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석재기자] 영상 및 음향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점차 무너지고 있다. 이런 4차 산업 융합기술이 필요한 시점에 (주)디지소닉(대표 김지헌)이 국내 3D 입체 음향 기술 개발 분야를 선도하며 빠르게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2002년 국내 최초의 서라운드 음반 제작 스튜디오로 출발한 이 업체는 2014년 최초로 3차원 스피커 입체 음향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차세대 KPOP 홀로그램 공연 입체 음향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YG 엔터테인먼트, SM 엔터테인먼트, 월트 디즈니의 공식 협력사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3차원 입체 음향 스피커 시스템을 이용해 싸이, 빅뱅, 2NE1 등의 홀로그램(AR) 공연 음향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이후 서울대와 산학 협력 관계를 맺고 가상현실에 3차원 입체 음향을 적용한 체감형 콘텐츠를 개발하며 경쟁이 치열한 VR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주)디지소닉 김지헌 대표
(주)디지소닉 김지헌 대표

(주)디지소닉에서 개발한 초실감 오디오 솔루션 및 가상·증강현실 입체 음향 솔루션은 가상과 현실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3차원 공간감과 사용자 위치를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한다. 게다가 고정밀 초음파 센서를 이용한 3차원 공간 사용자 위치 추적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과 위치에 따라 오디오가 입체적으로 재생된다. 글로벌 수준의 VR 콘텐츠 음향 제작에도 활발히 참여하여 코카콜라 익스트림 스포츠 VR 5종,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VR 국정 홍보물, 삼성 에버랜드 VR 등을 제작하였다.

(주)디지소닉은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코리아 VR 페스티벌 스타트업 컴피티션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고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디지소닉의 김지헌 대표는 1997년 KBS 교양제작국에서 근무를 시작으로 20여 년째 음향 전문가로 활약하며 글로벌 음향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주)디지소닉에서는 사람의 소리 전달 경로(HRTF)를 연구하여 독자적인 EX-3D Audio 알고리즘을 개발해, 이어폰으로 3차원 음향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녹음, 재생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미디어국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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