉터를 사용해 두조의 스피커와 2개의 앰프를
번갈아가며 모니터 할수 있어 편리합니다 ^^
3조의 스피커는 Dangerous ‘Monitor ST’ 를 이용 모니터 하게됩니다
*Mixing Console
STUDER 961
D&R CINEMIX
이렇게 두대의 콘솔을 장르나 소스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D&R의 채널스트립을 걷어내고 모니터와 STUDER 961을 올려놓은
약간 재미있는 구성입니다
요즘은STUDER 961을 메인으로 사용하게 되더군요 ^^
*DAW System
Protools HD Accel 6 with Magma 6Slot Expansion
프로그램으로는 8.1.1를 사용중이며
여기에 컨버터는 Avid 192 I/O(16 IN, 8 OUT), Avid Didital 192 I/O와
사진상엔 한대뿐이지만MYTEK 8X192 두대를 사용중입니다
맥프로 2.8 옥타코어와 마그마6슬럿 샤시로 HD Accel 6를 구성
10테라 이상의 하드 디스크들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LOCATION RECORDING DAW Syste
Protools HD2 with Magma 2SLOT
MYTEK 8X192
Protools HD로 나갈때는 인스톨 되어있MYTEK 8X192을 가지고 나가게 되지만 필요에 따라 192 I/O도 가지고 나갈수 있게 셋업되어
총32인풋이 가능합니다
HD가 아닌 호스트베이스 기반의Protools로 진행하게 될때는
MYTEK 8X192의 1394옵션카드로 연결해
16인풋을 확보할수 있습니다
CLOCK GENERATOR로Brainstorm DCD-8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Microphone
NEUMANN M-149 x1
AKG C-414 ULS
DPA 4011 x2(Matched pair)
DPA 4011 TL x2(Matched pair)
DPA 4006 AE x2(Matched pair)
B&K 4006 x3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SHURE SM- 57, SM-58 EV PL-33, PL-35 등의 총 30대 정도의 마이크를 보유 하고있습니다
*OUTBOARD GEAR
1. MIC PRE
NEVE&PRISM V-RACK. 2EA
10 CHANEL MIC/LINE INPUT onboard COMP
4 CHANEL LINE INPUT, onboard EQ
NEVE 가 AMS/NEVE로 바뀌기 직전에 PRISM과 합작으로 만들어낸
외관은 V시리즈 콘솔의 모듈을 API의 런치박스 처럼
아웃보드 형식으로 만들어 낸것인데요
5채널사양의 마이크, 라인 프리와 컴프
2채널의 라인프리,이큐로 이루어져있는 두대의 V-Rack을 사용하고있습니다
처음엔 VR콘솔의 모듈을 그대로 떼어 온것인줄로만 알았는데
실제 사운드는 V시리즈 콘솔 보다 훨씬 NEVE 스러운 사운드를 내줍니다
중역대의 튼튼함과 초고역의 화사함 그리고 저역의 단단함은
드럼과 타악기 보컬 스트링 등등 어느 부분에서든 모자람 없이 뛰어난
소리를 들려줍니다
세계적으로 50대 미만 생산된 제품이고
저희 스튜디오의 메인 장비중 하나입니다
Millennia HV3D
콘솔의 마이크 프리까지 더해지면
40채널 이상의 마이크 인풋이 가능합니다
2.COMP
NEVE&PRISM V-RACK CHANEL onboard
NEVE 33609 ORIGINAL
몇년간을 수소문 하던중에 우연한 기회에 정말 운좋게 구할수 있었지요
상판을 열어보고 너무 깨끗한 상태에 놀랐었습니다
칼리브레이션 역시 전 주파수 대역에 걸쳐 전혀 틀어짐이 없었습니다
NEVE 33609 C
주로 토탈 컴프로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2011년쯤 기회가 생겨 A/B께 부탁드려 개조했던 녀석입니다
몇번의 산고?가 있었지만 결국 A/B님이 마스터링때 사용하시던
33609의 컨덴서를 그대로 옮겨 심어 제게로 돌아왔습니다
Weiss DS-1 MK2 Mastering Compressor
설명이 필요없는 마스터링용 디지털 컴프 입니다
마스터링에 주력으로 사용하고있습니다
Elysia Xpressor 500
얼마전 리뷰를 ㎢?/span> 컴프이지요
많은 가능성을 가진 기기라 생각됩니다
3.EQ
Focusrite Blue 315 MK2 Mastering Equalizer
Millennia NSEQ2 (Mastering ver)
현재 정비중이라 사진상엔 나와있지 않네요 ㅠㅠ
4.Reverb
Lexicon 300, YAMAHA REV 5
Lexicon 224X
480L과 같은 리모트로 컨트롤 되는 LEXICON의 빈티지 리버브 인데요
일본의 유명 엔지니어 ‘아카가와 신이치’ 에게 소개 받아 도입하게되었습니다
롱 리버브는 모두 이것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5.Communication System
Hearback Hub, mixer x 4
Hearback시스템으로 멀티채널 모니터가 가능합니다
Beringer Powerplay Pro-XL
Audio-technica At-ha20 x 2 헤드폰 앰프
7.etc
Weiss POW-R Dither
Marantz Pmd340 /CD player
Panasonic SV-3800 Dat Recorder/Player
Tascam BR-20 Master Tape Recorder/Player
Beringer Ultra-DI PRO
Tascam FW-1082
Mackie 1604 VLZ
*INST
YAMAHA C-3 Piano
TAMA Star classic Drum
Ensoniq KT-76 Synth
*부스
가로7m 와 세로4.5m의 넓이와 천정고 3m의 부스에
벽면의 일부는 아트보드로와 타공판으로 마감하고
천정과 벽은 컨트롤룸과 마찬가지로 직접 제작 DIFFRACTAL과BASS TRAP
RPG사의 SKYLINE과 OMNIFFUSOR로 룸튜닝을 완료했습니다
절반은 데드하고 절반은 라이브한 구조이지요
주로 어쿠스틱 녹음을 위주로 구상된 부스인지라
이런 구조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지루한 스튜디오 소개였습니다
아직 공식 홈페이지가 없는 상태라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려다 보니 이렇게 긴글이...
막상 글을 적어 놓고 보니 쑥스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곧 공식 홈페이지가 오픈될 예정이니 많이 찾아와 주셔서
부족한 점은 지적해 주시고 좋은 것들은 나누었으면 합니다
현재에도 많은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고 예정되어있는 작업들도 있지만
더 많은 엔지니어, 뮤지션과 함께하기 위해 이렇게 소개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관련자료
오광팔자님의 댓글
저두 224 오리지널 모델을 아주 이뻐라하구 있어여..^^
제껀
http://www.uaudio.com/store/reverbs/lexicon-224.html
의 외장형..
78년도 버전 ,렉시콘 최초의 리버브이지요^^
무척이나 다크한 느낌이 VSTi 악기 살짝 색채줄때 예술이네여.. 트래킹시 물려서 원하는 만큼 프린트해주면..
현대 악기도 빈티지 악기로 재탄생하네여..ㅎ
224x부터는 다크한게 많이 빠병袂?하더라구요.. LA 리페어샵 장인이 말씀해주셨습니다...
헐리우드 유명녹음실및 LA 유명녹음실 장비들은 죄다 있더라구요.. 제 224가 쪼금의 점검이 필요해서 다녀왔는데여..
빈티지 악기(주피터,ARP등) 빈티지 아웃보드(NEVE,API,UREI)부터 , 안텔로프 10M 까지 풀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없는게 없더라구요...
나이 많으신 분인데 말씀마다 Sir를 붙여주시고 디스카운트도 해주시고.. 웬 동양녀석이 빈티지 224를 들고와서 반가우셨나 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악기를 사랑하는 맘을 느낄수 있어 단순 메이터넌스 정비랑 점검하러 갔지만 매우 좋은 시간을 공유하고 왔습니다.
480L은 자주다니는 녹음실 외에도 녹음실 번들 리버브라 없는 녹음실이 없기때문에
전 악기톤 메이킹이랑 트래킹시 저만의 색채에 힘을 줄려고 어렵게 수소문해고 구해서 잘쓰고 있습니다..^^(내외관 상태도 넘 좋네여^^)
아 시철님 녹음실 구경중 유독
Weiss DS-1 MK2 Mastering Compressor 부러워여 ㅎㅎ
최근 제장비나 작업 조합이랑은 리저너블하진 않치만..언제나 만듬새가 훌륭한 장비는 군침흘립니다..ㅎ
긍데 시철님 셋팅에 빈티지 1176이 안보이는건 아이러니 하네여...^^
1073 이랑 1176만 보유하시면 사운드 완성이 될듯하네여.,..^^ 나머진 넘 조합이 훌륭해서 박수박수 모드 ON입니다..^^
한국 놀러가면 놀러가고 싶네여^^
열작하세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ㅎ
musicman님의 댓글의 댓글
매번 카스로만 단답형으로 이야기 하다보니 답답했었는데
글남겨 주셨네요 ^^
제경우 224초기형과 224x를 비교 해보고 좀더 범용으로 쓸만한것을 골라야 했기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리버브 칼라역시 너무 다크 한것보단 굵은 느낌정도를 바랬기 때문에 224x로 결정했었답니다
LA에 있는 메인터넌스 엔지니어 한번 만나 보고 싶네요
장비 수리와 개조도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바이스컴프는 좋은 기회에 구하게 되어 기분 좋게 사용중입니다
브릭월 리미팅을 하기 힘든 컴프이긴 하지만
클래식부터 락까지 모든 장르에 골고루 사용할수 있어 아주 좋지요
포커스라이트 이큐역시 훌륭합니다 GML8200이나 NSEQ와는 다른
'이건 정말 마스터링용 이란 말이 어울리는구나..' 싶습니다
말씀하신 1176이나 1073정말 쓰고 싶은 장비 입니다 더불어 LA2A역시도요
하지만 1176은 블루버젼을 쓰고 싶고 1073은 제대로된 상태의 것을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판단에
애초에 포기 하고 있습니다;;;
1081이 잔뜩 박혀있는 SIDECAR 콘솔이 좋은 가격에 나온다면 적극 추진해 보겠지만
운때가 맞지를 않고..
현재는 라지포멧 콘솔을 새로 들일 예정인지라 총알이...ㅠㅠ
한국 오시면 놀러오세요 녹음실도 구경 하실겸
조촐히 한잔 하시죠 ^^
오광팔자님의 댓글의 댓글
포커스라이트 315는 정말 탐나는 모델입니다..
스털링에서 테드젠슨이랑 탐코인이 쓰고 있져 !!! 물론 댄져러스사의 파운더이자 디자이너 크리스 뮤스 모디파이버전이지만여..ㅎ
뮤스 마스터링 콘솔두 갖고 싶은데 ㅎㅎ 뭐 그냥 군침만 흘리구요..
굳이 라지포멧보다는 사이드카 적극추천입니다.. 지금 시스템에서는 훨씬 더 유용하게 쓰실꺼 같아여..^^
멜버른이나..bcm 10 이시면 호랑이가 날개를 달고 여의주까지 무는 느낌이겠네여..^^
musicman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드카도 그 나름인지라.. 기회가 된다면 1073이나 1081이 잔뜩 박혀있는 bcm10을 ㅎㅎ
라지포멧 콘솔은 작업을 진행하다보니 필요해 지더군요
많은 서밍믹서들을 사용해 봤지만
결국 콘솔에 마음이 가게 되더라고요..DAW믹스보다 콘솔믹스가 작업도 훨씬 빠르고
원하는 사운드에 더 빨리 접근할수 있더라고요
SSL G시리즈나 NEVE VR 두개중 하나로 결정하려 합니다만..
가격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