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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 670 컴프레서/리미터 간략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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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튜디오에 감상용 오디오 시스템 업그레드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음반작업에 유용할 것 같은(?) 느낌의 기기가 왔습니다. 



페어차일드에서 나온 진공관 컴프레서/리미터 를 ADL 에서 복각한 ADL 670 입니다. 


마이크계에서 상징적인 제품이 노이만 U47 이라면 음반녹음역사에서 컴프레서/리미터 세계에서 상징적인 제품이 페어차일드 660(모노) 670(스테레오) 입니다. 


특히 비틀즈가 모든 음반의 녹음에 페어차일드 컴프레서를 사용해서 녹음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지만 


사실 저는 블루노트의 음반 리코딩 엔지니어인 루디반겔더가 항상 LP 커팅때 페어차일드 670을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노시대나 스테레오나 블루노트의 LP 는 모두 이 컴프레서/리미터를 최종적으로 거쳐서 소리가 만들어진것이지요. 



왜 루디반겔더가 이 기기를 그토록 애용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페어차일드의 제작자는 브랜드를 만들기전에 레스폴과 루디반겔더의 리코딩 믹서의 제작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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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노트 시절의 LP 들을 들으면 정말 멋지고 훌륭한. 듣는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소리의 LP 입니다.


CD와는 전혀 비교를 할 수 없지요.



이 기기에는 굉장히 독특한(사실은 스테레오 LP 제작을 위해서 만들어진 기능이 있습니다.) 


50년대에 이미 이러한 생각을 해서 기기를 만들었다는 것에 정말 존경심을 표하지 않을수가 없는데요


위 파라미터를 보시면 LAT/VERT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에 약자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 기능이 MS  - 소리의 모노와 스테레오를 별도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로 lateral 과  vertical 의 약자입니다.


여기서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https://www.vinylrecorder.com/stereo.html 


위 링크에서 LP 의 스타일러스의 움직임을 보셔요. 



이것을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스테레오 LP 에서 스타일러스의 움직임을 고려해서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기인것 입니다. 



현재 이 기기를 사용해서 여러 아티스트들의 LP 용 마스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디오가이에서 작업한 LP 의 소리는 앞으로 이 기기 이전과 이후로 분명하게 나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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