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리뷰

Brainstorm DCD_8 리뷰

페이지 정보

본문

Brainstorm DCD_8 리뷰

클럭 제너레이터인 DCD-8제품을 리뷰를 하겠습니다.
제가 써본 클락 제너레이터는 뮤텍의 아이클락과 브레인스톰 DCD-8 두 가지 제품으로
필요하면 두 가지 제품을 비교하면서 리뷰를 하겠습니다.
 
외관을 먼저 살펴보면 전면은 하얀 배경에 파란 글자들이 새겨져 있는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상하좌우의 네비게이션 키와 SETUP키,ENTER키가 가운데 있고 좌편에 2개의 BNC 입력이 있습니다. 후면은 파워입력부,1394입력부,옵티컬,스피딥,AES입력부가 차례로 있으며 VIDEO REF,워드클락 인 2개와 아웃 8개가 그옆쪽에 있습니다.

무게는 상당히 가볍습니다. 뮤텍의 아이클락을 들다 이 제품을 드니 장난감 같다는 착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아답터로 전원을 공급을 받으며 이는 아답터 없이 파워케이블로 직접 전원을 공급받는 아이클락 제품과는 다른점이고 아답터부분은 프리볼트로 110,117,220 모두 입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제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 제품은 오디오 인터페이스 역할을 합니다.이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언급을 하기로 하고, 먼저 컴퓨터에 드라이버를 설치합니다.

브레인스톰 홈페이지에 있는 드라이버는 윈도우7 64비트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메일로 문의를 하니 몇 시간 만에 윈도우7 64비트용 드라이버를 보내주었습니다.

커넥트 24D를 1394로 이용하던 경험이 있어 비교를 해보면 드라이버가 매우 안정적입니다. 게임을 돌려보지는 못했지만 PC와 제품 간 1394 연결이 끊기는 경우는 2주정도 사용하며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1394케이블은 벨킨 실버제품이며 1.8m의 길이였습니다.

먼저 뮤텍의 아이클락이나 브레인스톰 DCD-8이나 클락 제너레이터 제품을 쓰시고자 한다면 접지환경은 필수입니다.

그 어느 장비보다도 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제품이 클락 제너레이터 이며 그라운드 루프 등의 전기적인 문제가 생기면 뮤텍제품과 브레인스톰 제품모두  클락이 풀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DCD-8 제품 매뉴얼 상에서는 제너레이터와 DA컨버터를 근처에 두거나 같은 랙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DCD-8은 A,B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각각 원하는 rate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뮤텍제품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DCD-8에는 클락을 미세 조정하는 기능이 있어 마스터와 슬레이브가 주고받는 클락을 세밀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따로 마스터와 슬레이브가 정확한 클락을 주고 받아 따로 조정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DCD-8은 오디오 인터페이스 기능을 합니다. 이는 인프라소닉의 쿼텟을 인터페이스로 썼던 상황과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DCD-8은 디지털 오디오를 라웃트 하는데 메뉴 05번에서 오디오A 또는 오디오B를 AES 그리고 ADAT 아웃풋으로 할당합니다. 여기서 AES는 AES field를 뜻하며 AES와 S/PDIF을 포함합니다.

이렇게 선택을 한 후 메뉴 06으로 넘어가면 라우팅의 path를 선택합니다. 인풋의 종류와
1394를 insert로서 선택할 것인지 그리고 아웃풋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디지털 소스를 분석하는 기능이 있는데 메뉴 41번에 인풋된 디지털 소스의 rate와 위상의 각도를 보여주며 메뉴42번에 워드클락의 아웃풋 쪽의 터미네이션의 옴을 수치로 보여줍니다.

이 수치는 비교적 정확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이라 언급한 것은 오차가 (+/-4%)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포럼 란에 카나레회사의 같은 터미네이션 5개 묶음이 각각 다른 소리를 내어준다는 글을 남겼었는데 5개 모두 74옴과 75옴을 쉴새없이 왔다갔다 하는 수치를 보여줍니다.

이는 오차가 (+/-4%)정도 되기 때문이고 다른 요인이 개입되는 등의 상황이라 보여집니다.

같은 카나레회사의 5개의 터미네이션의 옴을 나타낼 정도의 정확도는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하다라고 언급한 것입니다.

이제부터 가장 중요한 소리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가지 경우를 말씀드릴것인데

첫째는 클락 제너레이터 부분입니다. 쿼텟을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 

뮤텍의 아이클락의 경우는 중저역쪽에 주파수가 약간 부각이 되는 느낌입니다. 오래들으면 잠이오는 주파수라 오디오가이 영자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공감하셨습니다.

외부 제너레이터를 쓰지 않고 컨버터의 크리스탈을 마스터로 한 후 쿼텟을 슬레이브로 사용하는 것에 비해 원음에 가까워지는 소리가 되며 작업할 때 써먹기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아이클락을 DCD-8로 바꾼 후 소리는 투명하다, 가볍다,입니다. 뮤텍제품보다 훨씬 기름기가 빠져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뮤텍제품을 더 선호하시는 분도 없진 않겠지만 대부분은 들어보시면 DCD-8쪽을 선호하시리라 예상됩니다.


두 번째로 DCD-8을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때 소리의 변화입니다.

이부분은 사실 언급하기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운영자님께도 말씀을 드렸지만 편하게 쓰시라고 하셔서 이어가겠습니다.

오디오카드를 쿼텟에서 DCD-8로 바꾼 소리는

클락을 인터널클락이나 컨버터의 크리스탈 클락을 쓰는것에서 뮤텍제품이나 브레인스톰제품의 외부 제너레이터를 사용할 때의 소리변화보다 훨씬 큽니다.

소리는 많이 변합니다.

믹스 시에 사용한 각종 도구들의 성질 등이 적나라하게 보이며 이게 원래의 소리구나. 적어도 마스터링 급의 모니터환경에서는  이런 소리로 작업을 하겠구나. 라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가지 더 덧붙이면 클락을 외부제너레이터로 바꾸고
케이블등을 바꾸고
인터페이스를
바꾸고. 바꾸고 바꾸고 또 바꾸어서 좋은 모니터링을 환경을 만든 이후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반을 들어보면

그동안 몰랐던 정보들이 하나 둘 발견되지만 이 발견된 정보들이 다 엔지니어 분들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이는 적어도 마스터링급의 엔지니어분들의 모니터링 환경과 귀, 노하우, 내공등이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엔지니어분들을 좋지 않게 말씀하시는 글들을 종종 보지만 과연 그분들이 이 엔지니어분들만큼 많이 듣고 많이 다룰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며
역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저의 브레인스톰 DCD-8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조심스럽지만 제품의 특성상 기능위주의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용기 있게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관심 있으셨던 분들께 많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자료

엄지님의 댓글

며칠후면 도착해서 들고온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클락제네레이터는 첨 사용해보기에
소리가  얼마나 달라질지 궁금합니다

강인성님의 댓글의 댓글

엄지님을 여기서도 뵈니 참 반갑습니다.
같이 밥먹자는 말씀 한마디면 당장에 공항으로 달려갈 용의있습니다. *^-^*

강인성님의 댓글

저는 몇 년을 Drawmer M-Clock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간 손을 대기는 했지만, 제품 자체의 완성도가 워낙에 좋아서 현재까지도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각 회사별 마스터 클럭을 비교하는 시간 한번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몇 년 전에 한번 시도했다가 불발된걸로 아는데...

illFlow님의 댓글

전에는 빅벤을 사용했었습니다.
워드클락만 적용했을때도 좌우의 밸런스가 좋아지고 악기나 드럼의 위치가 선명해졌는데,
오디오인터페이스로 활용하게 되니 워드클락을 바꿨을때의 차이보다
더 크게 선명해진 느낌이더군요.
HD화질로 사람을 보면 피부가 너무 적나라게 보이는것처럼
브레인스톰의 해상도가 좋기 때문에 약간 하이가 샌것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빅벤은 좀 멍청멍청하면서 기름지고 악기들끼리 살짝 뭉쳤었는데 말이죠.
그렇지만, 분리도가 뛰어나서 오히려 악기들이 명확하게 들리는 덕분에
만들어놓은 곡들이 그전보다 음질이 좋게 들려서 새로운 고민이 생겨버렸습니다.
(밸런스를 잘못 잡아논 베이스마저 분리가 싸악 되면서 좋게 들리더군요-_-; 특히 96K)
횡설수설이지만 어쨋든 결론은 정말 좋다는 것입니다^^

A-DAT 을 사용했을경우 96K는 채널 5~8에서 소리가 나오고, 192K는 3~4에서 소리가 나옵니다.
신기하지만 이것 덕분에 10여일을 ㅡ_ㅡ.............고생했습니다.

khs548님의 댓글

동감입니다...저는 음악 감상용으로 쓰고 있는데요. 맥북 프로에 버클리댁 사이에 인터페이스로 씁니다.

한번 사용하고 나서 그 효과에 놀라버렸고 다시 빼기 어렵더군요. 매우 맑고 깨긋한 음입니다...스테이지도 엄청 넓어지고요...
다만 샘플레이트 조정이 자동으로 되지 않기 때문에 무척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이걸 써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을 좀 했었습니다.

결론은 그냥 쓰자였고요. 96, 192 파일 그리 많이 듣게되지도 않고 음악 파일 대부분이 44.1 파일이라서요. 사실 예전에 그냥 시디로 감상할때는 음반 바꿀때마다 번거로웠었는데...지금 컴퓨터 오디오는 그것에 비하면 클릭 한번 이면 앨범을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 엄청 편해진것은 사실입니다...그래서 샘플레이트 조정에 따른 번거로움은 그냥 참기로 했습니다.
  • RSS
전체 1건 / 1페이지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93 명
  • 오늘 방문자 2,886 명
  • 어제 방문자 5,556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634,219 명
  • 오늘 가입자 0 명
  • 어제 가입자 2 명
  • 전체 회원수 37,529 명
  • 전체 게시물 244,830 개
  • 전체 댓글수 193,356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