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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ATC SCM20SLA PRO 모니터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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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제가 리뷰 남기네요.
 
이번 스튜디오 만들면서 스튜디오 시공기도 한번 올려야 하는데 우선은 가볍게 ATC 액티브 모니터 스피커 리뷰입니다.
 
ATC. 오디오가이 가족분들에게는 상당히 생소한 스피커 회사라 생각이 드실거에요.
 
영국의 제조회사이고. 하이파이스피커로도 유명하지만
 
오래전부터 영국과 미국등지에서 상당히 많이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사진은 ATC 홈피에서 가져왔습니다.
 
아래 ATC 사용하는 엔지니어 & 프로듀서 리스트 보시면 깜짝 놀랄것입니다.
 
 
유명한 사람들의 이름은 거의 다 포함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B&W 의 경우는 주로 클래식 음악쪽의 모니터 스피커로 많이 사용이 되는데에 반해서 ATC 는 클래식뿐만 아니라. 팝.락. 재즈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정말 많이 사용이 되고 있지요
 
국내는 소노리티와 수오노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도 메인모니터로 ATC 사용.
 
남상욱님의 마스터링 스튜디오 역시 ATC로 서라운드 셋업이 되어있습니다.
 
남상욱님은 마스터링랩 시절부터 ATC 를 사용하셨었지요.
 
 
ATC 스피커는 유닛을 자사에서 직접 만들고 있고. 무엇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최근에 제가 주문한 ATC SCM20SLA PROMK2의 입고가 지연이 되면서 오디오가이 가족분께 같은 모델을 빌려서 사용중인데. 여러가지 느끼는 부분이 있어서 리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ATC SCM20SLA PRO 대부분의 ATC 스피커들이 그렇다 싶히.
 
저음반사형이 아닌 밀페형 입니다.
 
최근의 대부분의 모니터 스피커들은 작은 사이즈에서 보다 풍부한 소리를 내기위해서 저음반사형이 많지요.
 
저도 스튜디오를 만들고. 프로악 스튜디오 100 부터 몇가지 들어보고 있는데 ATC SCM20SLA PRO 를 사용하면서 "밀페형" 스피커의 엄청난 장점에 대해서 한가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음반사포트에서 저역이 콘트롤룸안을 휘젓고 돌아다니지 않기 때문에.
 
콘솔 앞에서 엔지니어가 모니터링 하는 소리와
 
쇼파뒤에서 프로듀서와 아티스트가 모니터링하는 밸런스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특히 - 저음.
 
대부분의 콘트롤룸의 경우 프로듀서 자리에서는 엔지니어 자리에 비해서 저역대가 조금 더 부각되는 곳이 많습니다.
 
이부분을 해결하려면 컨트롤룸의 건축음향을 정말 신경써서 만들어야 하지요.
 
하지만 ATC SCM20SLA PRO 는 콘솔의 바로 앞이나.
 
일반적으로 뒷벽과 마주하는 프로듀서의 자리에서의 소리차이가 정말 적습니다.
 
보통 ATC 하면 중음의 드라이버의 중역대 충실도가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믹싱시 악기들간의 정위감이 정말 뚜렸하게 눈에 잘 보입니다.
 
밀페형이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저음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깊은 저역을 들으려면 적어도 85dB SPL 정도로 들어야 저역이 제대로 나옵니다.
 
나무로 인클로저가 만들어져 있지만 놀랄만큼 무겁고. 스피커 인클로저 자체의 진동을 최대한 억제하고 유닛에서 소리가 나는 느낌입니다.
 
B&W 처럼 초고역이 화려하게 들리지도 않고
 
프로악 스튜디오 100 처럼 낮은 저역까지 깊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작은 볼륨에서는 저역이 너무너무 적게들려서 반드시 저역이 풍부한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함께 체크하는 것이 좋지만
 
저역부터 고역까지 대역은 넓지 않게 되어있는 대신
 
들리는 대역은 아주 정확하게 들립니다.
 
이 스피커로 믹싱하고 집에가서 들어보면 소리가 믹싱때보다 더 좋게 들립니다.
 
로케이션 레코딩시의 암소음 노이즈등의 부분도 다른 스피커들에서는 그리 신경쓰이지 않는 정도였는데 이 스피커에서는 로케이션 레코딩한 장소의 음향특성과 사람들의 웅성거림. 옷이 스쳐 나는 소리등이 타 스피커들에 비해서 훨씬 더 잘들립니다.
 
믹싱하는 경우. 소리가 어지간하면 좋게 들리지 않습니다.
 
정말 좋지 않은 사운드는 엉망으로 앙상하게 들리지만
 
좋은 믹싱에서는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들리는 것으로써는 이 스피커만한 것도 무척 드물지 않을 까 싶습니다.
 
 
스피커는 사진에서 느껴지는 것과는 다르게 인클로저 뿐만 아니라 저역 드라이버의 무게가 놀랄만큼 무거워서.
 
아마도 이정도로 무거운 스피커는 정말 드물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요즘 포칼. 제네릭. 등 유명한 수많은 모니터 스피커들이 있지만
 
그가운데에서도 ATC는 하이엔드 모니터 스피커를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꼭한번 들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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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황님의 댓글

강한 저음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 힙합이나 EDM 계열의 장르에서는
따로 저음 힘이 있는 스피커 하나를 장만 해야 겠군요.
B&W만 해도 상당히 소리가 명료하고 깔끔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제품의 소리가 상당히 궁금하네요^^ 재즈에서 나오는 트럼펫이나 색소폰 소리가 참 잘 빠질 거 같이 생겼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ATC는 중역대가 정말 선명한 스피커이지요.

클래식부터 재즈 팝 락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이 되어요

HEADBANG님의 댓글

요즘 녹음실 모니터 스피커 추가구매를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요~~~ 이제품은 가격대가 어떻게 되나요? ^^

HEADBANG님의 댓글의 댓글

옙 감사합니다~~~ 3Way 스피터중에 700만원 전후 모델중 괜챦은 걸 알아보고 있는데 찾기가 힘드네요 ㅠㅠ
탄노이 800A 느낌에 딱 해상도만 더해진 느낌의 스피커가 있음 딱인데요 ㅎㅎ

upwego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운영자님, ATC를 계속 사용중이시라면 최근 사용기를 간단하게라도 들어볼수 있을까요? 관심이 많이 가는 스피커여서요. 그리고 20과 25의 비교 사용기도 가능하시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수입처에 알아보니 가격대가 거의 더블이더군요ㅠ그리고 20ASL는 더이상 수입안되고 20PSL이 수입된다는데 녹음실에서 쓸수있는 모델인지 궁금하네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20PSL 은 하이파이용으로 패시브라. 액티브가 사용하시기 좋지 않을까 합니다.

25 요즘 정말 인기 좋은 제품이지만.

25는 상당히 큰 음량으로 들어야 저역이 충분히 재생이 되는것에 반해서 20ASL 은

청감상 저역이 오히려 25보다 더 풍부하답니다.

지금의 ATC를 있게 만든 모델이기도 하고요^^

ATC 로 믹싱을 하면 녹음과 믹싱의 단점이 정말정말 잘들립니다. ㅎㅎ

이전에 믹싱 완료했던 프로젝트도 ATC로 들으면 고치고 싶은 부분들이 무지무지 많이 들려요^^

upwego님의 댓글의 댓글

아 답변 감사 드립니다! 오히려 더 큰 사이즈인 25가 저음을 들으려면 음량을 올려야 하는군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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