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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Lewitt LCT 940 mic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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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ewitt의 플래그쉽 모델인 LCT940을 꽤 오랜 기간 써보고 나서 느낀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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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포장상태입니다. 상당히 깔끔한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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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상태 완벽합니다만 기름 냄새 같은 새거 냄새라고 해야하나 머리가 아파요.

Lewitt 공식 홈의 사진을 같이 인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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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940의 전원 공급과 각종 컨트롤이 가능한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이것을 중간으로 마이크와 프리앰프가 연결되고요

FET 타입과 Tube 타입으로 전환 및 서로 혼합해 사용 가능해 비율 조정까지도 가능합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FET과 Tube에 대해 잠시 설명드리자면 

FET(Field effect transistor)의 약자입니다. 흔히들 트랜지스터라고 부르죠. 그리고 Tube는 진공관 입니다.

오래전 기타를 칠때 Fender 진공관, Marshall 트랜지스터 앰프사이에서 고민하다 진공관 앰프를 질렀던 생각이나네요.

믹스나 마스터를 하면서 혹은 레코딩을 하면서 FET타입의 컴프를 쓸지 Vacuum Tube 타입의 컴프를 사용할지 

그밖에도 많은 것들이 이런 형태로 존재하여 트랜지스터와 진공관은 서로 대립하는 양날의 검이라 생각되는되요.

그런데 그것을 동시에 하나의 마이크에서 컨트롤 가능하다는것이 굉장한 메리트인것 같네요.

트랜지스터의 차가운듯하면서도 섬세하고 시원한 소리와 튜브의 따뜻함 오버톤들이 만들어내는 풍부함 등을 

단지 박스의 왼쪽 노브 돌리는것으로 가능케 만들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빨간LED 점이 둘사이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오른쪽 노브로 마이크 지향성 설정이 가능합니다.

Cardioid , Super-Cardioid, Omni, Figure-8 외 총 9가지 Directional Pattarn 설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덕분에 다른마이크와 함께 ms 레코딩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비교를 위해 기타 소스 레코딩을 3가지 방법으로 동시에 받아봤습니다.

1. 기타자체픽업 라인연결
2. Blue - Bluebird Mic (940과 거의 같은 위치로 포지션)
3. Lewitt LCT 940



기타에 사용된 Epiphone EJ200ce (저가형 기타이지만 나름 괜찮은 소리를 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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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앰프로는 조금 혹평이 있는 RME Fireface 800

레코딩 장소는 룸튜닝이 적당이 된 작업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1-6-2-5 로 각 타입별 느낌 차이를 들어보세요.

기타를 잘 못치고, 동시에 레코딩된 소스가 아니라는 점 감안하고 들었을때 별로 좋은 예시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만. 참고해보시길

1. FET 100%
2. 반반씩
3. Tube 100%




그 다음은 FET 100%의 940과 나머지 소스들과 비교한 것입니다.

1. 기타 pickup
2. Bluebird
3. LCT 940 (FET 100%)


*아 잠시 말씀드리면 픽업으로 레코딩된 소스의 경우 전파장애 노이즈같은게 가끔씩 들립니다. 1종접지된 작업실인데 저 문제는 해결을
못했네요. 이와 관련된 해결방안을 아시는분은 제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다음은 Tube 100%와 나머지 비교입니다.


1. 기타 pickup
2. Bluebird
3. LCT 940 (Tube 100%)






비교가 잘 되고 계신가요
그럼 이번엔 FET 50% Tube50%와 나머지 비교입니다.

1. 기타 pickup
2. Bluebird
3. LCT 940 (반반씩)







제 주관적인 평가는 940 정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것 같아요. 

스튜디오 표준 u87ai 이런것들과 비교했으면 더 재미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가격 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 굳이 이야기 하자면 Bluebird의 경우 하이의 왜곡이 심하고 , 기타 픽업 소스는.. 할말이 없네요(블랜딩시에는 괜찮게 쓰일수 있어요)

사족을 달자면 Lewitt를 사기전에 공식 홈에서 Tube 타입의 데모영상이 너무 좋아서 구매를 결정하게 榮쨉?/div>

구입 후 사용하면서 오히려 FET타입을 자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특유의 찰랑거림과 시원시원하면서도 정갈한 소리가 맘을 휘감네요.

FET타입의 단점이라면 Raw한 질감까지 여과없이 받아내어 하이대역을 에디팅을 해줘야 할때가 있는데요.

이건 뭐 당연한 프로세싱의 과정이라 여기기 때문에 단점이라 말하기도 좀 뭐하네요.

물론 때에 따라 Tube타입으로 두고 레코딩하기도 하는데 덜 선명하지만 부드럽고 빈티지한 맛을 내어 주는것 같아요.

제자 중엔 보이스가 Tube로 했을때 정말 예쁘게 녹음되는 친구도 있었거든요. 

데모를 보고 느꼈던것처럼 뭔가 케이스 바이 케이스 같은 느낌도 있으며 같은 마이크를 사용하는 동생은 Tube가 더 좋다네요

하지만 전 여전히 FET타입 을 애용한다는 점

그리고 저는 이 마이크의 투박함과 고급스러움이 공존하는 듯한 디자인도 좋아요. 전원을 켜면 진공관이 빛을 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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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소스를 가지고 또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리뷰를 하게되어 부끄럽습니다만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하면서 리뷰를 위해 레코딩한 

Lewitt 940 FET 100%로만 작업된 미스터빅 커버 트랙을 올려드리며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Mr.big - Goin' where the wind blow

보컬에 수고해준 광희씨도 고마워요




 Goin' where the wind blow by SUASS 

관련자료

선인장과모카빵님의 댓글

정성들인 리뷰글 잘 들었(?)습니다 ㅎㅎ

그냥 보기에도 탐이 나는데 소리까지....흘러내리는 침 후룹 닦고 잘봤습니다.ㅎㅎ

네드님의 댓글

만듦새가 굉장히 좋아보입니다. 잘생긴 것 같아요 ^^
보컬에는 어떻게 쓰이는지도 궁금하네요, 마지막 곡에 보컬에도 이 마이크가 쓰인건가요??

jackass님의 댓글

몇몇 사운드 샘플들 계정을 옮겼는데 게시물 수정이 안되어 댓글로 링크 대체합니다. 비교 샘플을 듣고 싶으신분들은 https://soundcloud.com/sound-storage/sets/mic-comparisonaguitar-pickupblue-blue-birdlewitt-lct940 해당 링크로 들어가셔서 들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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